유한락스를 만드신 분은 정말 노벨 평화상 받으셔야합니다..
엊그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수제 블루베리 쥬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블루베리 쥬스에 대한 존재를 잊고있었고, 보관만 하던중에 갑자기 생각이나 마시려고 하였습니다.
그 쥬스통을 방으로 가져와 마시려고 뚜껑을 여는 순간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마치 축제기간 때 불꽃놀이와 샴페인을 터트리듯 블루베리 쥬스가 터져버렸습니다.
맞습니다... 블루베리 쥬스는 발효가 되어있었고 가스가 차 있어서 뚜껑을 여는 순간 터져버린 것 입니다.
터져버린 블루베리 쥬스는 제 얼굴이며 몸이며 바닥이며 벽이며 천장에 묻어버렸고 저는 꿈을 꾸는줄 알았습니다.
순간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고 이게 뭐지?하는 생각에 사고회로가 정지된 상태였는데
그때 저희 언니의 뭐해!!!!!! 얼른 벽 닦아!!!!! 하는 외침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행주를 가져와 벽을 닦았지만,
이미 블루베리 쥬스는 흰 벽지에 깊게 물들어 보랗게 보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언니는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왜 맨 날 사고만 치냐면서,
곧 2주뒤에 이사를 가야하는데 어떻게 할꺼냐면서 극대노를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제가 만지는 것마다 고장이 나는 마이너스의 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의 사고는 제가 사고친 일 중에서도 가장 최악인 사고였고, 제 손은 마이너스의 손에서 마이너스 세제곱의 손이 되었습니다.
저는 벽지를 아무리 닦아봤지만 전혀 닦아지지 않았고,,, 옆에서 언니는 가자미눈을 한채 저에게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저는 머리속으로 도배를 어떻게 해야하나,, 사람을 불러야하나 셀프로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고,,,
마지막 희망으로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나 지식인을 찾아봤는데,
지식인에 벽지를 락스로 한번 닦아보세요 라는 댓글을 보게 되었고 "그래 락스로 지워봤다가 벽지가 망가져도 어차피 도배해야했는걸"
이런 생각으로 락스원액을 종이컵에 담아 면봉으로 쥬스자국에 찍어봤는데.....
세상에!!!!!!!!!!!!!!!!!!!!!!!!!!!!!!!!!!!!!!!!!!!!!!
면봉을 가져다대자마자 마치 마법사가 마법을 부리듯 흔적이 새 하얗게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놀람과 기쁨에 언니!!! 라고 소리치며 언니...!! 쥬스 자국이 지워져..!!!!!!!!!!라고 말했고,
언니에게 다시한번 쥬스가 지워지는 것을 보여주었고 다시한번 보랗게 물들었던 쥬스자국은 하얗게 변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언니도 락스 원액과 면봉을 가져와 같이 지웠고, 락스로 쥬스 자국을 같이 지우면서
저와 언니의 꽝꽝 얼었던 관계와 가정에 평화를 되찾게 되었고 저희는 장장 1시간 반 만에 모든 쥬스자국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정말 유한락스 감사합니다....
저 유한락스가 아니었으면 제 목숨은 이미 날라갔고, 저는 언니한테 뼈가 가루가 되게 욕을 들었을꺼예요...
유한락스가 아니었다면 도배를 해야했고 그 금액도 만만치 않았을거예요....
유한락스 덕분에 블루베리 쥬스 샴페인 사건은 이제 즐거운 추억거리로 얘기할 수 있게 되었고,
저와 언니사이의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셨어요...
저의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유한락스는 노벨 평화상을 받아 마땅합니다...
내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한락스....★ 사랑해요 유한락스....♥
평생 유한락스만 사용할께요.. 충성 충성 '^'7
※ 치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