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벽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어제밤에 락스를 뿌린후 닦아내지 않고 환기만 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산소계표백제 계열이 곰팡이제거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여 오늘 구입하여 사용할예정인데요
여기서 궁금한점은,
락스 바른 벽표면을 지금이라도 물걸레로 닦고 또한번 마른걸레로도 닦아낸후에...바로 산소계표백제를 발라도 혹시나 먼저 남아있던 락스(염소계표백제)와 반응하여 염소기체가 발생하는지요??
그렇다면 산소계표백제의 효과를 못내는건가요??
충분한 건조시간을 주기에는 시간이없어 오늘 당장 발라야될꺼같은데 드라이기로 몇분 말리면 락스 성분이 없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볌 부탁드립다^^
호호맨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호호맨님께서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부터
세심하게 검토하신 후에 다시 질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먼저 아래의 안내 페이지에서
실내 주거 공간에서 곰팡이를 제거할 때
반드시 숙지하셔야 하는 과학적 사실을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HealthTip/106532
읽어 보시면
유한락스와 같은 고농도 살균소독제로 사멸시켜서 생착력을 제거한 후에
살균소독제 부산물과 곰팡이 사체를 깨끗이 닦아내신 후
세제나 산소계 표백제로 표면을 깨끗이 청소하시는 순서라는 점을
이해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만약
유한락스로 벽면에서 만족스러운 제거 효과를 얻지 못하셔서
대안을 찾으시는 것이라면
아래의 기존 고객님과 논의를 한번 더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19300
번거로우시더라도
살균소독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시려면
꼭 전체 논의를 살피시길 부탁드립니다.
읽어보시면
유한락스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셨다면
충분한 살균소독력을 갖춘 다른 제품이나 물질이라고 해도
결국 벽면에서 빠르게 흘러내리는 모든 제품은
물리적으로 동일하게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공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2.
산소계 표백제라는 모호한 단어에도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유한락스가 제일 강력한 표백제라는 사실은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유한락스는 염소계 표백제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산소계 표백제는 염소계 표백제보다
순해서(?) 효과는 떨어지지만 좀 더 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결코 동일한 사용 조건에서
산소계 표백제가 염소계 표백제보다 강한
살균소독 효과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산소계 표백제는
다시 분말형과 액체형으로 나뉘며
이 둘의 물리적 관계도 사촌지간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의 주성분은 과탄산소다인데
과탄산소다를 물에 녹이면
임의의 효율로 과산화수소로 전환됩니다.
용해 방식에 따라 전환 효율이 낮을수도 높을수도 있습니다.
이 관계는 아래의 슬라이드를 살펴보시면
더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gen.co.kr/sodium_percarbonate
그런데
방역당국에서는 과산화수소의 살균소독력을 인정하지만
과탄산소다의 살균소독력은 아직 검토 중입니다.
액체형 산소계 표백제의 주성분은
방역당국에서 살균소독제로 인정하는 과산화수소입니다.
생각해 보시면
산소계 표백제의 살균소독 능력이라는 개념은
애매하거나 모호해서 정확히 이해하셔야 하는
문제라는 점에 공감하실 것입니다.
3.
그런데
만약 정말로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의 원료인
과탄산소다의 곰팡이 살균 능력을
어떤 사용 상황에서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었다면
왜 지난 수십년간
유명한 산소계 표백제 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우수한 곰팡이 제거제로 판매하지 않고
그저 섬유용 표백제로만 판매했을까요?
유명한 회사들이 게을렀거나 무관심했다고 가정한다면
우수한 살균소독제를 찾는 수 많은 수요처에서는
왜 지난 수십년간 이 사실을 몰랐을까요?
이미 오랜 시간 섬유용 산소계 표백제를 취근해 온
주요 관계자들의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화학적으로 동일한 주원료가 제품 포장에
빨래하실 때 사용하는 섬유용 표백제라고 적으면 곰팡이 제거 능력이 없고
분말형 곰팡이 제거제라고 적으면 곰팡이 제거 능력이 좋아지는 원리가 무엇일까요?
4.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를 곰팡이 제거제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최근에 갑자기 많아진 이유도 있습니다.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인 과탄산소다는 취급/유통하기 쉽습니다.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영세한 회사들도 조금만 노력하면
그럴듯해 보이기 쉽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떠들썩한 곰팡이 제거제도 분말형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액체형 살균소독제인 락스나 과산화수소는 취급/유통하기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저희 유한크로락스 정도의 설비와 규모를 갖춘 회사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온라인 동영상 매체들이 성장하면서
폰카만 있으면 광고를 촬영하고 송출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아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실제의 효과와 무관하게
더 많은 주장이 넘쳐날 수 밖에 없는 배경 혹은 이유를
이번 기회에 한번 더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판단은 호호맨님의 몫입니다.
저희의 안내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유한락스가 함유된 제품을 닦아내시고
분말형 곰팡이 제거제라는 제품을 사용하시겠다고 결정하신다면
그에 필요한 주의 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5.
이번 기회에
결국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는 부분은
판매하시는 분의 독특한 주장이나 제품명이 아니고
포함된 성분의 과학적 효과와 특성이라는 점을
한번 더 검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