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빨래 냄새에 민감하여 드럼세탁기 섬유유연제 칸에 섬유유연제 대신 락스를 희석하여 채운 후 세탁하고 있습니다. 세탁 후 건조기에 바로 건조하는데 약간 덜 마르는 느낌이 들어 건조대에 널어 마저 말립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남편은 '락스는 산성 세제나 식초, 뜨거운 물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런 내용물과 함께 사용할 경우 락스 성분이 분해되면서 염소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염소가스가 발생하면 숨이 막히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에 근거하여, 건조기에서 나온 빨래는 뜨거운 상태이고 그걸 널어 놓게되면 염소가스가 나오니 실내에서 건조하면 안되다고 합니다.
정말 건조기에서 나온 약간 덜 마른 빨래에서 염소가스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실내에서 건조대에 두면 안되는 걸까요? 문의드립니다.
오선옥님 안녕하세요.
유한락스입니다.
문의하시는 내용에 숨어 있을 수 있는
혼란의 가능성을 세심하게 살펴보시고
직접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부탁드립니다.
1.
락스는 산성 세제나 식초, 뜨거운 물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인용하신 주의 사항은
대량의 유한락스 원액이라는 전제입니다.
그러므로 문의하시는 내용은
세탁을 거친 후의 섬유 표면에
대량의 유한락스 원액이 잔류한다고 우려하신다는
의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유한락스 원액의 95%는 증류수이고
나머지 5%도 왠만한 세제나 오염물보다
물에 무기력하게 씻겨나가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상황의 문제는 잔류한 유한락스가 아니고
시행하신 세탁 과정이 매우 불완전했다는 것입니다.
세탁 후에 유한락스 원액이 대량으로 잔류한다면
애초의 오염이나 세제도 전혀 제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정말 건조기에서 나온 약간 덜 마른 빨래에서 염소가스가 나오는지 궁금
저희가 알지 못하는 현장 상황에 의해서
건조기에서 나온 약간 덜 마른 빨래에서 염소가스가 나온다면
건조기에서 가열하실 때에 이미
대량의 염소 가스가 발생했을 것이고
건조기가 설치된 공간에 진입하시면
숨이 막히거나 어지러운 증상을 경험하셨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