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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락스 사용법
2020.02.22 07:48

락스 뚜껑에 손잡이가 달린다면 어떨까요?

조회 수 50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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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락스를 사용할 때 고무장갑 끼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뚜껑으로 계량 하지않고 눈대중으로 부어서 씁니다.혼자 쓰는 고무장갑 같으면 상관없겠는데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장갑이다보니 괜스레 소독하는 일인데 공용장갑 쓰기는 찝찝하고, 그렇다고 쓸 때마다 고무장갑을 씻고 말려서 쓰거나 새 장갑을 뜯어쓰자니 이것도 주객전도된 일 같고요. 조그마한 뚜껑을 이용하여 계량하면 아무래도 그냥 부을때보다 피부에 락스가 닿을 확률이 높아지다보니 그냥 눈대중으로 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눈대중으로 붓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유리 계량컵을 사려고 생각중이긴 한데 이게 과연 안깨지고 잘 관리가 될지도 모르겠고 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려봅니다. 뚜껑이 작아서 계량컵 대용으로 쓰기는 아무래도 잡고 있기가 힘들고, 굳이 계량 용도가 아니더라도 뚜껑이 작은 탓에 손에서 자주 미끄러져 뺄 수 없는 틈으로 실종되시기도 합니다. 사실 유한 락스에서 사용자의 계량 도구까지 책임지셔야 할 이유는 없으니, 이건 그냥 글 한번 쓴다고 해서 손해볼 것 없는 입장에서 논제 한번 던져보는 수준의 건의이긴 하지요. 그런데 계량 도구가 아닌 일반 뚜껑으로써 건의를 드린다고 해도 뚜껑의 (보철 부분을 제외한)표면적 문제는 한번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뚜껑에 보철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상하게 락스 뚜껑은 잘 떨어뜨리게 되더라고요. 고무장갑을 쓰면 고무장갑에도 보철이 있기는 하지만 장갑은 표준사이즈가 있고 사람 손은 천편일률적인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장갑이 손에 맞지 않아 마찬가지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사실 다른 용기들의 뚜껑이야 떨어뜨리면 그냥 주워쓰고 영 찝찝하면 씻어서 쓰면 될 일이지만, 락스는 아무래도 소독의 기능으로 사용하다보니 웬만하면 떨어뜨리는 일 등의 변수없이 사용하고싶은 욕구가 있네요.

코로나 창궐 때문에 불금없이 갇혀있다보니 이제 그림까지 그려봅니다. 1안은 뚜껑 하단에 엠보싱이 있는 모자 챙 같은 테두리가 생기면 어떨까 한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좀더 그립감도 편해지고, 뚜껑을 다른 곳에 올려두기도 쉬워질 것 같아서요. 뚜껑의 표면적이 좀더 넓어지니 계량할때도 튈 염려를 좀 덜하게 될 것 같고요. 다만 이렇게되면 정작 락스를 계량한 뒤 사용할 때 불편해지겠네요. 2안은 몽키스페너 비슷한 도구가 락스 구성품으로 추가되어, 유통시에는 원래의 상품과 같은 표면적을 가지면서, 개봉 후에는 뚜껑과 합체시켜 손잡이 달린 뚜껑이 되면 어떨까 한 것이고요. 혹은 편의점에 퍼먹는 아이스크림들을 보면 손잡이가 스푼의 오목한 부분과 밀착되어 있는, 반으로 접힌 형태여서 사용할 때는 이것을 펴서 사용해야 하는 스푼들이 내장되어있는데, 이와 같은 뚜껑이 개발된다거나요.

설사 제 건의를 감사하게도 반영해주셔서 뭔가 좋은 해결책이 나올것이라 해도 거기에는 시간이 필요할테니 저는 일단 유리 계량컵을 사는 게 좋겠습니다만은, 유한락스는 항상 소비자와 소통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감명깊어 혹시나 이런 고충도 해결해주실수 있으실런지 하는 마음으로 건의 드려봅니다. 저는 머리 굴려도 이 이상은 생각이 안나는데, 혹시 전문가 분들께서는 훨씬 실용적이고 감탄할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리실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질문 하나 덧붙이자면 뚜껑 잃어버렸을때는 어떻게 하면, 뭘로 대체하면 좋을까요? 제가 본문에서 뚜껑 작다고 쓰기는 했습니다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떨어뜨리기는 참 잘 떨어뜨리고요. 왜 그런건지 저도 솔직히 혼란스럽습니다, 참... 그래서 그런지 글도 혼란스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안심청소 유한락스 2020.02.23 11:06

    ㅇㅇ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조그마한 뚜껑을 이용하여 계량하면 아무래도 그냥 부을때보다

    피부에 락스가 닿을 확률이 높아지다보니

     

    저희가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현실의 사용 상황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당장의 제품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더라도

    말씀해 주신 부분을 계속하여 기억하고

    어떤 식으로든 제품 사용성 개선 작업에 참고하겠습니다.

     

    2.

    그냥 눈대중으로 붓고 있습니다.

     

    사실 그러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가 정밀한 화학 실험실을 구비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유한락스 희석액의 살균소독력은

    희석액의 농도와 접촉 시간에 비례한다는 과학적 사실만 이해하시면 충분합니다.

     

    귀찮아서 눈대중으로 좀 걸쭉하게 조성된 것 같으면

    접촉시간을 줄이시면 되고

    묽게 희석된 것 같으면 접촉시간을 늘리셔서

    유사한 살균소독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3.

    유리 계량컵을 사려고 생각중이긴 한데 이게 과연 안깨지고 잘 관리가 될지도 모르겠고

     

    유리는 유한락스에 변형되지 않습니다.

     

    유한락스에 쉽게 변형되는 소재를 판단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닷가 짠바람에 금방 삭아버리는 소재는

    유한락스에도 동일하게 삭아버립니다.

    금속, 탄성이 높은 합성수지 등이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유한락스의 화학적 특성이

    소금물의 특성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한락스로 살균소독 후

    물과 미량의 소금이 잔여물로 조성된다고 안내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한락스 레귤러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은 물질입니다.

     

    식품첨가물은 일부러 섭취해서 좋을 일은 없지만

    실수로 미량을 섭취해도 전혀 위해성이 없는 물질입니다.

     

    물과 미량의 소금이 그렇습니다.

     

    4.

    뚜껑이 작은 탓에 손에서 자주 미끄러져 뺄 수 없는 틈으로 실종되시기도 합니다.

     

    맨손으로 유한락스 원액을 다루시면

    유난히 놓치실 수 밖에 없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두가지 과학적 사실을 아시면 좋습니다.

    유한락스 원액은 강염기성입니다.

    사람의 피부는 단백질입니다.

     

    강염기와 강산은 모두 단백질을 빠르게 녹이는데

    녹이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강염기성 용액이 단백질에 닿으면 

    넓게 퍼지면서 광범위하게 녹여서 미끌미끌해집니다.

    그래서 뚜껑을 쉽게 놓치셨을 수 있습니다.

     

    유한락스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유한락스 원액에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있다고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특징 때문에

    저희는 가능하면 맨손으로 만지지 마시고 고무장갑을 착용하시라고 강권합니다.

     

    5.

    유한락스에서 사용자의 계량 도구까지 책임지셔야 할 이유는 없으니

     

    저희는 매우 책임지고 싶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최소한 유한락스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공의 위생을 책임져야 하는 살균소독제 브랜드입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면 가격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점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6.

    뚜껑에 관해서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와 진지하게 검토하겠습니다.

     

    저희가 수용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5항에서 안내해 드린 바와 같을 것입니다.

     

    7.

    뚜껑 잃어버렸을때는 어떻게 하면, 뭘로 대체하면 좋을까요?

     

    유한락스 용기는 짠바람에 삭지 않는 특수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잃어버리시면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체재가 없습니다.

     

    유리 용기가 있다 해도 대부분의 유리 용기는 밀봉 부위를

    실리콘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저희가 맷돌을 굴려서 어렵게 끌어낸 아이디어는

    유한락스 뚜껑을 버리지 말고 모아두시는 것입니다.

     

    창의력이 ㅇㅇ님과 같지 않은 점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8.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떨어뜨리기는 참 잘 떨어뜨리고요.

     

    4항의 안내를 확인하시고

    소중한 피부를 아끼시기 위해서

    가능하면 번거로우시더라도 고무장갑을 착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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