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벽지에 예쁜 핑크, 블루 동그란 곰팡이들이 보이더라구요.
요 아이들 방치하면 히드라처럼 자가분열해서 집안을 덮을까 두렵습니다.
지금은 귀여운 아이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저와 함께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 게시판을 보면 고수 곰팡이 박멸 박사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보 쪼랩입니다. ㅠ_ㅠ
유한락스의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벽지에 핀
귀여운 아이들을 저세상(?)으로 한번에 보낼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대생이라 화학 물질은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공과와 상관없는 컴퓨터공학과 입니다.)
답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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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냄새를 바로 알면
김케빈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거주하시는 실내에서 기분을 상하게 하는
곰팡이 친구를 목격하셨을 때
단 한 가지만 인문학적으로 이해하시면
그 뒤의 절차는 모두 공학적입니다.
이제 흥미로운 복수 전공을 시작해 보실까요?
1.
곰팡이는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점을 반드시 이해하셔야 합니다.
물론,
히드라처럼 증식할 것이라는 예상은 타당하지만
곰팡이와 김케빈님은 동일하게 생물이라는
더 중요한 사실을 되새기시고 겸손하고 침착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곰팡이는 뿌리라는 기관을 가진 생물이라서
살생물제로 사멸시킨 후에만 단순 오염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안 그러실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모호한 혐오로 부주의하고 성급하게
대처하시면 살생물제의 칼날은
김케빈님 자신을 겨누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와 관련된 심화 예제를 아래의 페이지에서
반드시 풀어보고 다음 장으로 진행하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106532
2.
예쁜 핑크, 블루 동그란 곰팡이들
검정 친구들보다 훨씬 더 착하고 귀여운
아이들일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공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하여,
이미 춥고 건조해지는 가을로 접어들어서
곰팡이 친구들은 풀이 죽어 있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환절기가 아니기 때문에
잠시 놔두셔도 더 악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한겨울에는 오히려
실내를 가열하고 가습기를 틀어서
계절적 환경 요인과 무관하게
곰팡이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지금은 귀여운 아이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저와 함께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거주하시는 실내에 불쑥 정체를 드러낸 아이들을 보셨을 때
기본적으로 갖추셔야 하는 태도를
이미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성이 착한 친구들이므로 존중하시면서
부드럽게 천천히 제거하셔도 충분히 안전합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이와 관련되어 실습 사례를
반드시 풀어보고 다음 장으로 진행하세요.
*. 유한 크로락스 세정살균 티슈로 벽지 부위 국소 곰팡이 제거 방법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43769
4.
유한락스의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3항에서 이미
유한 크로락스 세정살균 티슈가
모범 답안인 이유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번 더 정확하게 이해하셔야 하는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침실과 같은 건식 공간과
화장실 같은 습식 공간에서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다른 고객님과 토의 과졔를 살펴보시면서
더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51762
5.
귀여운 아이들을 저세상(?)으로 한번에 보낼 수 있는지
아래와 같은 당연한 공학적 공리를
잠깐 간과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김케빈님의 일상 공간에서
귀여운 아이들을 저세상으로 보내실 수 없고
보내셔도 안됩니다.
살생물제의 효과와 독성이 비례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한 면역 체계는
미생물과 균형을 통해서 형성되어야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공중보건학과에서 개설한
전공필수 토론 수업에 참여하시면
이와 관련되어
공학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시 말해,
모든 현상은 명확하게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다는
(컴퓨터 공학이라면 더욱 그러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철학이 가장 중요한 기반인
공학적 사고 체계에서 잠시 벗어나셔야
더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는
관련 문제까지 폭넓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소 격렬한 토론 수업이라는 점을
양해해 주시길 미리 부탁드립니다.
*. 곰팡이가 보이는 수건은 더러운 것인가?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49141
6.
공대생이라 화학 물질은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 제품은
효과와 독성이 비례한다는 원리는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하여 허위 과장 광고를 보실 때
번번히 혼란을 느끼신다면 그 이유는
그러한 광고에 등장하는 궤변론자들이
물질 고유의 특성인 독성과
상황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현상인 위해 가능성이
다르다는 점을
애초에 몰라서 구분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궤변을 합리화하려고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XX라는 물질이나 제품은 무조건 독하고
YY라는 물질이나 제품은 강력살균하지만
인체 무해라는 주장이 궤변인 이유는
위해 가능성은
XX와 YY라는 물질 자체의 특성과 함께
이 물질을 다루는 사용자가 조성하는 환경의
확률분포함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XX라는 물질이나 제품은 무조건 독하고
YY라는 물질이나 제품은 강력살균하지만
인체 무해라는 주장은
물질만 명시했을 뿐
(이 조차도 명시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사용 방식과 환경이라는 통제 변인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토할 가치가 없는 궤변이라는 점을
마지막으로 정리하시면
이번 유기 화학 개론 수업은
A+로 이수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