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중에 인사 말씀 남겨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

먼저, 게시물 작성자에 업체 이름을 노출하는 실수를 한 바, 사과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겠네요.
상식적인 부분인데 말이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이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업무로 바쁘실테니 긴 문장은 가능한 자제하겠습니다만:

공식적인 문답이 아닌 종사자 개인의 입장으로서 말씀드립니다.

...

저 또한 답답합니다.
오죽하시겠습니까.

전문가가 왜 전문가이며, 그에 대한 certification을 왜 엄격한 행정적 관리 하에 두겠습니까.

물론 과학이나 기술의 진보에 따라 기존의 '설'이나 '이론'이
일부, 또는 전반적으로 수정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이 또한 세상의 복잡한 이해관계나 정치적 영향력에 따라 왜곡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드러내어 밝히고자 하는 내용은,
가장 최근까지 사실로 판단되어 동종업계의 어느 전문가나 동의하며 인정하는 수준의 데이터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여 항복하고,
다만 그 명명백백한 사실이 본인들의 영업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그 문제를 극복할만한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지,
일 더하기 일을 삼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먹고 살고자 하는 노력들은 저 또한 힘에 벅찬 만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속여가면서까지 구차하게 시장을 현혹해야 한다고 하면,
그냥 차라리 지적 사고를 덜 요구하는 다른 일을 하는게 낫겠지요.
어차피 그 무슨 일을 하더라도 충분히 먹고는 사는 세상 아닙니까.
이 일에 종사하면서 아무려면 페라리라도 끌고자 할까요.
 

그러나,

저 외에 다른 많은 이들이 

이상의 내용과 같은 선생님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가 아닐 것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동일한 분들의 동일한 질문과 오류가 반복될 것은
Chlorine Dioxide나 Hypochlorous Acid의 특징만큼이나 명백한 것이고,
선생님의 노고 역시 계속될 것이 분명하므로,
그저 위로의 말씀만 전합니다.


...


직업적 사명에 따라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하는 다른 여러 많은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겸사겸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 또한 혹하는 마음에 초심이 틀어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