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경님 안녕하세요.


저희의 답변 중, 급하게 정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이민경님께서 저희의 연락을 받겠다고 동의하신 적이 없으므로
추가 댓글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중요한 정보이므로 입력하신 메일 주소로도 간략히 알림 메일을 드릴 예정입니다.

저희는 이전에 말씀드렸던 이유로
해당 제품군과 유한락스의 적극적인 비교에 무관심해서
배변용 모래의 살균소독 능력 관점에서만 답변을 드렸지만
혹시라도 안정성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는지를 추가 검토하는 중에
저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사용 방식과 상황들을 발견했기 때문에 추가로 알려드립니다.

1.
말씀해주신 살균수라는 제품의 핵심 성분이 차아염소산 100ppm이라면
이것은 유한락스 희석 농도 100ppm과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관계 부서의 전문가들과 좀 더 심도있게
계산하여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문제가 단순한듯 하지만 복잡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화학이론 상으로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물과 반응하면 수산화나트륨과 차아염소산으로 변합니다.
(NaOCl +H2O - - ->NaOH + HOCl)

NaOCl이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서 유한락스의 주성분이고
살균수라고 말씀하신 제품의 주성분은 HOCl 인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의 살균력도 결국 HOCl의 작용인데
저희가 권고해 드리는 농도 계산식이 차아염소산나트륨 기준인지
차아염소산 기준인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차아염소산 희석액 대체품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예상과 기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다소 엄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차아염소산 기준 관점에서 유한락스 희석액의 농도를 계산할 수 있는지
검토해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추가되는 답변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므로 몇일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2.
기존에 사용하시던 살균수는 고농도의 차아염소산 희석액으로 보이는데
유한락스 희석액에 포함되는 차아염소산염이라는 물질은
암모니아 및 암모니아수와 혼합되면 클로라민(NH2CL)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로라민도 일종의 살균소독 성분입니다.
흔히 실내 수영장 냄새라고 하는 것이 클로라민의 냄새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클로라민이 점막에 닿으면 암모니아와 차아염소산으로 분해되어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냐옹님 쉬야의 암모니아 농도를 저희도 알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살균수나 살균수 제조기에 관련된 후기를 살펴보니
일부 후기에서 사용 중에 실내 수영장 냄새 혹은 락스 냄새가 느껴져서
흐뭇하다는 내용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살균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클로라민이 발생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인데
차아염소산의 장점이 클로라민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살균수라는 제품의 본질적 특성과
유한락스 희석액의 대체 가능성에 대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점에 대해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혼란은 이미 널리 알려진 차아염소산의 살균력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 주세요.

3.
알려주신 반려동물용 살균수 판매에서 홍보하는 방법을 살펴보니
반려동물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듯한 상황을 발견했습니다.
유한락스 희석액은 절대로 배변용 모래의 살균소독에만 사용하셔야 하고
사람과 동물의 피부에 직접 분사하시면 안됩니다.

살균수 판매 업체가 주장하는 자료를 보면
자신들의 차아염소산 용액은 중성에 가까워서
동물의 피부에 접촉해도 문제가 없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차아염소산 희석액은 중성에 가까운 특징이 있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희 유한락스는 희석액의 농도와 무관하게 염기성을 띄기 때문에
유한락스를 사람과 동물의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소중한 냐옹님들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서
이러한 사항을 커뮤니티 분들에게도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