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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락스 사용법

락스 뚜껑에 손잡이가 달린다면 어떨까요?

by ㅇㅇ posted Feb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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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락스를 사용할 때 고무장갑 끼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뚜껑으로 계량 하지않고 눈대중으로 부어서 씁니다.혼자 쓰는 고무장갑 같으면 상관없겠는데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장갑이다보니 괜스레 소독하는 일인데 공용장갑 쓰기는 찝찝하고, 그렇다고 쓸 때마다 고무장갑을 씻고 말려서 쓰거나 새 장갑을 뜯어쓰자니 이것도 주객전도된 일 같고요. 조그마한 뚜껑을 이용하여 계량하면 아무래도 그냥 부을때보다 피부에 락스가 닿을 확률이 높아지다보니 그냥 눈대중으로 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눈대중으로 붓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유리 계량컵을 사려고 생각중이긴 한데 이게 과연 안깨지고 잘 관리가 될지도 모르겠고 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려봅니다. 뚜껑이 작아서 계량컵 대용으로 쓰기는 아무래도 잡고 있기가 힘들고, 굳이 계량 용도가 아니더라도 뚜껑이 작은 탓에 손에서 자주 미끄러져 뺄 수 없는 틈으로 실종되시기도 합니다. 사실 유한 락스에서 사용자의 계량 도구까지 책임지셔야 할 이유는 없으니, 이건 그냥 글 한번 쓴다고 해서 손해볼 것 없는 입장에서 논제 한번 던져보는 수준의 건의이긴 하지요. 그런데 계량 도구가 아닌 일반 뚜껑으로써 건의를 드린다고 해도 뚜껑의 (보철 부분을 제외한)표면적 문제는 한번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뚜껑에 보철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상하게 락스 뚜껑은 잘 떨어뜨리게 되더라고요. 고무장갑을 쓰면 고무장갑에도 보철이 있기는 하지만 장갑은 표준사이즈가 있고 사람 손은 천편일률적인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장갑이 손에 맞지 않아 마찬가지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사실 다른 용기들의 뚜껑이야 떨어뜨리면 그냥 주워쓰고 영 찝찝하면 씻어서 쓰면 될 일이지만, 락스는 아무래도 소독의 기능으로 사용하다보니 웬만하면 떨어뜨리는 일 등의 변수없이 사용하고싶은 욕구가 있네요.

코로나 창궐 때문에 불금없이 갇혀있다보니 이제 그림까지 그려봅니다. 1안은 뚜껑 하단에 엠보싱이 있는 모자 챙 같은 테두리가 생기면 어떨까 한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좀더 그립감도 편해지고, 뚜껑을 다른 곳에 올려두기도 쉬워질 것 같아서요. 뚜껑의 표면적이 좀더 넓어지니 계량할때도 튈 염려를 좀 덜하게 될 것 같고요. 다만 이렇게되면 정작 락스를 계량한 뒤 사용할 때 불편해지겠네요. 2안은 몽키스페너 비슷한 도구가 락스 구성품으로 추가되어, 유통시에는 원래의 상품과 같은 표면적을 가지면서, 개봉 후에는 뚜껑과 합체시켜 손잡이 달린 뚜껑이 되면 어떨까 한 것이고요. 혹은 편의점에 퍼먹는 아이스크림들을 보면 손잡이가 스푼의 오목한 부분과 밀착되어 있는, 반으로 접힌 형태여서 사용할 때는 이것을 펴서 사용해야 하는 스푼들이 내장되어있는데, 이와 같은 뚜껑이 개발된다거나요.

설사 제 건의를 감사하게도 반영해주셔서 뭔가 좋은 해결책이 나올것이라 해도 거기에는 시간이 필요할테니 저는 일단 유리 계량컵을 사는 게 좋겠습니다만은, 유한락스는 항상 소비자와 소통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감명깊어 혹시나 이런 고충도 해결해주실수 있으실런지 하는 마음으로 건의 드려봅니다. 저는 머리 굴려도 이 이상은 생각이 안나는데, 혹시 전문가 분들께서는 훨씬 실용적이고 감탄할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리실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질문 하나 덧붙이자면 뚜껑 잃어버렸을때는 어떻게 하면, 뭘로 대체하면 좋을까요? 제가 본문에서 뚜껑 작다고 쓰기는 했습니다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떨어뜨리기는 참 잘 떨어뜨리고요. 왜 그런건지 저도 솔직히 혼란스럽습니다, 참... 그래서 그런지 글도 혼란스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