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아끼는 흰색 패딩에 보관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올여름 날씨가 문제였는지 흰 원단의 패딩에 거뭇가뭇한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를 다 사용해보았지만 복원이 불가능하여 마지막 수단으로 락스를 사옹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희석한 물에 담궈두렀지만 큰 변화가 없어 패딩에 바로 락스를 발랐고 일정시간이 지난후 확인하니 곰팡이 자국이 사라져서 크게 흡족해하며 상품을 일반 자연건조 시켰습니다. 그런데 오늘 건조가 다 끝나고 보니 락스를 발랐던 부분이 노랗다 못해 약간 주황색을 띄는 빛으로 변색이 되어있네요. 그래서 하이드로설파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확인 부탁드려요.
김정민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래의 이유로 배송 접수를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안타깝게도 아래의 섬유들은 락스에 닿으면 복원될 수 없게 손상됩니다.
*. 동물성 섬유: 캐시미어, 실크(견), 울, 모, 앙고라 등
*. 탄성 섬유: 나일론(폴리아미드)과 스판(엘라스틴, 폴리우레탄) 등
*. 연약 섬유: 린넨, 아세테이트
표면의 변색 문제와 함께 분자 구조가
염소 성분에 의해서 같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케어라벨에서 염소계 표백제 표백 가능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유한젠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케어라벨 기호 중 표백 기호를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yuhangen.co.kr/index.php?mid=laundry_symbol&category=1186
만약 염소계 표백 가능 기호가 없다면, 락스 표백 전에 국소 부위에 테스트를 먼저 하세요.
그리고 패딩은 겉감과 안감 만이 문제가 아니고
충전재가 동물성 털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성 털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그런데 동물성 털은 단백질 등이 주요 성분이라서
유한락스가 조성한 알칼리성 용액에 이미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해당 패딩의 케어라벨에 표백제 사용금지와 중성세제 사용 권고되어 있다면
충전재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더하여
하이드로설파이트 희석액은 산성 용액을 조성합니다.
설령 겉감의 황변을 복원하실 수 있다고 해도
동물성 털의 단백질 성분이 추가 손상될 위험성이
상당하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긍정적으로 답변 드리지 못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