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범님 안녕하세요.
확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론적으로 폴리 우레탄 5%외에 다른 폴리에스터와 면부분은
하이드로설파이트로 복원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송을 거절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모쪼록 저희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폴리우레탄과 같이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교육 차원에서 일반 고객님들에게 좀 더 기억하시기 쉽게 알려드리는 방법입니다.

많은 고객님들이 의류의 케어라벨을 안 보시고
염소계 표백제 라벨의 사용 가능한 섬유도 안보시거나
심지어는 저희의 접수 혹은 거절 사유도 안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일상에 바쁘시기 때문에 사소한 사용시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챙기시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개별 브랜드가 이러한 고객님들의 성향에 대해

일일히 훈계하거나 논쟁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그러한 성향에 맞게 "사용하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시켜 드리는 방향이 더 좋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2.
고객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입니다.

그냥 한번 해보시라고 막 드리기에는
하이드로설파이트는 일반적인 표백제가 아니고
황산이 포함되어 부주의하게 사용하시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위해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입니다.

3.
저희도 하이드로설파이트 수량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고객님들의 기재 사항을 기준으로
복원 가능성이 100%인 경우에만 접수해 드리는 이유입니다.

옷은 사회적 도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한군데라도 누런 상태가 지속되면
복원이 아니라고 판단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년 전에는 복원 가능성이 다소 떨어져도
류기범님께서 저희에게 질문하신 사항을
저희가 일일히 신청 고객님들에게 여쭤보며 접수 여부를 판단했지만
오랜 시간 후에 그것은 서로를 지치게할 뿐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4.
하루에도 많은 고객님들을 응대하기 위한
저희의 경험적 운영 원칙에 대해서 반드시 동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시중의 하이드로설파이트 판매처에서
500그람 용기를 구매하실 수 있으며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그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드리지 않는 이유는
2의 항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현재 정부와 한국 사회의 공감대이기도 합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