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를 희석한 용액이 남았는데 재사용 해도 되나요?
살균 소독 효과가 떨어지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락스를 이용해 청소를 하는 경우 보통 대야에 원액을 붓고 정해진 용량대로 희석을 하게 되죠.
하지만 청소를 할 때 양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가늠을 하기 어려우니
한 번에 많은 양을 희석해두고 나중에 재사용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버리기 아까운 마음에 다시 락스 통에 옮겨 담거나
세숫대야에 그대로 방치한 후 필요할 때 다시 쓰면 괜찮을까요?
희석한 용액을 재사용 한다고 해서 위험성이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권장하는 방법은 아닌데요.
유한락스 희석액을 이용해 살균 소독을 한 경우 이미 희석액 자체가 다른 유기물과 만나
불순물이 섞일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러다 보면 살균 소독 성분과 불순물이 계속해서 반응을 일으켜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이미 살균 소독 반응이 발생한 희석액을 원액이 든 통에 섞거나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 보관할 경우 살균 소독의 성능 역시 급격히 떨어지게 되어
다음 번 사용시에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재사용을 하면 살균 소독제로서의 기능은 줄어들고,
냄새와 가스만 발생하는 상태이니 굳이 재사용을 할 필요는 없겠죠?
그렇다면 남은 희석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추천 드리는 방법은 남은 용액 모두 집안 곳곳을 소독하는데 바로 활용하는 거예요.
화장실 바닥, 변기, 세면대 등 외에도 주방과 베란다, 신발장 등
락스를 활용해 살균 소독을 할 수 있는 곳은 무궁무진 하기 때문에 그냥 버리기 보다는
남은 용액을 곳곳에 잘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혹 남은 용액을 그대로 버리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게 아닐까 걱정이신가요?
그런 걱정은 잠시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J
락스 용액은 모두 분해된 후 유해하지 않은 미량의 소금 성분(NaCl)으로 남기 때문에
하천이나 정화조 등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요.
남은 희석 용액은 집안 구석구석 살균 소독제로 충분히 활용하시고, 그래도 혹시 남은 게 있다면
안심하고 하수구로 버려주시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