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도 청소시에 유한락스를 적극 사용하는 소비자입니다.
청소용으로 유한락스 사용도중 염소기체가 발생했을만한 상황이 생겨 우려가 되어 질문 남깁니다.
유한락스를 약 2대1의 비율로 희석해 사용중이었습니다.
세탁실 바닥에 섬유유연제가 흐른지 모르고 유한락스를 사용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검색해보니 유연제는 산성이라서 락스와 사용시 염소기체가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황급히 주방-세탁실 문을 닫고 잠궜습니다.
만일의 상황을 위해 주방 후드도 켜놨구요
세탁실-외부 창문은 반쯤 열어놨습니다.
이거 이대로 환기가 될때까지 놔두고 내일 오후에는 열어도 될까요?
아님 소방서등에 연락해 처리를 해야할까요?
그리고 발생하는 염소량이 유독할만한 양인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야옹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유한락스를 애용해주시는 만큼
유한락스와 같은 살균소독제의 특성을 정확하고 자세히 이해하시고
살균소독제를 안전하게 사용하시는 방법을 숙지하셔야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회피하시고 반복하지 않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1.
유한락스를 약 2대1의 비율로 희석해 사용중이었습니다.
유한락스는 일반적인 살균소독 목적일 때 200~300배 희석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살균소독에서도 100배 희석을 권고합니다.
생명력이 매우 질긴 욕실 실리콘의 검은 곰팡이 제거 목적으로
국소적으로 원액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2배 희석해서 사용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만약 2배 희석액을 사용하시는 이유가 분명치 않다면
저희가 권장 사용법에서 희석을 강조하는 이유가
이번에 경험하신 것과 같이 실수로 위해 가능성에 처할 경우
그러한 상황의 진행 속도와 정도를 충분히 안전하게
완화시키기 위한 조언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약 권장 사용법대로 200~300배로 희석하셨다면
우연히 혹은 실수로 위해 가능성이 발생했다고 해도
그 정도와 속도는 2배 희석했을 때 경험하신 수준의
100분의 1 혹은 150분의 1로 경감됩니다.
2.
유연제는 산성이라서 락스와 사용시 염소기체가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유한락스와 염소 기체의 상관 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101929
위의 페이지를 읽어 보신 후에
아래의 안내를 확인하시면
정말로 반복하시면 안되는 실수를
더 잘 이해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연제는 약산성 혹은 중성입니다.
저희는 약산성 유연제의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
유한락스를 섬유유연제와 혼합하지 마시라고 안내해 드립니다.
사용하시는 유연제의 액성을 확인하시고 약산성이었다면
염소 기체가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돗물과 같은 식수도 약산성, 중성, 약알칼리성
범위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만약 사용하시는 섬유유연제가 약산성이었다면
미량의 염소 기체가 조금 분리 배출되었을 수는 있지만
염소 기체는 자연스러운 대기 중에도 소량 존재할 수 있습니다.
혼합 당시 호흡기에 아무런 불쾌감이 없었다면
그저 빠르게 물로 쓸어 내시거나 물에 적신 깨끗한 걸레로 닦아내시면
해결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단정적으로 안내해 드릴 수 없는 이유는
바닥에 묻어 있던 섬유 유연제의 양, 유한락스의 양, 실내 온도, 접촉 시간 등에 따라서
위해 가능성은 "전혀 없음"부터 "고려할 만함"까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3.
이대로 환기가 될때까지 놔두고 내일 오후에는 열어도 될까요?
그냥 바로 닦아내셨으면 오히려 우려하시는 염소 기체는
발생했다고 해도 즉시 중단되었을 것이라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이 마지막 부분이 오히려 아쉬운 실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수로 경험하신 수준의 조건에서는
이미 충분히 환기 방안을 확보하셨기 때문에
염소 기체가 발생한다 해도 위해 가능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2항에서 염소 기체의 발생량은
유한락스와 산성 물질의 접촉 시간에도 비례한다고 안내해 드렸습니다.
매우 위험한 일산화탄소의 경우에도
소량이라도 발생하면 무조건 위해한 것이 아니고
밀폐된 공간에서 농도가 위해 수준으로 상승할 때
위험해지기 시작한다는 점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4.
소방서등에 연락해 처리를 해야할까요?
2항에서 안내해 드린 페이지를 살펴보시면
염소 기체가 위해할 수준으로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호흡기에 불쾌감을 느낀다는 점을
이해하셨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저 모호한 불안감만 느끼셨다면
염소 기체는 위해할 수준으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염소 기체는 자연스러운 대기 중에도 미량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유사한 상황에 처하신다 해도
이번 처럼 환기 방안을 충분히 확보하시고
이번과 다르게 하셔야 할 부분은
그냥 침착하게 닦아내시는 것입니다.
사실 권장 사용법은 유한락스 사용 전에
충분한 환기 방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그렇게 권장하는 이유가
유한락스가 독극물이기 때문이 아니고
이번에 경험하신 바와 같이
의도치 않은 실수로 우연히 위해 가능성이 발생해도
이를 불행한 사고와 연결시키지 않는 매우 쉬운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5.
발생하는 염소량이 유독할만한 양인지도 궁금합니다.
혼합하신 섬유유연제가 약산성인지
한번 더 확인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섬유유연제가 약산성이지만
모든 섬유유연제가 약산성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모호한 정보 때문에
저희가 단정적으로 안내해 드리지 못하는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하실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위의 안내에서 충분히 안내해 드린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의료적 진단을 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없습니다.
저희의 안내를 맹신하지 마시고
외과적 소견이 느껴지신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