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후 벽지에 곰팡이가 발생해 락스로 제거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작업전에 여기 홈피에서 확실한 사용법을 숙지하기 위해
여러자료들을 읽어보고 나름대로 정리를 해봤는데 제가
올바르게 이해를 하고 있는건지 혹 잘못 이해를 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1. 락스는 독극물이나 위험한 화학물이 아니라 올바른 메뉴얼대로만
사용하면 식품에도 사용 가능한(식품건은 레귤러에 한정) 안전한
물품이다. 올바른 메뉴얼의 강조는 락스의 위험성 때문이 아니라
살세정제의 특성상 유리, 스텐, 특정플라스틱을 제외한 유해미생물
, 인체조직, 기타 물질들을 막론하고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으므로
강조하는 것이다.
2. 올바른 메뉴얼이란 충분한 환기, 높은 온도와 산성 및 타 세정제나
화학물질과 접촉을 피하고 또한 신체와 직접 접촉을 피하며 작업후
물이나 물걸레등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말한다.
3. 락스 작업시 나는 특유의 수영장 냄새는 염소가스 같은 유독한
화학가스 따위가 아니라 곰팡이 및 유기물들과 반응해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는 한 유해하지 않다.
이 냄새로 인한 두통, 구토증 등의 증세는 각 개인의 주관적, 심리적
반응에 가깝고 락스로 인한 유해반응이란 의학적, 과학적 근거가 없다.
4. 마무리 작업으로 물로 세척을 반드시 권장하는 것은 유해한
화학성분의 잔존위험성 때문이 아니라 소독세척의 원 기본원칙이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고 비유하자면 세수, 샴푸, 설거지를 하고나서
비누, 샴푸, 세제를 깨끗이 제거해야 하는 이유와 동일하다.
5. 희석한 락스이건 원액이건 락스는 수용성 이므로 물로 씻어 내기만
하면 락스의 모든 작용이 즉시 중단된다. 이를위해 별도의 중화제나
세제류는 전혀 불필요하다.
6. 상기한 이유로 락스사용은 물세척이 가능한 비다공성 제품, 대상이
권장되며 다공성인 벽지나 목재류 등은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과학적으로 락스는 작용후 물과 소금이라는 무해한 성분으로
분해되니 권장할 수 없는 벽지, 목재류라도 만약 산성 성분이나
고온에 노출되는 위험변수들이 없고 오로지 곰팡이 제거라는
목적만 달성한다면 락스 반응 냄새인 클로라민 냄새를 장시간
감당할 수 있고 변색이나 다소의 파손까지도 감수할 의사가 있다는
"무리한" 전제라면 마무리 세척작업은 생략해도 된다.
예를들어 전통적인 세안제인 인체무해한 쌀가루로 세수후 얼굴에
잔존한 쌀가루를 씻어낼것인가 그냥 그대로 둘것이냐의 선택지와
유사하며 유해한 화학물질의 잔존 여부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인체무해한 쌀가루 세안제라도 마무리 세척이
당연한 것이며 락스도 동일한 이유이다.
이상입니다.
이곡동민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한락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숙지하셔야 하는 정보를
직접 수집하시고 정리하신 점에 대해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저희에게 고민없이 문의하시는 것은 편리할 순 있어도
일상에 중요한 상식은, 자전거 타기와 비슷해서,
수동적으로 듣기만 해서는 숙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곡동민님께서는 이미 상당히 애를 써주셨기 때문에
몇 가지만 더 참고하시면 앞으로도 계속하여
살균소독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희는 이곡동민님을 가르치려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아래의 내용에서 어떤 부분도 훈계나
한수 알려드리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저희가 알고 있는 올바른 정보를 공유해 드리는 노력일 뿐입니다.
1.
락스는 독극물이나 위험한 화학물이 아니라 올바른 메뉴얼대로만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는
유한락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심지어는 맹물에도 해당합니다.
수분중독이라는 증상을 검색해 보시면
오남용하는 경우에는 맹물도 독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2.
락스 작업시 나는 특유의 수영장 냄새는 염소가스 같은 유독한 화학가스 따위가 아니라
아마 생략하셨겠지만 한번 확실히 하면,
권장 사용법을 준수하셨을 경우에 한합니다.
유한락스 화학적 특성은 강력한 산화제라서
미상의 물질과 접촉하면 미상의 부산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권장해 드리는 오염된 표면을
유한락스로 완벽하게 살균소독 마무리하시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가장 먼저 충분한 환기 방안을 확보하세요.
둘째, 일반 가정용 세제로 청소(세정) 후 맑은 물이나 걸레로 헹궈낸 후에
셋째, 적절한 농도로 희석한 유한락스로 15~20분 가량 살균 소독하고
넷째, 차가운 맑은 물이나 깨끗한 걸레로 소독 표면을 헹구어 내시고.
마지막으로 손을 깨끗이 씻으시는 것입니다.
3. 마무리 작업으로 물로 세척을 반드시 권장하는 것은
이 부분은 안전에 더 가까운 방향으로 이해를 바로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는 살균소독제입니다.
살균소독제는 어떠한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살생물제의 일종입니다.
최근 환경부에서도 비양심 판매업자들이
살균소독제 오남용을 부추기는 허위 과장 광고의 심각성을 우려하여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살균소독제는 없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습니다.
물로 세척을 권장하는 이유는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의 부산물과 잔여물을 제거하고
살균소독제의 대상 물질인 감염성 물질의 부산물과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이에 관한 사제한 논의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87924
4.
별도의 중화제나 세제류는 전혀 불필요하다.
불필요한 것이 아니고 금지입니다.
그 이유는 2항에서 안내해 드렸습니다.
5.
클로라민 냄새를 장시간 감당할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실효성있는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실 때에는
사전에 충분한 환기 방안 확보가 필수라는 점을
2항에서 이미 안내해 드렸습니다.
클로라민 기체도 점막 자극성이 있습니다.
감당하는 대상으로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접촉 시간은 위해 가능성과 강하게 연관되지 않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농도가 증가하면 점막 자극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화롭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실내 수영장과
그렇지 못해서 역한 가스가 발생했던
실내 수영장 관련 사고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시면 쉽게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세척작업은 생략해도 된다.
그렇게 오해하시면 안되는 이유는 3항에서 이미 안내해 드렸습니다.
사실,
유한락스와 살균소독제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신다면
가끔 닦아내지 않는다 해도 대단한 위험성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한락스와 살균소독제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신다면
안 닦아내실 리가 없다는 역설도 있습니다.
8.
인체무해한 쌀가루로 세수후 얼굴에 잔존한 쌀가루를 씻어낼것인가 그냥 그대로 둘것이냐의 선택지와
이번 기회에
물질의 독성에 관해서 위험한 오해를 바로 잡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항에서도 안내해 드렸듯이
물질의 독성 혹은 안전성은
물질 자체의 고유한 특성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매우 관련이 깊습니다.
쌀가루 자체는 식재료이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한 쌀가루를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엄밀한 기준에서 상한 쌀가루는 독성 물질입니다.
그래서
쌀가루도 절대 무해한 물질이라고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세상에 그런 물질은 없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더 정확하고 간단합니다.
스스로 부패하거나 곰팡이균의 영양분이 될 수 있는 쌀가루가
피부 모공 속에 장시간 잔존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것이 보수적 안전주의입니다.
그런데
보수적 안전만 강조하면 일상이 공포로 가득해지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이러한 철학적이고 복잡한 고민을 하시는 것보다
언제나 그저 단순하게 위생적인 상태는
표면에 묻어있는 모든 것을 깨끗이 닦아낸 것과 가깝고
방치한 것과 멀다고 이해하고 기억하시는 것이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이곡동민님께서 실내에서 곰팡이를 제거하시려는 노력도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시려는 마음이라고 짐작합니다.
9.
유해한 화학물질의 잔존 여부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이미 반대로 이해하셨다는 사실을 공감하셨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해한 화학물질의 잔존 가능성을 쉽고 효과적으로 회피하시라는 의미입니다.
더하여,
화학 물질만 독성 물질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제거되지 않은 감염성 물질과 같은 유해균도 독성 물질입니다.
사실은
닦아내서 마무라하시는 것에 대해 예외를 고민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10.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말씀하신 의도는 이해하지만
냉정한 안전성의 기준에서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를 사용 후
닦아내지 않으시는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1.
그외에도 실내에서 곰팡이를 제거하실 때 간과하기 쉽지만
안전을 위해서 간과하시면 안되는 주의사항을
아래의 페이지에서 한번 더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106532
12.
저희는 일상적인 살균소독을
군대의 제식훈련처럼 하시라는 의도가 아닙니다.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의 특성에 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습관을 들이시면
가끔 대충하셔도 정말 위험한 오남용 가능성은 늘 피하실 수 있다는 기대일 뿐입니다.
사소한 습관의 무서움은 이미 잘 아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하여,
살균소독제와 관련된 허우맹랑한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서
유한락스의 태생적 단점을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그저 유한락스를 더 묽게 만들었을 뿐인 제품을
오히려 수십배의 비싸게 구매하시는 안타까운 상황을 피하실 수 있고
그러한
허위과장 광고가 악화시키는 오남용 습관도
비판적으로 평가하시게 되는 것도 얻으실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