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쌓아놓은 물건들 뒤쪽 벽지에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너무 늦게 발견하여 심각한 상태였고, 우선 유한락스에서 나온 곰팡이제거제를 구매하여
휴지에 덧대어 벽지에 뿌린 후 30분 뒤 물티슈로 톡톡 건드리는 수준으로 닦아 냈습니다. (+환기)
위와 같은 형식으로 절반정도 겉어낸 상태이며, 변색이 좀 있지만 감안한 부분이었기에
나머지 부분도 동일하게 처리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두가지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1. 위와 같은 형태로 진행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제품 자체는 벽지용이 아니란 부분은 확인했었구요.
혹시 변색을 감안하고 벽지에 사용한다면 위처럼 사용하는걸로 봤던것 같은데
확인차 문의 드립니다.
2. 침구류나 의자쿠션 등에 곰팡이 냄새(곰팡이 포자가 붙은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정확치는 않습니다.)가 나서
"정제수, 소금(주요물질), 차아염소산 HOCI(생성물질)"로 구성된 분사형 워터살균제를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염소계 제품과 산성계 제품은 같이 사용하면 안되는 걸로 봤었습니다.
침구류나 의자쿠션 및 기타 물건들 - 워터살균제 / 벽지 및 화장실 - 곰팡이제거제 를 같은 공간(원룸) 안에서 사용시
문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은데.. 문제가 된다면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한 물체에 두 제품을 같이 사용하는것이 아닌, 벽지에 곰팡이제거제를 사용한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침구류나 기타 물건에 벽지 역방향으로 살균제를 분사할 생각이었으며,
분무기 분사형태다 보니 공기중에 날려서 벽지에 닿을수도 있을 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물티슈로 톡톡 건드리는 수준으로 닦아 냈습니다. (+환기)
충분한 환기 방안은 살균소독 시행 전에 확보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충분히 닦아내신 직후부터 환기는 불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CleaningTip/129556
2.
물티슈로 톡톡 건드리는
댁에서 깨끗하게 관리하신 물걸레로
충분히 훔치듯 닦아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훔치듯 닦으시라는 이유는 벽지가 이미 해진 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항에서 안내해 드린 페이지를 확인하시면
저희가 물티슈를 부정적으로 안내하는 이유를 공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든 종류의 살균소독제는 유기물 외에는
반응성이 있는 모든 종류의 물질과 가능한 접촉하면 안됩니다.
너무나 당연히 반응하여 예측 불가능한 부산물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수한 물로 닦아내셔야 하는데,
물티슈가 순수한 물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물티슈에 향료, 방부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저희가 물티슈에 대해 모호한 혐오를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고
물티슈 성분표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물티슈가 깨끗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저희가 강경하게 부정할 수는 없지만
깨끗하다의 기준이 화학적으로 깨끗한가? 라는 측면도 있음을 이해해 주세요.
3.
"정제수, 소금(주요물질), 차아염소산 HOCI(생성물질)"로 구성된 분사형 워터살균제
유한락스를 묽게 희석한 용액을 매우 어렵게 표시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화학적으로 복잡하게 판단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해당 제품에
차아염소산나트륨 혹은 차아염소산의 함유 농도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허가받은 살균소독제에는 핵심 살균소독제 농도를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 모호하게 표시되어 있으면 법적 타당성을 충족하지 못했으므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차아염소산나트륨 XX %(ppm)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유한락스 원액의 차아염소산나트륨 농도가 5%(50,000ppm)임을 기준으로
문의님을 대신하여 해당 제품의 농도로 희석하는 수고의 가치를 판단하세요.
그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셨으면 워터살균제를 구매해서 사용하시고
혹은
직접 유한락스를 필요한 만큼 희석하셔도 충분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만약 차아염소산 베이스의 소독제라면
반드시 차아염소산이라는 살균소독 물질명으로 관계 기관에 허가받아야 합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살펴보셔도 여전히 모호하면
하필이면 살균소독제 시장의 어두운 그림자를 목격하신 것이라는 점은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HealthTip/54469
내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아래의 요약을 참고해 주세요.
살균소독제를 판매하려는 분이
어떠한 해명과 변명을 확인하셨다 해도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유한락스)]의
모호한 화학적 관계와 각 물질의 장단점을
비전문가인 일반 소비자에게 분명히 설명하지 않고
관련 기관에 합법적으로 품질 검사를 받지 않은 결과는
문의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수적인 안전성 관점에서는
멀리하시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4.
차아염소산은 차아염소산나트륨(유한락스)와 사촌지간입니다.
나트륨이라는 단어가 빠진 이유는
주로 의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나트륨이라는 물질을 정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한락스보다 단가가 몇배 더 비쌉니다.
살균소독제를 판매하지만
윤리의식과 전문성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이
나트륨을 불순물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이라는 관점에서는 분명히 불순물입니다.
그러나 살균소독제라는 관점에서는 나트륨은 안정제입니다.
그래서 차아염소산 용액은 매우 불안정하고
그래서 차아염소산나트륨보다 동일 농도에서 살균소독력이 더 강하고
그래서 부주의하게 보관하면 빠르게 맹물로 변해버리고
그래서 전문성이 부족한 업자들이 취급한 차아염소산 용액은
일반인이 맹물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더하여,
허가받은 차아염소산 용액이라고 해도
문의님의 신체를 살균소독하실 것이 아니고
실내의 곰팡이를 살균소독하시려는 것이라면
선택하실 이유가 그리 분명하지 않습니다.
5.
워터살균제 / 벽지 및 화장실 - 곰팡이제거제 를 같은 공간(원룸) 안에서 사용시
최소한 알려주신 정보를 토대로 보면 워터살균제와
곰팡이 제거제의 살균소독 물질은 동일합니다.
중복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귀찮다는 것 이외의 의미가 없습니다.
과산화수소나 70% 알코올 같은 다른 종류의 실효성있는 살균소독제와
혼합하시거나 중복 하시면 안됩니다.
지극히 위험한 오남용입니다.
어떤 위해 가능성 혹은 예외 상황이 있는지 궁금해 하지 마시고
절대로 안된다고 기억하셔야 합니다.
심지어는 유한락스를 넣고 열탕 소독하지 말라는 이유도
열탕 소독이 강력한 살균소독법이기 때문입니다.
6.
문제가 된다면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사용해야 하는지
모든 위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살균소독제를 중복하여 사용하셔야 한다고 판단하셨다면
A라는 살균소독제를 표면에서 완전히 닦아내신 후
B라는 살균소독제를 적용하셔야 합니다.
B라는 살균소독제도 완전히 닦아내서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위험한 사용 방식이 습관이 되면
언제 겹쳐 바를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7.
분무기 분사형태다 보니 공기중에 날려서 벽지에 닿을수도 있을 것 같아
실효성있는 살균소독제를
전문지식과 충분한 안전 장비없이 부주의하게
에어로졸 형태로 분무하실 때 걱정하셔야 하는 부분은
벽지 손상 가능성이 아니고
문의님께서 당면하실 흡입 독성입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논의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87924
사용하신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는 끈끈한 거품을 조성하는 분무기라서
이 주의사항 범위에 속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주세요.
8.
실내에서 곰팡이를 제거하실 때 간과하시기 쉽지만
안전을 위해서 간과하시면 안되는 주의 사항을
아래의 페이지에서 한번 더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106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