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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답변을 읽고
맹물에 수건을 삶았습니다. 냄새는 확연히 줄고 남아있던 검은 곰팡이도 조금 줄긴했습니다. 삶을 때 거품이 발생하고 냄새도 조금 나더라구요. 같이 삶은 물도 색깔이 나구요.
오늘 다른 수건을 보니 일부 수건에 약간 이염이 되었더라구요. 세탁 후 널때는 못봤는데
오늘 사용할 때 자세히보니 탈색은 없고 이염만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1. 락스희석액의 잔여성분이 남아서 거품이 발생한건지
2. 락스희석액 농도가 높아 수건의 이염이 발생했는지
3. 맹물에 수건을 삶았는데도 곰팡이가 남았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하는건지
3가지가 궁금합니다.
답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수건냄새님 안녕하세요.
확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일반적으로 거품은 유기물이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섬유 표면의 오염물은 대부분 당연히 유기물이고
다소 넓은 화학적 정의에서 계면활성제 잔여물도 유기물입니다.
그 동안의 믿음과 이해,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노력들의
과학적 합리성을 의심해 보셔야 하는 증거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유한락스의 95%는 증류수이고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물질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무기물입니다.
거품 생성과 무관합니다.
2.
이염은 염료가 섬유 표면에서 분리되어
세탁수에 녹아서 존재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과한 살균소독(=표백)으로 이염이 발생하면
반드시 탈색을 동반합니다.
그런데 탈색 없이 이염만 발생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염색 불량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이론적으로
유한락스는 강력한 산화제(섬유 표백제)이기 때문에
염색 불량, 쉽게 말해, 표면에 헐겁게 붙어 있는
염료를 섬유 표면에서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농도로 과하게 작용했다면
탈색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염색 불량인 경우에는
약한 계면 활성제(=세제)에도 염료가 떨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3.
곰팡이는 생착하여 표면을 변형시킵니다.
그래서 곰팡이가 제거된 후에도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알기로는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
100도 이상의 물에서 생존하는 곰팡이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한락스 희석액으로 살균소독 후
열탕 소독까지 하셨으면 곰팡이는 생물학적으로 사멸했고
잔여물이나 흔적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