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장실에 창문이 없는 구조여서 걸레 덜 마른 불쾌한 냄새가 나서 화장실 전체를 락스로 닦는 식으로 없애고 있습니다.
그런데 2-3주 지나면 또 걸레 덜 마른 냄새가 나고 다시 락스로 닦는걸 반복했는데요.
그 때마다 물에 희석하지 않은 원액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뿌리지는 않고 걸레에 적셔서 닦는 방식으로 사용했구요.
분무기로 뿌리면 호흡기에 바로 들어가서 안좋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요.
이렇게 원액을 걸레로 도포하고 하루가량을 두는데 그럼 그 락스 냄새가 원룸 안으로 계속 풍기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락스냄새를 싫어하지 않고
또 화장실 안에서 닦을 때만 눈이 따갑고 코가 매울 뿐,
도포 한 뒤 화장실 밖에 원룸 방에서는 눈이 따갑거나 코가 매울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두었습니다.
(화장실 문을 굳이 닫지 않고 3~4시간 방의 창문을 열어 계속 환기를 시킵니다.
그리고 원액이 말라 하얀 가루가 자국이 남은 걸 보고 밤에 잘 때는 창문을 닫고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하루 종일 비염환자처럼 재채기가 계속 나고 콧물이 엄청 나왔는데요.
이렇게 꼬박 하루를 고생한 다음날이면 또 멀쩡해 진다는 것입니다.
이 증상은 작년 2월인가 3월인가도 그랬고
그 이후로는 원액을 사용하되 양을 적게 사용하자 안그러다가
요 며칠 전 양을 좀 많이(200mL정도) 사용했더니 또 꼬박 하루를 동일한 증상으로 고생하고 다음날 괜찮아졌습니다.
현재는 콧물이나 재채기 증상은 없는데 폐부분이 좀 답답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예전 가습기 살균제로 폐가 딱딱하게 굳는 증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게 떠올라 먼저 이곳에 문의 드립니다.
원액을 도포 후 증발된 기체를 맡는 것만으로도 신체에 큰 손상을 입게 되나요?
빨리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봐야 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