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살균소독제는 닦아내서 제거해야 합니다.
살균소독제는 살생물제의 일종이며
사람도 생물이기 때문에
닦아내서 확실히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셔서 얻을 이득은 전혀 없습니다.
1.
닦아내서 마무리하기 위해
매끄럽고 방수성인 비다공성 표면에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액체형 살균소독제는
욕실과 같은 습식 공간에만 사용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혹은
완전히 세탁할 수 있는 섬유에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심하게 눌러 붙은 벽지 곰팡이는
다시 말해, 건식 공간의 곰팡이는
액체형 산화제인 유한락스로 제거하시면 안됩니다.
곰팡이를 죽일 수는 있지만
벽지 깊숙히 스며든 살균소독제와 곰팡이 사체를
닦아내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미생물의 사체도 함께 닦아내셔야 합니다.
살균소독제 잔여물과 미생물 사체를 방치하면
결국 더 비위생적입니다.
A4 2장 분량의 엄청난 곰팡이를 보고 놀란 나머지 네이년에 '벽지 곰팡이 제거'로 검색해서 락스 원액을 쳐발라라는 글만 보고 성급히 벽지에 원액을 키친타월에 묻혀 잔뜩 발랐습니다
대략 한 50ml 정도 바른 것 같습니다
이제와 벽지를 뜯을 수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걸레로 표면을 두어번 닦고 약 한시간 환기시키고, 드라이기로 3분 정도 뜨거운 바람을 쐬었는데(그땐 휘발되는 줄 알았어요..)
이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침대 머리맡부분인데 락스냄새가 아직도 꽤 나고 있습니다
벽지에 락스에 함유된 수분이 모두 증발하고 나면 순수히 소금만 남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화학성분이 남나요
글에서 염해를 이야기 하셨는데 벽지에 단순히 미량의 소금성분이 있다고 해서 신체가 접촉하지 않는 한 큰 해는 없을 것 같은데..
곰팡이와 반응해서 어떤 물질이 생성되는지는 혹시 연구가 된 것은 없는지요..
벽지를 뜯지 않는 전제에서 건강을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뭐가 있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