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당자님.
계절이 바뀌어 옷을 정리하던 중 황변이 너무 심한 옷들이 있어 유한락스로 표백을 시도했고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버리려다가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되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하이드로 설파이트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흰색 와이셔츠 2개: 100% 코튼
2. 흰색 레플리카(축구유니폼) 3개: 100% 폴리에스테르 - 제품 중 한가지는 흰색+남색 입니다.
3. 흰색 티셔츠 1개: 100% 코튼 - 크기가 작은 나염 프린팅이 있습니다.
프린팅이 있거나 타 색상이 함께 존재하는 의류는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겠습니다.
(그냥 담궈도 상관없다 혹은 흰색 부분에만 묻혀서 다뤄야 한다 등등)
그리고 보시다시피 의류가 총 6장인데 15g으로 가능할까요?
두세개까지 함께 보내주실수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형광등 불빛이 황변의 원인이 되는지(형광등에서 1m 이상의 거리, 유니폼은 그동안 관상용으로 벽에 걸어두었습니다.),
잠깐이라도 맨몸에 옷을 걸친 후 보관하는 것(택을 떼면 안되는 제품이라 세탁하진 않았습니다.)이
황변의 원인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에어컨 빵빵하게 트는 편이고 환기도 5분씩 매일하기에 보관 시 온도와 습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요..
최정민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청 내용이 복잡하여 답변도 복잡한 점에 대해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 횐색 코튼(면) 제품은 하이드로설파이트로 복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하얀 옷의 황변도 두가지 상황으로 구분하셔야 합니다.
이미 황변이 심한 옷을 유한락스로 표백하셨다는 설명 때문입니다.
만약 오랜 시간 취화되어 이미 낡은 섬유라면 유한락스로 표백해도 만족하시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한락스와 하이드로설파이트 모두 장기간 노후한 섬유를 다시 하얗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염색을 하셔야 합니다.
현재 상태가 하얀 섬유가 유한락스의 과도한 표백력으로 일시적으로 황변한 경우에만
저희가 보내드리는 하이드로설파이트로 하얗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
2. 흰색 폴리에스테르 제품은 하이드로설파이트로 복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이미 황변이 심한 옷이었다면 위와 동일한 원리로 복원 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3. 나염이나 부분 염색이 있는 의류는 어떤 경우에도 유한락스로 표백하시면 안됩니다.
황변과 탈색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는 강력한 산화력을 가진 표백제이며 하이드로설파이트는 강력한 환원력을 가진 표백제입니다.
프린팅 섬유의 안료와 표면 처리에 따라 산화제와 환원제에 대한 반응의 양상과 정도가 다릅니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황변 부위만 복원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더하여, 프린팅 부위는 탈색이 발생한 경우가 많아서 하이드로설파이트로 복원하셔도
원래의 염료색으로 복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섬유의 자연 노화를 초래하는 원인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하며
인간이 느끼는 저자극 상태가 섬유가 느끼는 저자극 상태와 다르다는 점을 설명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단순히 말씀드리면, 섬유는 공기 중의 산소(O2)가 가진 산화력만으로도 산화됩니다.
특히 맨 살에 착용한 후 세탁하지 않고 보관하셨다면, 산화와 부패 속도가 빠른 피부 분비물이 섬유 표면에 결착하여
섬유를 더 빠르게 산화시켰을 수 있습니다. 소금물에 철을 담궈놓은 상황을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되실 것 같습니다.
물론 형광등 정도의 광원도 섬유를 노후화시키는 원인입니다.
저온, 저습 환경은 섬유의 유지에 긍정적이었겠지만 주거 공간이라면
섬유의 유지에 충분하지 않은 저온 저습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섬유의 변형없이 장기 보관하는 이상적인 조건은
고대 의상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진공 상태로 보관하고 조명을 매우 어둡게 유지하며
플레쉬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환경을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어려우신 것 같으므로 하이드로설파이트 배송 접수를 해드렸습니다.
저희도 하이드로설파이트 생산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1회 1인당 1개씩만 배송해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이드로설파이트는 15g을 보내드리는데 물 3리터에 희석할수 있는 양이라서 왠간하면 충분합니다.
하이드설파이트 한번에 부어서 대량의 희석액을 만들거나 황변한 의류를 푹 담그시지 마시고,
희석액을 조금씩 만들어서 붓 등으로 국소부위에 뿌려주시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개를 써보시고 효과가 느껴지시는데 모자르다면 추가로 신청해주시면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일반우편으로 일주일에 2~3번 발송되며 업무일 기준 약 일주일 소요됩니다.
간혹 분실 사고가 발생하니 일주일 후에도 받지 못하시면 다시 신청해 주세요.
황변의 원인을 좀 더 이해하시면 추후에 유한락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1. 어떤 경우에도 섬유에는 유한락스 원액을 접촉시키면 안됩니다.
유한락스 원액의 표백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얼룩을 확실히 없애겠지만 섬유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목욕탕에서 때를 심하게 밀면 피부가 충혈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유한락스로 표백할 때 적정 농도는 아래의 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http://yuhanrox.co.kr/RoxStory/7982
2. 유한락스로 어떤 섬유를 처음으로 표백하실 때에는 항상 사전에 잘 안보이는 국소 부위에 먼저 테스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국소부위에 유한락스 희석액을 묻힌 후에 1분간 놔두세요.
유한락스가 묻은 부위를 훔치듯 닦아낸 후에 색상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황변은 순간이지만 복원은 번거롭습니다.
3. 유한락스를 사용하시는 이유가 얼룩을 제거하려는 것이지만
유한락스의 표백력을 가장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섬유에 묻은 때를 애벌세탁으로 제거하신 후에 유한락스로 표백하시는 순서입니다.
찌든 때 같은 경우에는 유한락스를 접촉하면 때가 섬유에 붙어서 황변할 수 있습니다.
다음 번 얼룩제거하실 때 골치아픈 황변을 피하시기 위해서 아래의 페이지를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yuhanrox.co.kr/HydroSulfite/9232
1. 황변한 의류 보관 방법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사용하기 전까지 손상된 의류는 반드시
직사광선 및 열이 없는 곳에서 자연건조시킨 후 보관해 주십시오.
왜냐하면 직사광선이나 열은 황변을 더욱 고착화시켜서
하이드로설파이트의 작동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2. 하이드로설파이트 희석액을 만들 때 주의 사항
온수(50℃ 이하) 3 L에 1포 (15 g)를 넣어 잘 녹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매우 자극적인 냄새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사용해 주세요.
물에 녹이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으므로 필요한 만큼 희석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하이드로설파이트 희석액으로 복원 방법
가능하시면 하이드로설파이트 희석액을 우선 황변한 국소 부위에 조심스럽게 적용해 보신 후에
효과가 있는 경우에만 전체적으로 사용하셔서 의도치 않은 추가 손상을 피하세요.
순면 소재가 황변한 경우 일반적으로 하이드로설파이트 희석액에 5분 정도 담궈놓으시면 복원됩니다.
그리고 혹시 저희가 보내드리는 하이드로설파이트로 복원 결과를 공유해 주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유한락스의 제한된 의견만 따르시는 것보다
곤란한 상황에 처하신 여러 고객님들이 다양한 복원 사례를 함께 공유하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저희 유한락스가 보내드리는 하이드로설파이트로 복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