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유한젠 액체형에 관해서 글올렸던 사람인데요.
이번엔 유한젠 멀티액션을 사보았답니다.
설명서에 보니 40도 2L에 10g 30분 담궈 놓으라해서 그대로하고 세탁기 돌렸는데요. 와우 과장 조금 보태서 말하면 흰빨래가 선글라스 쓰고 봐야될정도로 눈부시게 하얗게 되었어요.
근데 제가 궁금한건 30분이라는 기준이 뭐예요? 옷감이 더이상 손상 안되는 시간인지 아니면 멀티액션이 다 분해되어 산소방울이 없어지는 시간인지 궁금해요.
왜냐하면 20g을 넣으면 1시간 담금해도 되지 않나요? 찌든때는 완전 한번에 안빠지는것도 있어서 조금 더넣고 1시간 이상 불려두려고 하는거든요.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어차피 섬유상하는건 저는 절대 신경 안쓰거등요.
이때까지 빨래비누 묻히고 빨래판에 비벼댓는데 유한젠 액체형사용할때 권장사용량보다 몇배 더 사용했는데요 빨래판에 비비는거보다 훨씬 덜 손상되건데요?
면 상하는거는 손세탁이 젤 심해서 저는 섬유 상하는건 신경안쓰고 표백력에 관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세탁세제는 권장사용량보다 더 많이 넣는다고 더 세탁잘되는건 아니잖아요? 멀티액션도 더 많이 넣고 더 오래 불려두고 싶은데 이것도 세제처럼 표백력이 더 안올라가나요?
이번엔 유한젠 멀티액션을 사보았답니다.
설명서에 보니 40도 2L에 10g 30분 담궈 놓으라해서 그대로하고 세탁기 돌렸는데요. 와우 과장 조금 보태서 말하면 흰빨래가 선글라스 쓰고 봐야될정도로 눈부시게 하얗게 되었어요.
근데 제가 궁금한건 30분이라는 기준이 뭐예요? 옷감이 더이상 손상 안되는 시간인지 아니면 멀티액션이 다 분해되어 산소방울이 없어지는 시간인지 궁금해요.
왜냐하면 20g을 넣으면 1시간 담금해도 되지 않나요? 찌든때는 완전 한번에 안빠지는것도 있어서 조금 더넣고 1시간 이상 불려두려고 하는거든요.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어차피 섬유상하는건 저는 절대 신경 안쓰거등요.
이때까지 빨래비누 묻히고 빨래판에 비벼댓는데 유한젠 액체형사용할때 권장사용량보다 몇배 더 사용했는데요 빨래판에 비비는거보다 훨씬 덜 손상되건데요?
면 상하는거는 손세탁이 젤 심해서 저는 섬유 상하는건 신경안쓰고 표백력에 관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세탁세제는 권장사용량보다 더 많이 넣는다고 더 세탁잘되는건 아니잖아요? 멀티액션도 더 많이 넣고 더 오래 불려두고 싶은데 이것도 세제처럼 표백력이 더 안올라가나요?
뜨둥이님 안녕하세요.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제품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신 점도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1.
30분이라는 기준
섬유 손상 문제는
신경쓰지 않으시겠다는 의견을 보니
이전 논의를 통해서
산소계 표백제의 작동 원리를
이미 정확히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시던
산소계 표백제의 작동 원리에 관해서
박사 학위급 정보를 요청하신 것입니다.
너무 압축해도, 너무 상세해도
살펴보시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 균형점은 저희에게 정말 어려운 도전입니다.
저희의 미숙한 안내가
길고 장황하게 느끼시더라도
저희가 더 나은 설명 방법을 아직 모른다는 점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옷감이 더이상 손상 안되는 시간인지 아니면 멀티액션이 다 분해되어 산소방울이 없어지는 시간인지
말씀하신 두 개념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지만
분리하신 두 개념은
현실적으로는 분리하기 어렵거나
분리하는 것이 실효성이 없는 개념입니다.
경험하신 현상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시려면
간과하신 제3의 요인을
살펴보셔야 할 차례입니다.
3.
30분이라는 기준을 설정한 이유는
재오염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산소계 표백제가 매우 잘 작동한 결과는
깔끔해진 섬유질이기도 하지만
반대의 측면에서는
섬유질에서 분리된 오염 물질이
가득찬 담금물입니다.
기껏 오염 물질을 이탈시킨 섬유를
그 오염수에 계속 방치하시면
재오염될 가능성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품 라벨에서 확인하신
세탁수 + 표백제 투입량 + 방치시간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고
저희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테스트를 해보니
*. 산화력에 의한 섬유 손상
*. 하이드록실 활성 산소의 유효 작동 시간
*. 하이드록실 활성 산소가 소진된 후 재오염 가능성
등 을 모두 고려한
성능 최적점이라고 결론 내렸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섬유 표백력으로 칭찬 받는 것보다
섬유 손상 문제로 비난받는 것이
당연히 더 신경쓰이기 때문에
뜨둥이님께서 궁금해하시는
표백 성능 최대화 요건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4.
20g을 넣으면 1시간 담금해도 되지 않나요?
담금 시간을 늘리시기 위해서
20그람을 투입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안되고
세탁수의 양이 두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만
이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농도를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
문의하신 의도는 어느 정도 짐작합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저희도 부담스러운
매우 복잡한 확률론적 유기 화학이라서
매우 쉬운 예로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센불에서 끓일 수록
라면이 맛있어 집니다.
그런데 맛있는 라면을 위한
화력 최대치가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5.
저희가 세탁수량 + 표백제 투입량 + 방치 시간을
권고해 드리는 이유는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법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느 정도 위 아래로 벗어나시면서
뜨둥이님의 상황에 더 잘 맞는 최적점을
탐색하시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응용이지만
너무 과하게 벗어나시면
매우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빨래판에 비비는거보다 훨씬 덜 손상되건데요?
섬유질이 물리적 마찰에 의해 손상되는 과정과
화학적 산화력에 의해 손상되는 과정이
표면적으로 다소 다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는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꼬질꼬질하게 신었을 때는
6개월 간 두터웠던 하얀 양말이
하이드록실 활성 산소에 반복 노출시켜서
매번 새하얗게 신으시면
섬유질의 두께가 매우 빠르게 얇아져서
더 짧은 시간에 구멍이 송송 뚤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짧은 기간이라도 외관이 깔끔한 양말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산소계 표백제로 인한 섬유질 수명 단축은
당연한 부외 효과라고 인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세탁세제는 권장사용량보다 더 많이 넣는다고 더 세탁잘되는건 아니잖아요?
저희가 쉽게 동의할 수 없는 의견입니다.
4항에서 안내해 드린
내용을 다시 살펴보시면
세탁세제의 적정 투입량은
세탁수량과 관련된다는 점은
이미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염물의 양과 종류에도 관련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세탁수의 pH와 온도, 무기금속이온 함유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습니다.
만약 세탁 세제를 정량 투입했는데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다면
세탁 세제 제조사가 가정한
오염물의 총량을 초과했거나
오염물의 종류가 아니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는
오염물의 총량은 문제가 아니었지만
세탁 세제의 농도=계면활성제의 농도가
과도했기 때문에
세탁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을 정하신 후
계면활성제의 농도를 계속 높이면
거품이 가득한 버블 샤워를 만나시는 것이 아니고
엉뚱하게도 끈끈한 젤리를 만나시게 됩니다.
어떤 요인에 의해서이던
물의 점성이 과도해지면
물이 비벼빠는 물리력이 저해되기 때문에
세탁세제는 권장사용량보다 더 많이 넣는다고
더 세탁잘되는건 아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면활성제 과다 투입의 부작용은
이외에도 여러가지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그걸 다 설명해 드리면
부담스러우실 수 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계면활성제에 의한 물의 점도 증가를
상상하기 어색하시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살펴보실 수 있는
유한락스 직접 바르는 곰팡이 젤이
치약 수준의 점성을 제공하는 주성분이
일종의 계면활성제라는 사실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uhanrox.co.kr/Shop/59076
계면활성제 덩어리인 고체 비누는
화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원리라서
절대로 고농도 계면활성제 상태와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8.
멀티액션도 더 많이 넣고 더 오래 불려두고 싶은데 이것도 세제처럼 표백력이 더 안올라가나요?
세탁세제와 동일하게
과유불급이라고 이해하셔야 하지만
계면활성제와 완전히 반대로
표백력이 더 안 올라가서 그런 것이 아니고
표백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섬유질이 손상되어 버리기 때문이라고
구분하셔서 기억하셔야 합니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폭발적인 섬유 표백력의 대명사가
염소계 표백제인 유한락스 입니다.
아래의 페이지를 꼭 살펴보세요.
https://yuhangen.co.kr/white_paper/83621
산소계 표백제도
지나치게 초기 농도를 높이시면
신기하게도 동일 현상이 발생합니다.
황변은 그나마 상황에 따라 복원 가능한 손상이고
더 심하면 물속에서 섬유질이 녹아 버릴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초기 농도가 정해지지 않은 이유는
섬유질마다 내산화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섬유의 종류 별 일반적인 내구성 정보도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RoxStory/9214
9.
산소계 표백제의 작동 원리에 관해서
박사 학위급 정보를 살펴보시는 중에
추가의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뜨둥이님과 같은 분이
계속 더 많아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은 백의민족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수천명의 고객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특히 세탁과 표백에 관한 한국 사회의 오해는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