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유한락스 세탁조 세정제를 구매해서
LG통돌이 16kg 모델에 사용했는데요 (T16DU 모델)
통세척 코스가 있기 때문에 설명서대로 한통 다 넣고 통세척 코스를 진행했는데
제 모델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통세척 코스는 물 수위 4단계 고정으로 진행이 됩니다(수동으로 변경불가)
물 수위 4단계의 경우 물 양이 53L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물 수위는 총 10단계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세정제 500ml 한통은 세탁수 100L를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이 경우 한통을 다 넣게 되는 것은 약 표기 용량보다 2배가량의 과한 용량을 넣게되는게 아닌가 의문이 생기네요
또한 그럼에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메뉴얼을 바꿔야 되는게 아닌가하기도 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이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통세척 코스는 물 수위 4단계 고정으로 진행이 됩니다(수동으로 변경불가)
다음에는
일반 코스 + 만수위 + 유한락스 세탁조 세정제 한통으로
진행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2.
4단계의 경우 물 양이 53L로 표기
세탁조의 수위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점은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탁조 위생 관리의 핵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벽에
계면활성제 점액질과 엉켜붙은 곰팡이입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gen.co.kr/white_paper/83642
더하여,
유한락스와 같은 살균소독제는
물에 희석되어 곰팡이 포자에 직접 접촉해야
곰팡이를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겁을 주는 것만으로는
곰팡이는 사라지지 않고
닿지도 않았는데 곰팡이를 죽여버리는 물질은
제이님의 건강과 안전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탁조 내벽의 약 40% 높이까지만
그렇게 오염될 것이라는 가정으로 추정되는
기본 설정값은
제이님이 기대하시는 위생적인 세탁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더 검토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한국 시장에 존재하는 수백가지 세탁조의
작동 혹은 구조 특성을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2배가량의 과한 용량을 넣게되는게 아닌가
정확하게 추정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두번 정도는 2배 농도로 살균소독하셔도
세탁조가 손상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엉뚱하게도 유한락스라는 살균소독제를
증류수에 계속 희석하면
화학적으로 수돗물과 비슷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의 산화력(=살균소독력)이
수돗물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와 다르게
현대의 대도시에서는
좀처럼 수인성 감염병이 창궐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살균소독력(=산화력)의 작용은
저농도에 장시간 접촉한 결과와
고농도에 단시간 접촉한 결과가
결국 동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두번 2배 농도에 닿아서 손상되었다면
해당 세탁기가 적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하셔야 합니다.
4.
그럼에도 문제가 없는지 궁금
과정을 완료하신 세탁조 내부에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유한락스 세탁조 세정제의 잔류물에서
직접 비롯되는 문제는 없습니다.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면
세탁조 하부의 남은 물 배출구를 개방하시고
한번 정도 더 헹궈주세요.
5.
메뉴얼을 바꿔야 되는게 아닌가
공유해 주신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봤지만
저희 제품의 매뉴얼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저희의 해석은
2항에서 이미 자세히 안내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