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kg? 정도 되는 드럼세탁기 사용중에
세탁기에서 냄새가 너무 나는 것 같아 파란색 통에 든 유한락스 제품 사용해 통세척하려고 하였는데
실수로 희석해둔 것으로 오인하여 희석되지 않은 1L 유한락스 제품을 세제 투입구에 모두 부어 사용했습니다 ㅠㅠ
통세척 끝난 다음에야 알았는데 세척 시간도 대략 50분 정도로 짧은 편이었고
예전에 그대로 사용해도 세탁기 사용에는 지장이 없단 글을 본 적이 있어 괜찮을거라 생각해
대략 30분~1시간 정도 후에 옷들을 세탁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색감 있던 옷들이 전부 심하게 탈색돼서 나오더라구요...
이 경우 사용한 락스의 농도가 너무 높아 의류들이 전부 탈색된 것인지
아니면 농도는 상관 없고 사용한 락스가 다 마르지 않은 상태로 빨래를 해 탈색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희석않고 원 제품 그대로 사용한 것이 세탁기 사용에 문제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세척해야 잔류 락스를 제거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종휘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한락스의 살균소독력은
강한 산화력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유한락스를 직접 사용하지 마시고
유한락스 세탁조 세정제를 권장 사용법을 준수하여
사용하시라고 강경하게 권고하는 이유를
안타깝게도 경험하신 것 같습니다.
1.
희석되지 않은 1L 유한락스 제품을
유한락스를 직접 사용하시는 경우에도
드럼 세탁기에 투입하는 양은 10Kg 용량 당 50ml 이하입니다.
농도와 절대량이 모두 20배를 초과하도록
산화제를 대량으로 투입하셔서
저희도 알 수 없는 상황을 조성하신 것 같습니다.
2.
세제 투입구에 모두 부어
산화력이 전혀 없는 계면 활성제만 접촉할 것으로
예상하고 제작한 부품에
고농도 산화제를 대량으로 부으셨다면
세제 투입구부터 산화(=손상)되었을 가능성을
제조사와 함께 검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는 매우 대중적인 섬유 표백제이기 때문에
적법한 품질의 세탁기라면 이 산화력에 견디도록 설계하지만
농도와 절대량이 모두 20배를 초과하는
대량의 산화제에 장시간 노출된 상황까지
견디도록 설계되었는지는
세탁기 제조사에 문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3.
색감 있던 옷들이 전부 심하게 탈색
세탁기 내부에 강한 산화제(=강한 섬유 표백제)인
유한락스가 고농도 대량으로 남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일반적으로
드럼 세탁기 하부에 고인 물을 빼내는 배출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농도 대량의 산화제 잔류물을
세탁기 내부에서 제거하거나
이후의 세탁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정확한 방법은 세탁기 제조사에 문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더하여 대체로 유사한 문의에서는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하시는데
만약 혹시라도
클로라민 냄새를 느끼지 못하셨고
그저 섬유 탈색만 관찰하셨다면
애초에 살균소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세탁조 내벽이 깨끗한 상태였을 수도 있습니다.
4.
세탁기를 무사히 복원하신다면
이후에는 절대로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https://yuhanrox.co.kr/Shop/46470
유한락스 세탁조 세정제를
권장 사용법을 준수하여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