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유한 클로락스 세정살균티슈를 구매했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일단 사용목적은 거창한 소독이 아닌 일상생활에 자주 만지게 되는 문고리, 스마트폰 등등을 가끔 닦아주기 위함입니다.
제품 설명에는
감기 바이러스 제거는 15초 젖은 상태를 유지,
유해세균 제거는 4분 젖은 상태를 유지,
위생은 10초 젖은 상태를 유지하라고 되어있는데
1. 젖은 상태로 4분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1~2분만 지나면 액상이 모두 건조되어서 더 이상 젖은 상태가 아니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유해세균 제거에 효과가 있나요?
아니면 액상이 모두 건조되어도 4분을 기다리면 되나요?
이것도 아니면 혹시 젖은 상태로 4분을 유지하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2. 혹 위 사용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위생을 위해 설명대로 10초만 적용해도 냄새 및 오염 제거, 병원균 제거 등에 도움이 될까요?
감사합니다.
김영민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이런 경우에도 유해세균 제거에 효과가 있나요?
현재는 건조한 겨울철이기 때문에
4분간 젖은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시간 동안 젖은 상태를 유지하라는 권장 사용법은
유해 세균 제거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기억하셔야
더 안전하고 청결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2.
특정 시간 동안 젖은 상태로 유지하라는 권고는
문의하신 제품의 살균소독 성분이
유해 미생물과 접촉하여 사멸시키는 데 필요한
물리적인 방치 시간일 뿐입니다.
표면에서 사멸된 결과는 어떤 경우에도
제거된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표면에서 유해 세균이 제거된 결과는
닦아내서 마무리한 과정과 가깝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안전 정보는
모든 종류의 살균소독제 사용 시 항상 기억하셔야 합니다.
살균소독제 사용 여부는
표면에서 사멸시킨 후 닦아낼 것인가
살아있는 채로 닦아낼 것인가를 선택할 뿐입니다.
표면에서 유해 미생물이 살아있는 채 닦아내시면
닦아내는 걸레와 손 등을 통한 교차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해서 청소하는 과정이 좀 더 번거로울 뿐입니다.
3.
건조되어도 4분을 기다리면 되나요?
4분 후에 젖은 상태인지 마른 상태인지에 대한 관심을 줄이시고
어찌되었던 4분 후에 상당히 사멸된 유해 세균을
한번 더 닦아내서 마무리하셔야 제거된다는
소비자 안전 정보를 기억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닦아내는 과정의 의미를 외면하시고
살균소독제를 계속하여 바르고 방치하시면
엉겹결에 빠지게 되는 재오염의 악순환에 관한
실제 상담 사례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신발 냄새 악화의 원리를 통해
살균소독제 사용 후 반드시 닦아야 하는 이유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29172
4.
10초만 적용해도 냄새 및 오염 제거, 병원균 제거 등에 도움이 될까요?
젖은 상태로 더 오래 방치하실 수록
닦아내실 때 사멸된 유해 미생물의 숫자가 증가할 뿐입니다.
안전한 청결의 본질은 방치 시간보다는
닦아내서 마무리하는 노력에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대의 어떤 인공 합성물이나 도구도
김영민님께서 꼼꼼하게 닦아내시는 노력을
절대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조금 도와드릴 수 있을 뿐입니다.
닦아내는 노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이나 방법을 보시면
허위 과장 광고의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