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틀째, 약한 수영장 냄새와 더불어 가까이 갈 경우 굉장히 쿰쿰한 냄새가 특정한 벽면에서 지속되고 있어요. 기존에 곰팡이가 제일 컸던 영역에서 그러한 냄새가 나기에 페인트를 살짝 긁어보니 시멘트가 드러나며 그 위에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그게 진행중인 곰팡이인지 사체인지는 판단이 되질 않았고 우선 드러난 국소 부위를 유한 세정티슈로 닦은 뒤 물티슈로 닦아 내었습니다.
원래는 곰팡이 제거 후 위에 페인트 칠을 다시 할 계획이었으나 무기한으로 미뤘습니다.
사실... ‘실컷 닦은 페인트를 까보니 곰팡이가 잔존한다!!’ 는 것보다 심각한게 그 전 단계들인거 같아서 슬퍼요. 이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됐다는걸 이미 일이 벌어진 뒤에 유한락스 qna를 뒤져보고 알게됐어요... 세정티슈를 수용성페인트에 써도 된다는 말도 없는데 사용했고 그 세정살균 티슈의 성분이 물티슈로 정말 깨끗하게 닦였는지도 모호한데 락스 원액을 바르고... 도포한 부위는 페인트 면이고 그 뒤는 흡습성 시멘트벽.... 물기 짠 걸레로 닦아냈지만 이미 페인트와 반응이 일어나 미상의 기체를 뿜는 것 같고 시멘트 벽에 스며들어 닦아도 겉만 닦은 셈이고.... 심지어 곰팡이도 말끔히 제거 못한듯하고 병만 얻게 생긴 최악의 상태ㅠㅠ 어떤 글의 답변에서 본 것 처럼 안하느니만 못한, 차라리 그냥 곰팡이와 타협보는게 나았겠다 싶어요.
현재 냄새를 맡은 후 가슴이 답답하며 통증이 있고 목이 칼칼하고 가려워 기침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걸 보니 제 행동으로 인해 염소 가스라는 것이 나오고 있고 이를 흡입중인게 아닌가 짐작만할 뿐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 받을 예정이며, 제가 맡은 냄새가 정상적인 락스 사용 후에 나는 것이 아닌듯하단걸 알리기 위해서 첨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궁금한 점은 이 끔찍한 상황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타개해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집을 버릴 수도 없구요. 더 손대는것도 가까이 가는 것도 너무 무섭지만 방법이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 없을 거 같아서 더 무섭습니다...ㅠㅠ 이 지경으로 만든 벽면의 페인트를 다 긁어내고 더불어 제거되지않은 시멘트의 곰팡이 또한 제거하는게 나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써야할까요? 유한 살균티슈로 닦고 물기 짠 걸레로 닦는건 어떨까요? 흡습성 부위에 추천한다는 게시글을 보긴했는데 페인트 너머 시멘트에 이미 락스 성분이 있....겠죠... 거기다 세정티슈로 닦는다는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일거 같긴 하네요....
아니면 페인트라도 빨리 제거하는게 낫나요...?(추가 질문: 그럴 경우 추후에 페인트 재도장을 해도 되나요?)
락스는 물이 증발하면 오염물과의 작용을 중단하고 물이 있으면 활성화 된다고 봤습니다. 운 좋게 벽이 빠짝마르고 그래서 운 좋게 냄새가 멈춘다해도(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스며든 락스를 닦아낼 수 있는게 아닌이상... 추후 결로등의 수분이 생길시 또 시멘트와 페인트 속에서 유한락스가 알지 못하는 미상의 유독가스를 뿜을 수 있나요? (이 질문에 더해 궁금한 점: 물이 없으면 기타 유기물과의 어떤 현상도 일어나지 않는게 맞나요?)
차라리 아무것도 손대지말고 그냥 그대로 두는게 보다 심한 상황을 막는 건가요? 다시는 이러지말자는 교훈을 몸소 얻은걸로 위로하는 것 밖엔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치만 위로로만 그치기엔 몸에 이상이 생긴게 느껴져 무서워요. 이 집에서 계속 살아야 하고 심지어 제 방인데.... 이렇게 안고 살아야하는 건가요ㅠㅠ 아니면 제 걱정이 과한 건가요...ㅠ
걱정이 많이 되어 횡설수설한데, 제 판단과 지식에 오류가 있을 경우 수정해주신다면 질문에 대한 댭변과 함께 감사히 숙지하겠습니다.
해달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심정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래서 더욱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현재 상황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식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신 표면을
마른 걸레로 최대한 닦아내시고 자연 건조하세요.
말씀하신 우려 중
유한락스와 관련된 문제는
충분히 건조되면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1.
세정티슈를 수용성페인트에 써도 된다는 말도 없는데 사용
저희가 세상의 모든 표면에 대해서
된다 안된다를 정의해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수용성 페인트라는 물질은 일단 수분이 증발하면
물에 쉽게 녹지 않는 피막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한 크로락스 세정살균 티슈로 표면을 닦아내신 것은
저희가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락스 원액을 붓을 이용해 바른 후 20분 정도가 지나
스스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고농도 원액을 사용하신 점은 반드시 반성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20분 정도면
유한락스로 문제가 발생하기에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대량의 원액을 여기저기 마구 바르고
수시간에서 며칠간 놀러나가 버리시는 분들이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 산화제인 유한락스가
수용성 페인트에 악영향을 줬다고 확신하시기 전에
이전에는 절대로 안 그랬는데
지금부터 수용성 페인트 표면을 손 등으로 문지르면
묻어 나오는 등의 변형 결과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런 변화가 없다면
산화제인 유한락스가
수용성 페인트를 변형시켰다고 확신하시면 안됩니다.
3.
그 뒤는 흡습성 시멘트벽.
한번 더 말씀드리면
수용성 페인트라는 물질은 일단 수분이 증발하면
물에 쉽게 녹지 않는 피막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95%가 증류수인 유한락스 원액이
흡습성 시멘트 벽면으로 침투했다고 확신하시는 이유를
한번 더 검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가 시멘트 벽면까지 광범위하게 침투하려면
반드시 수용성 페인트의 단단한 피막을
광범위하게 손상시켰어야 합니다.
만약 페인트 피막이 광범위하게 녹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다면
해달님은 시행하신 과정의 초기부터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지하셨을 것입니다.
설령
수용성 페인트 피막의 일부가 녹았다 해도
유한락스의 산화력은 그 피막을 녹이느라 지쳐서
시멘트 벽면까지 침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4.
이미 락스 성분이 있....겠죠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닦아내기 어렵다고 경고하는 상황은
시멘트가 직접 노출된 표면에
유한락스를 퍼붓는 행위입니다.
5.
락스는 물이 증발하면 오염물과의 작용을 중단하고 물이 있으면 활성화 된다고 봤습니다
잘못 보셨다고 직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유한락스는 증류수가 완전히 증발하면
극미량의 소금으로 전환됩니다.
소금으로 전환된 후에는 수분을 만나면 소금물이 됩니다.
유한락스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마치 건조되었다가 유한락스로
돌아오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사실은 건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구분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느끼는 건조함과
화학적인 함수율의 기준은 매우 다릅니다.
6.
운 좋게 벽이 빠짝마르고 그래서 운 좋게 냄새가 멈춘다해도
해달님의 건강과 안전을
운에 맡기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해달님의 본능적인 선택은
사실 매우 전통적인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말씀하신 시행 과정을 한번 더 살펴보시면
과정 내내 환기 방안을 확보하셨습니다.
한국에서는 외부 환기 방안을 확보하기 좋은 계절이
봄과 가을이라는 점은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봄과 가을이 대청소의 계절이라는 전통도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봄과 가을에 산불이 자주 일어납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7.
결로등의 수분이 생길시 또 시멘트와 페인트 속에서 유한락스가 알지 못하는 미상의 유독가스를 뿜을 수 있나
5항의 정보를 참고하셔서
직접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더하여
아래의 페이지에서 다른 고객님과 논의를 살펴보시고
유한락스가 유독가스를 뿜을 것이라는
모호한 공포에 대해서도 한번 더 살펴보세요.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229599
참고로
말씀하시는 유독 가스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한번 더 고민하셔야 합니다.
생명에 필수인 산소조차도
밀폐된 공간에서 농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면
사람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
가슴이 답답하며 통증이 있고 목이 칼칼하고 가려워 기침 증상
물론,
살균소독제의 반갑지 않은 화학 반응일 가능성도
함부로 외면하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상황은
유한락스를 극단적으로 오남용하면
배출될 수 있는 염소 기체의 접촉 증상과 다릅니다.
염소 기체를 위해 가능 농도로 접촉하면
마치 최루 가스를 마신 것처럼
호흡기가 즉시 발작합니다.
그러므로
곰팡이를 제거하시기 위해 시행하신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곰팡이가 흩날렸고
그러한 포자를 흡입하셨을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가 독가스를 뿜을 것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시지만
유한락스가 정말로 독가스를 뿜는다면
그런 상황은 일반적인 마스크는 전혀 무의미합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관련 소비자 안전 정보를 살펴보시면
https://yuhanrox.co.kr/white_paper/132489
유한락스를 사용하실 때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더 좋은 이유는
완전히 다른 부분에 있다는 점을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환기 방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거나
환기 방안이 충분히 확보되었어도
표면에서 날리는 곰팡이 먼지에
호흡기가 가까이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마스크를 착옹하시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