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한점이 또 생겨서요.
요즘 봄맞이 대청소 중인데 천연 살균제품을 만드는 법을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고 활용해 보고 있습니다.사용중 문득 유한락스 살균과 차이점이 뭔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우선 레몬과 소주를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분무기에 담아
씽크대,씽크대 상부장,가전제품,거실장 등등에 뿌리고 행주로
닦습니다.
또한 식초를 사용해 냉장고안 구석구석을 뿌려 닦아주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론 사실 식초냄새나 레몬의 남은 잔여물(과일산 끈적임같은..) 같은 것이 남아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왠지 찜찜해 물걸레로 한번 더 닦아냅니다.
천연적으로 살균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적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곳 게시판을 찬찬히 공부해 보니
락스제품에 대한 모호한 불안심리가 그런 생각을 만든것
아닌가 싶습니다.
의견 여쭙니다.
봄맞이 대청소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레몬과 소주를 냉장고에서 숙성
저희는 그러한 물질을 모릅니다.
그러한 물질의 특성과 효과 혹은 위해 가능성은
그러한 물질을 만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문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무성의로 오해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희의 우려를 이미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2.
분무기에 담아
충분한 주의없이 마구 뿌려도
아무런 위해 가능성이 없는 물질이라면
천연이라서 안전한 것이 아니고
살생물력이 없어서 안전한 것입니다.
물질 특성의 관점에서만 보면
그것이 천연이던 인공이던
살생물제는 살생물제입니다.
그리고
봄맞이 대청소님도 생물입니다.
그래서
살생물제에 관한 충분한 전문 지식과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으셨다면
미세 입자로 분무를 망설이셔야 하는 이유를
아래의 페이지를 살펴보세요.
https://yuhanrox.co.kr/white_paper/132485
복잡한 유기 화학 이론도 필요 없습니다.
부적절하게 접촉하면 사람이 사망할 수 있는
뱀이나 말벌의 독은 분명한 천연 살생물제입니다.
3.
식초를 사용해
식초는 유기 화합물입니다.
다시 말해, 썩는 물질입니다.
유기물이 묻어서 오염되는 냉장고에
유기 화합물을 뿌려서 닦아내면
더 깨끗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저희가 함부로 평가해 드릴 수 없는 민간 요법입니다.
4.
식초냄새나 레몬의 남은 잔여물(과일산 끈적임같은..) 같은 것이 남아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저희가 우려하는 민간 요법의 모호함 혹은
불완전성을 이미 짐작하신 것 같습니다.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냉장고는 식초와 같은 물질이 묻어서 더러워집니다.
식초를 묻혀서 닦아낼 수 있는 오염이라면
차라리 맑은 수돗물을 묻혀서 닦아내시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더 위생적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청결한 표면의 본질은
무엇을 묻히는 가에 있지 않고
이미 묻어 있는 모든 것을 닦아내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5.
천연적으로 살균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적
많은 소비자분들이 그러한 선량하고 긍정적인 기대로
천연이라는 개념을 찾으십니다.
그러나 주의하셔야 하는 문제는
소비자 분들의 선량한 기대만큼
시장의 천연 물질 공급자들이 선량한가?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
모든 물질의 효과와 독성은 비례합니다.
그래서 천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싸구려 인공 합성물을
공허하게 사용하시면서
천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싸구려 인공 합성물을
그저 낭비하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꼭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gen.co.kr/index.php?mid=white_paper&category=83593
*.
천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싸구려 인공 합성물을
그저 낭비하시는 것으로 끝나면
저희가 감히 우려할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세정제. 살균소독제를 무모하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높은 확률로 이것저것 섞어 쓰라는 궤변을 동반합니다.
실제로
봄맞이 대청소님께서도
소주와 레몬을 섞어서 숙성시키고 사용하신 후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에게 그 물질을 문의하셨습니다.
성분 미상 물질 오남용 과정이
천연이라는 단어로 미화되는 것이 아닌지
한번 더 고민해 보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
천연 물질 합성 오남용을 부추기는
대부분의 궤변론자들은
어차피 먹어도 되는 물질을 섞는 거라서
아무리 엉망진창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또 다른 궤변으로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변명은 정작 본인들은
그러한 합성 오남용을 해본 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상해를 입지 않았다는 자백일 뿐입니다.
최소한 이 게시판에는
천연 물질의 합성 오남용을 맹신하시다가
엉겹결에 독성 물질을 조성하여
상해를 입으시고 저희에게
억울한 하소연을 하시는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
친환경 혹은 환경 보호의 핵심은
천연 물질조차도 적게 쓰거나 안쓰는 노력입니다.
사실 소비자 분들이 기대하시는 천연성도 없지만
어쨌든 법적으로 천연성 정의를 만족한다 해도
부적절하게 사용하며 허무하게 낭비하면
환경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 파괴될 뿐입니다.
예를 들어,
종이 빨대가 환경을 보호한다는 주장은
플라스틱 빨대 쓰레기가 줄어들어서 환경이 보호될 것 같지만
종이 빨대를 대량 생산하려면 나무를 그만큼 베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은 환경 파괴의 양상만 바뀔 뿐입니다.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친환경 혹은 환경 보호의 핵심은
천연 물질조차도 적게 쓰거나 안쓰는 노력입니다.
천연이므로
마구 섞어서 여기저기 뿌리라고 부추기시는 분들이 숨기는
더 허무한 환경 파괴의 순환까지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6.
락스제품에 대한 모호한 불안심리가 그런 생각을 만든것 아닌가
모든 물질은 독성이라는 본질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한락스라서 위험하거나 안전하다는 평가는
천연이라서 위험하거나 안전하다는 평가만큼
백해무익하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아무런 독성을 의심하지 않는
절대 천연의 순수한 물도
부적절하게 접촉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촉 상황에 따른 현상을
위해 가능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천연이던 인공 합성물이던
효과=독성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과정에서
위해 가능성을 피하는
권장 사용법과 주의 사항이 존재한다는 점을
청소하시는 내내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