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구입 후 2주 만에 키우던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 건넌 건 안타깝지만 절묘한 시점의 다른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트위터 찾아보니까 묘주도 처음엔 (퍼가지 마세요)를 글 앞에 붙였음. 본격적으로 시끄러워지기 시작한 건 몇몇 문의글들에 대한 답변(예전 것들 포함)이 올라오면서부터임.
다는 못 보고 몇 개만 찾아서 읽어봤는데
- 세상의 모든 물질은 독성, 태아도 너도 독성 (아무말)
- 안타까운 미신 믿는 사람들의 궤변 (을 말하는 너)
- 독성은 네가 이해하기 편한 방식으로 작용하지 않음 (멍청아)
- 충분한 관련 전문 지식 (을 너는 가지고 있지 않지)
- 안내 방식이 불편? 우린 불편하지 않으니 걱정 ㄴㄴ (불편충ㅉ)
등
화나고 꼬인 고객 전담하는 CS 담당의 화법이라곤 믿을 수 없는 비아냥과 아무말 투성이임. 말 꼬투리 잡히지 않게끔 책임소재 불분명하되 간결하게 매듭짓는 화법은 절대 아님. 이 사건과 무관한 나 같은 사람도 저 괄호 안의 비아냥이 보이는데 직접 답변 받은 묘주나 '멀쩡한 말도 꼬아서 듣는' 일부 진상들이 저게 곱게 보이겠음?
고다에서 몰려온 거나 디씨에서 몰려온 거나 이게 트위터에서 시끄러워진 이후의 일이니 일의 시작은 '고양이가 펫메스 써서 죽었다' 가 아니라 저 괴상망측한 답변임.
혹여 추후 소송을 대비해 절대 사과하지 말라는 회사의 방침이 있다 하더라도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정도만 복붙해도 조용히 시간끌 수 있었을 텐데 굳이 시비털어서 게시판 폭파시키는 이유를 나는 알 수 없지만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