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절대로 락스를 끓이지도, 다른 세정제와 혼합하지도 않을 것이며 곰팡이가 핀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에만 사용할 것과 화정실 청소에는 유한락스만을 애용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요.
커뮤니티에서 락스 3L를 끓였다가 생사불명된 아지매 썰을 보고 갑자기 궁금해져서 문의합니다.
유한락스를 끓이면 염소가스가 나와서 사람이 죽는 것이라는 글이 많던데 유한락스 고객센터에서는 락스를 끓여도 순수한 물과 수증기, 소금만이 나올 뿐이라고 안내하시더라구요.
어느 쪽이 맞는 건가요?
만약 유한락스 고객센터에서 안내한대로 순수한 물과 수증기, 소금만이 가열 시 남을 뿐이라면 썰의 주인공 분이 락스를 끓였다고 쓰러질 이유는 없지 않나요?
번외로 락스로 화장실을 청소할 때 나오는 역한 냄새가 클로라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화장실이 더럽다는 뜻이겠지만, 어쨌든 화장실 창문이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라서 환기를 시켜도 청소 도중에 그 냄새를 맡고 있자니 숨이 턱 막히고 많이 어지럽습니다.
락스가 독극물이란 오해를 많이 사는 이유이기도 할텐데. 이 냄새, 사람에게 유해하거나 한달에 30분씩 맡는다고 수명이 줄어들진 않겠지요?
그 냄새를 맡다보면 너무 독해서 가습기 살균제가 이런 느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가습기 살균제를 써본 적은 없지만)
락스를 분무기로 뿌리면 안돼는 이유가 락스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가서라는데 맞나요?
그리고 락스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가면 어떤 성분으로 인해, 어떤 작용으로 사람에게 유해하게 작용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락스 자체를 호흡기로 들이키는 것과 클로라민 냄새를 맡는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군대에서 뭣모르고 염산을 들이켰다가 호흡기랑 내장이 다 타버렸다던 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염기성 물질인 락스를 들이킬 경우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산은 뭐든지 녹인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락스는 체내에 있는 단백질을 화장실 곰팡이 박멸하듯이 분해해버려서 사람을 죽이는걸까요?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가습기 살균제를 비유하기를 락스를 자는 내내 들이켜서 폐 섬유화가 진행된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던데 적절한 비유가 맞나요?
(화장실 청소할 때 맡는 냄새가 워낙 독해서 폐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걱정되긴 합니다.)
문장 하나당 질문 하나고 하나 하나가 개초딩같은 질문이지만 평소 락스를 쓰던 와중 생긴 궁금증을 모조리 몰아적다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굴님 안녕하세요.
유한락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유한락스를 끓이다 쓰러지신 분의 썰을 보시거나
유한락스로 화장실 청소하다 역한 냄새가 나는 상황에서
정말로 우려하셔야 하는 부분은
군대에서 염산을 들이켰다는 썰이나
애초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피해자 분들
락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락스 폐 섬유화가 아닙니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유한락스와 세제를 분명하게 구분하셔야 하며
너굴님 본인의 건강와 청결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락스 청소라는 백해무익한 오해의 단어를
이제는 잊어버리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너굴님 본인의 건강와 안전을 위해서
매우 진지하게 검토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어느 쪽이 맞는 건가요?
둘 다 맞고, 둘 다 틀립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동일한 논의를 확인하세요.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296696
2.
썰의 주인공 분이 락스를 끓였다고 쓰러질 이유는 없지 않나요?
유한락스를 끓여서 쓰러졌다고 주장하시는 분도
이미 쓰러지신 분만큼 위험한 오해와 혼란에서
방황하실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1항에서 안내해 드린 별도 페이지에서
이미 확인하셨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만약
쓰러지셨다는 분과
쓰러진 걸 봤다는 분이 서로 다르다면
그 두분의 차이는 그저 운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3.
락스로 화장실을 청소
청소라는 복합 명사를
살균소독제와 부주의하게 연결하시면
위험하고 불결할 뿐인 이유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유한락스는 세제가 아니므로
락스만으로 화장실을 청소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안내가 낯설게 느껴지시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관련 소비자 안전 정보를 반드시 살펴보시고
세제와 살균소독제의 역할 분담을 항상 기억하세요.
https://yuhanrox.co.kr/CleaningTip/129556
4.
역한 냄새가 클로라민이라고 하더라고요.
관련 소비자 안전 정보를 준수하실 경우의
클로라민 냄새는 특유의 미약한 실내 수영장 냄새입니다.
더하여,
3항에서 안내해 드린 권장 사용법과 순서를 준수하셨다면
애초에 클로라민 냄새조차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냄새가 무엇이던 역하게 느끼셨다면
너굴님께서 그동안 시행하신 화장실 청소 방법에서
아래의 두 가지 주의 사항을 세심하게 준수하셨는지 살펴보세요.
- 반드시 유한락스 사용 전에 세제로 애벌 청소
- 유한락스 사용 직전부터 헹궈서 마무리 할 때까지 충분한 환기 방안 확보
5.
숨이 턱 막히고 많이 어지럽습니다.
안내해 드린 별도 페이지를 살펴보셨다면
클로라민이라는 부산물은
유한락스가 유기물을 산화시켜서 발생한다는 점을
이미 이해하셨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므로
세제로 애벌 청소를 하시면
유한락스가 산화시킬 유기물의 절대량이 감소하여
클로라민 발생량도 원천 감소합니다.
환기 방안 확보가 힘들다면
살균소독 전 세제로 애벌 청소는
더욱 더 기억하셔야 하는
안전하고 청결한 화장실 청소 방법입니다.
유한락스는 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만약 혹시라도
세제로 꼼꼼하게 애벌 청소 과정을 간과/외면하셨다면
두 가지 심각한 문제를 검토하세요.
*. 유한락스가 무엇을 산화시켰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 역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사실 아무것도 청소하지 않았고
이전보다 더 더러워졌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위와 같은 복잡한 배경이
락스를 끓이다 쓰러진 썰이라는 주장 자체가
위험한 혼란과 오해 그 자체라는 순환적인 문제를
매우 주의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5.
락스가 독극물이란 오해를 많이 사는 이유이기도 할텐데.
그 오해의 최대 피해자는 당사자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소비자 안전 정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독극물과 유한락스를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을
가장 간단하게 요약하면
살균소독제와 세제를 구분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한국 사회에 여전히 많다는 증거입니다.
락스를 끓이다 쓰러지셨다는 분이
도대체 왜 락스를 끓였는가? 라는 원인을 살펴보면
인용하신 어떤 썰은
살균소독제와 세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의
자해에 가까운 오남용 행위를
매우 자극적이거나 불완전하게 풀어낸 것일 가능성에도
새로운 관심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6.
그 냄새를 맡다보면 너무 독해서... 가습기 살균제가 이런 느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너굴님께서
유한락스가 독극물이라는 오해의 원인이라고
주장하신 유한락스의 특성이
역설적으로
유한락스로 사람이 죽거나 다치기
지극히 어려운 강력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너굴님은 화장실 청소만 부주의하게 해도
고통스러워서 못 견디겠는데
도대체
유한락스를 끓이다 쓰러지셨다는 분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걸까요?라는
당연한 반문을 해보시면
인용하신 썰이 그저 백해무익한 모호한 혐오의
재생산일 뿐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롭게 살펴보실 것 같습니다.
7.
락스를 분무기로 뿌리면 안돼는 이유
아래의 페이지에서 가장 기초적인 문제를 살펴보세요.
*. 분무기에 넣었는데 갈색이 됐어요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98441
일반 분무기에 담으시는 즉시
성분 미상의 액체로 변질됩니다.
그것을 들이키면 어떤 문제가 생가는지는
저희의 안내 범위를 벗어납니다.
담으시는 즉시 그 액체는
원칙적으로 유한락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8.
클로라민 냄새를 맡는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적극적인 자해 행위와
통제된 일상의 차이입니다.
클로라민 냄새는 실내 수영장 냄새인 이유도
이미 살펴보셨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9.
군대에서 뭣모르고 염산을 들이켰다가 호흡기랑 내장이 다 타버렸다던 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고가 아니고 자해 행위일 가능성은
너굴님께서도 유사한 경험을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호흡기가 탈 정도면 입술부터 탈 텐데
모든 전조 증상을 참아가며
대량의 염산을 삼켰다는 주장의 신빙성은
너굴님께서 한번 더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
염기성 물질인 락스를 들이킬 경우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론적으로 염기성 화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너굴님께서는
조금만 부주의하게 사용하셔도
냄새 만으로 역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설령
너굴님과 같이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유한락스를 대량으로 들이켜서 상해를 입었다 해도
그 상해의 원인이 유한락스라면
모든 교통 사고의 원인은 도로라는
허무한 궤변도 성립할 가능성을 함께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
적절한 비유가 맞나요?
저희에게 굳이 묻지 않으셔도
너굴님께서는 이미 아래와 같이
현실성이 없는 모순과 궤변임을 알고 계십니다.
*. 그 냄새를 맡다보면 너무 독해서...
*. 분해해버려서 사람을 죽이는걸까요?
*. 폐 섬유화가 진행된 거다.
특히
폐 섬유화는 분해가 아니고
세포의 경화 현상을 의미한다는 점은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는 접촉한 유기질(=사람의 폐)을 분해시키는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의 폐가 섬유화됬다면
오히려 유한락스가 원인이 아니라는 역설적인 증거입니다.
참고로,
유한락스가 미약하게나마 경화시킬 수 있는 물질은
하수 배관에 물 때와 같은 무기질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폐가 유한락스로 경화되었다면
그 폐는 칼슘과 같은 무기질이었다는 엉뚱한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12.
화장실 청소할 때 맡는 냄새가 워낙 독해서
지금까지 시행하신
청소 방법을 바꾸셔야 하는 이유를
매우 심각하게 검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대하시는 바와 달리
결과적으로 그것은 청소가 아니고
살생물제를 매우 불결하거나 위험하게
사용하셨는지를 반드시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