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껍질 째 먹는 청포도를 즐겨먹는데 냉장고에 장기보관시 짓무르고 하얀 곰팡이가 핍니다.
그러다 '혹시 락스로 살균하면 곰팡이균이 어느 정도 살균될테니 곰팡이가 더 늦게 피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살균하고 (지침대로 물 1L에 유한락스 레귤러 한 티스푼 넣고 했습니다) 보관했더니 짓무르지 않고 곰팡이도 없이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지만 식중독 예방(대장균) 등에 대한 정보만 나오고, 곰팡이 발생 속도를 늦추고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얘기는 딱히 안 나오더라고요.
곰팡이 발생속도를 늦추고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는 근거는 딱히 없는건가요?
차포도님 안녕하세요.
유한락스입니다.
경험하신 현상과 관련하여
참고하실 만한 연구 자료를 공유해 드립니다.
1.
곰팡이 발생속도를 늦추고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는 근거는 딱히 없는건가요?
식약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추와 케일 등을 씻은 후 실온에 12시간 보관했을 때
부추의 경우 식중독균인 병원성 대장균 수가 평균 2.7배,
케일에 존재하는 폐렴간균은 무려 7배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히려
깔끔하게 보관하기 위한 세척 과정이
야채의 표면에 있던 세균의 평형을 깨뜨려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감소시킨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추, 케일을 씻지 않은 채로 동일한 환경의 실온에서 12시간 보관을 하니
식중독균, 유해균 등의 분포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하빈다.
또한
세척 여부에 관계없이
냉장 온도에서 12시간 보관을 한 경우에도
유해균 분포에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2.
세척 여부에 따라서 보관 방법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오히려 세척 과정을 거친 신선 식품은
한번 더 꼼꼼하게 살균소독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세척과 살균소독을 했는데 야채와 과일이 남았다면
반드시 냉장 보관하셔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