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배~500배 희석액에 담구거나 희석액을 걸레등에 묻혀 닦고 물로 헹굴때 살균효과 보려면 보통 5~10분 후에 물로 헹구라고 하셨던데 원액이나 15배정도 희석액에 하더라도 5~10분이 경과해야 살균효과 볼 수 있나요? 처리하고 바로 물로 행궈버리면 살균효과 없나요? 언젠가 15배 농도이면 대부분 균 살균된다는 내용 본적 있는것같아서요~ 5~10분 시간 두지않고 바로 살균효과 보려면(처리하고 바로 물로 헹구는 방식을 적용하려면) 농도를 어떻게 써야하나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질문에 대한 단편적인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300배~500배 희석액으로 살균효과 보려면 보통 5~10분이 필요한 이유는
-> 생존력이 약한 균들을 충분히 많이 살균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유한락스 희석액에 닿는 순간부터 살균은 시작되지만
이것이 핵폭탄처럼 0.1초에 모든 균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은 사람에게도 매우 유해합니다.
2.
원액이나 15배정도 희석액에 하더라도 5~10분이 경과해야 살균효과 볼 수 있나요?
-> 위와 동일한 이유로 살균이 시작되는 것과
살균이 충분히 완료되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처리하고 바로 물로 행궈버리면 살균효과 없나요?
-> 살균이 시작되지만, 충분하 수의 세균을 제거하기 전에
살균 과정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살균제는 인체에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4.
15배 농도이면 대부분 균 살균된다는 내용 본적 있는것같아서요
-> 아래의 설명을 읽어보시면 이러한 문장이 뜻하는 바와 주의사항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5.
5~10분 시간 두지않고 바로 살균효과 보려면 농도를 어떻게 써야하나요?
유한락스와 같은 생분해성 살균소독제로는
그와 같은 작동을 기대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한 살균 소독제를 시중에서 찾아보실 수는 있겠지만
인체에 유해한 과정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다루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좀 어색하실수도 있는데
유한락스 레귤러는 식품 첨가물로 허가받은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체 무해성과 생분해성이라는 안정성의 가치를 지키려면
접촉 즉시 세균 전멸이라는 편의성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농도와 시간의 관계에 대해서 위와 같이
기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유한락스의 살균 원리를 간략히 이해하시면
좀 더 공감이 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지루하시더라도
명쾌한 이해를 위해서 아래의 안내를 살펴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농도와 시간에 대해서
속시원하고 이해하기 쉬운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이유는
살균할 표면의 세균 수와 세균 종류에 따라서
같은 농도와 시간에서도 살균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에는 염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출고 시에 약 5.5%의 농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염소가 곰팡이균 등의 미생물을 생물학적으로 태우는 것입니다.
미생물은 단세포 생물의 다른 말이며
단세포 생물은 세포 하나로 이루어졌으며
세포벽이 사람으로 치면 피부의 역할을 합니다.
유한락스 살균은 염소가 이 세포벽을 찢어버리고
세포핵을 무력화시키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순수한 생화학 과정이고
유한락스는 화학적인 살균 첨가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인 반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유한락스는 살균소독 후
물과 소금만 남는 생분해성 물질이기도 합니다.
실생활의 다양한 환경에서
세균은 수억 마리 단위로 존재합니다.
저희는 수억마리의 세균을 불결한 환경이라는
감정적인 단어로 오해하시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살균은 그러한 많은 수의 균 개체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유한락스와 같이 순수한 생물학적 반응 만으로
수억마리의 세균을 죽이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희석 농도를 높이면
세포벽을 찢는 염소라는 칼이 날카로워 지는 개념이고
그래서 같은 시간에 더 많이 찢을 수 있고
희석 농도를 낮추면
세포벽을 찢는 염소라는 칼이 무뎌지는 개념이고
그래서 같은 시간에 더 적게 찢을 수 있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5배 농도이면 대부분 균 살균된다" 는 설명은
세균도 종류에 따라서 세포벽의 두께가 다르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꺼운 피부를 자르려면 칼이 더 날카로워야 합니다.
과학적인 사실이 정확히 그러하진 않습니다만
대전맘님께서 저희로부터 생물학 강의 기대하시는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곰팡이균은 생존력이 매우 강해서
유한락스를 원액으로 소독해도
최소한 3시간 정도 접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단순한 사용법 관련 질문으로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살균소독제의 안정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이라서
답변이 매우 길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살펴보시고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