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냄새를 바로 알면제가 학교 기숙사에서 가끔 그릇(플라스틱 용기) 혹은 수저(일회용 아닌 스테인리스)를 쓸 때가 있는데요 제가 주방세제를 사야지 사야지 하고 항상 구매를 까먹고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설거지를 해야되긴 하니까 락스를 희석해서 여러번 행궈서 쓰고 있긴 한데 이래도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학교 기숙사에서 가끔 그릇(플라스틱 용기) 혹은 수저(일회용 아닌 스테인리스)를 쓸 때가 있는데요 제가 주방세제를 사야지 사야지 하고 항상 구매를 까먹고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설거지를 해야되긴 하니까 락스를 희석해서 여러번 행궈서 쓰고 있긴 한데 이래도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괜찮기도 하고 안 괜찮기도 합니다.
질문의 내용을 통해 저희가 짐작한,
혼란을 느끼시는 이유를 살펴보시면
유한락스를 더 스마트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1.
순수한 유한락스(레귤러, 후로랄, 후레쉬)는
염소가 주성분인 살균소독 & 표백제이고
주방세제가 제공하는 세정력의 핵심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없습니다.
이것은 유한락스로 오염물을 닦아낼(세정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유한락스를 모든 종류의 세제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2.
그런데, 여기에서 안내를 멈추면
그 동안 문제없이 잘 사용했는데... 뭐가 문제라는 거지? 라는 괴리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한 괴리는 바로 주방세제에 계면활성제가 첨가된 이유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는 식기에 묻은 오염물질(특히 기름기)을 좀 더 쉽게 씻어내기 위해서
인류가 발명한 화학 물질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기름진 식사를 거의 안하시거나
식사 후 식기를 바로 물에 불려서, 손으로 좀 닦아내는 것으로 충분한 상황이라면
어쩌면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깨끗한 설겆이가 가능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과 행주로 깨끗이 식기 표면의 오염물질을 닦아내시고
유한락스로 살균소독 마무리를 하셔서 본의 아니게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설거지를 하셨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그동안 유한락스 희석한 물 만으로도 설거지에 문제없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절대적으로 비공식적인 추정일 뿐입니다.
3.
그런데 또 한가지 주의하실 유한락스의 특성이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유한락스는 염소계 살균소독&표백제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한락스는 소금물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자구조가 약한(딱봐도 물렁, 얇은) 합성수지와
녹이 잘 스는 금속 재질은 장시간 단일 접촉 시 혹은 단시간 다수 접촉 시
부식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삭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전문가들은 소재의 내염소성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스테인레스(내염소성이 강하게 후처리 된 철)는
일반적으로 설거지하는 정도의 접촉 시간으로는
주의할 만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플라스틱 용기에서도 아직까지 삭는 현상이 눈으로 식별되지 않았다면
우연히도 (혹은 뛰어난 직감으로) 해당 플라스틱 용기와 스텐리스 용기의 내염소성에 적합하게
유한락스 희석액의 농도와 접촉 시간을 조절하셨던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견해 역시 절대적으로 비공식적인 추정일 뿐입니다.
따라서 그 동안 문제가 없으셨다고 해도
유한락스를 맹목적인 습관으로 만들지 마시고
위에서 안내해 드린 특징을 이해하시고
적절하고 올바르게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