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장실 청소를 스테인리스 철 수세미로 줄눈 부위를 너무 열심히 청소 해서 그런지 줄눈 양옆 타일이 철 수세미 때문에 좀 거무스럽게 변했습니다. 철가루라고 추정하고 좀 녹여 보려고 식초를 부었는데 반응이 없더군요.
혹시나해서 락스 원액을 부었더니 말끔해 졌습니다.
남아 있던 식초와 락스가 반응했을지도 모를 것 같아서 식초를 깨끗이 씻어내고 락스만 조금 부어도 시커먼 타일이 깨끗해 집니다.
이게 무슨 원리 일까요?
일단 실험 삼아 조금만 사용했는데 환풍기, 선풍기 동원하여 본격적으로 청소해도 될까요?
구롱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유한락스로 청소에 도움을 받으셨다니 기쁘지만
저희도 해당 세정 현상의 원리를 정확하게 안내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거되었다고 말씀하신 타일에 묻은 오염물의 성분이 철가루인지, 물 때인지,
아니면 곰팡이 혹은 타일이 변색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한락스로 제거하시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냄새(가스)를 느끼지 못하셨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늘 운이 따르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주의 사항을 아래와 같이 당부해 드립니다.
1.
반드시 환기 방법을 충분 확보하신 환경에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무엇인지 이해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유기물(특히, 세균과 곰팡이)을 태워서 발생하는 냄새입니다.
캠핑장에서 소나무를 태우면 솔향이 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안내가 너무 장황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이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의 정체와
이것을 발생부터 감소시키는 방법에 관해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CleaningTip/129556
2.
식초와 유한락스가 연계되어 효과를 보셨다고 판단하셨을 지라도
절대로 산성 물질과 유한락스를 혼합하시면 안됩니다.
유한락스에 존재하는 염소 이온이 산성 환경에서는
염소 기체로 결합하여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를 산성 물질과 섞으면 염소 기체가 발생합니다.
-> 유한락스와 과산화수소계(악산성) 표백제가 만나면 염소 기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유한락스와 산성 세제(흔히 변기 찌든 때 제거용 세제)를 혼합하시면 염소기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유한락스를 6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염소 기체가 발생합니다.
-> 일반적인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실 때 빨래를 삶습니다.
-> 하지만 유한락스로 표백하실 때에는 그러시면 안됩니다.
이러한 분리 반응은 원액이던 희석액이던 무관하며
단지 유한락스의 염소 농도에 따라 염소 기채의 발생량만 달라집니다.
염소기체는 푸르스름한 빛을 보이고 들이키면 거북한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산소계 표백제가 크게 과탄산소다(가루형)와 과산화수소(액체형)으로
구분되는 점을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