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 거주중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습한 환경이라
한동안 집을 비웠더니 에어컨에 곰팡이가 잔뜩 끼었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청소서비스를 부르겠지만
그런 서비스도 없어서 혼자 청소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다행이 고온고압 분무기를 구해서 눈에 보이는 곳은 청소를 했는데
안쪽에 돌아가는 원형 부분이나 칫솔이 안닫는 곳은 아직 곰팡이가 있습니다
평소 욕실청소나 벽에 생긴 곰팡이는 유한락스를 희석해서 분무해서 없애고 있는데요
어차피 물이 통과하는 구간에 곰팡이를 없애는 거라면
희석한 락스를 뿌려주고 그걸 또 물이나 고온고압 물로 씻어준다면
별 상관이 없나요?
몇몇 에어컨 세정 스프레이 같은 경우는 뿌리고 씻어내지 않는 타입이던데
그런 것보다 차라리 락스로 청소하고 물로 씻어내는게
더 깔끔하고 안전할 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에어컨 분해가능한 외관 같은 경우는 락스푼 물에 씻는 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생각하기로는 락스로 청소하고 씻어내지 않고 사용하면 엄청 위험 할 것 같은데
씻어 낼 수만 있다면 또 안전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한가지 더 추가로 질문을 드리자면
여기 아는 지인이 자기가 쓰는 락스(?)라면서
중국어로 된 고체 알약 락스를 선물해줬는데
뚜껑을 열지 않아도 강한 수영장(사실은 수영장 냄새보다 몇십배 강합니다) 냄새가 나고
뚜껑을 열면 그보다 훨씬 강한 수영장 냄새가 나는데요..
원래 고체 락스가 있나요? (수영장이나 업체에서 쓰는 용?)
받은거라 버릴수도 없고 해서 여쭤봅니다..ㅜㅜ
구구구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한락스의 특징과 한계에 대해서 매우 복잡하게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1.
에어컨 분해가능한 외관 같은 경우는 락스푼 물에 씻는 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저희는 추천하지 않는 에어컨 청소 방식입니다.
유한락스는 주로 매끄럽고 방수성이 표면을
살균소독할 수 있는 순수한 염소계 살균소독제입니다.
유한락스(레귤러, 후레쉬, 후로랄 기준)가 순수한 살균소독제라는 표현은
계면활성제 등의 세정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염소계 표백제는 소금물과 화학적 공통점이 많아서
금속과 같이 내염소성이 약한 물질에 닿으면 부식됩니다.
이것은 일부 합성수지와 합성 섬유에도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위의 과학적 사실을 기준으로 판단해보면
이론적으로 유한락스로 살균소독 수 있는 에어컨 부위는
에어컨 외장의 플라스틱 소재에 한정되는데
(이마저도 해당 합성수지 소재의 내염소성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에어컨을 청소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외장을 살균소독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2.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전자제품입니다.
칫솔이 닿지 않은 곳에 유한락스 희석액을 뿌리고
고압의 물로 씻어내시겠다는 의견을 쉽게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몇몇 에어컨 세정 스프레이 같은 경우는 뿌리고 씻어내지 않는 타입이던데"
말씀하신 바와 같이 몇몇 제품이 뿌리고 물로 씻어내지 않도록 설계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현장 상황에 맞게 직접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각하기로는 락스로 청소하고 씻어내지 않고 사용하면 엄청 위험 할 것 같은데
씻어 낼 수만 있다면 또 안전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위험과 안전은 매우 광범위하고 모호한 개념입니다.
어떤 위험을 우려하시고 어떤 안전을 원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그에 맞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4.
유한락스는 5% 농도의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을 의미합니다.
핵심 원료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고체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한락스가 제조하지 않는 제품의 안정성 및 안전성에 대해서
구체적인 안내나 평가는 불가능한 점에 대해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해당 제조사에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