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후기입니다ㅠㅠ
사놓고 한 번도 안 입은 셔츠인데
어디에서 묻은 건지 알 수 없는 김칫국물 같은 주황색 얼룩을 발견했어요.
기존에 다른 흰색 셔츠들도 얼룩이 생기면 락스로 표백했던 터라 별 고민 없이 락스 희석액에 셔츠를 담가뒀습니다.
30분 뒤에 셔츠를 보니 주황색 얼룩이 없어졌더군요. 그래서 셔츠를 헹군 후에 빨랫대에 널다가 햇빛에 비춰보니 여기저기에 새로운 누런 얼룩들이 생겼더라고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락스에 의한 황변현상인 것 같아서 유한락스를 통해 하이드로설파이트를 무료로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배송받을 때까지 5일 정도 걸렸고, 그동안 황변된 셔츠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였습니다.
복원 작업 전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고요
베란다에서 바깥을 향해 선풍기를 틀어놨어요.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독한 냄새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선은 따뜻한 물 600ml에 하이드로설파이트를 3g만 녹여서 5분 방치했습니다.
1차 시도는 실패였습니다...
2차 시도에서는 600ml의 따뜻한 물에 하이드로설파이트를 4g 희석해서 농도를 높이고 30분 동안 방치했습니다.
역시나 2차 시도도 실패입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얼룩이 더 진해진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미 마음은 셔츠를 포기했고요ㅠㅠ
그냥 궁금해서 실험 삼아 남아 있는 하이드로설파이트를 모두 사용해볼 계획인데요.
내일 2차 시도와 같은 방법으로 일부 얼룩에 3차-1 시도를 해볼 거고요.
다른 얼룩에 락스를 다시 사용해보고 3차-2 시도해보겠습니다.
다시 후기 남길게요.
일단 저는 복원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만,
질문과 건의사항이 있습니다.
1.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사용해도 섬유가 약해지나요?
다른 분 후기를 보니까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사용한 이후에 옷에 구멍이 생겼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이게 기존에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락스 때문인지 하이드로설파이트 때문인지 알고 싶습니다.
2. 하이드로설파이트 작용에 효율적인 방치 시간이 궁금합니다.
사용설명서에는 5분 동안 방치하라고 나와있는데, 더 긴 시간 동안 방치하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네요. 저도 30분까지 방치해봤는데요.
5분~15분 방치로 복원에 실패했지만 30분 이상 방치했을 경우에 복원하신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3. 남은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많은 분들이 유한락스에서 제공해주신 15g 모두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서, 남은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밀봉해서 다음에 또 사용해도 될지, 희석해서 하수구에 버릴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사용 후기를 쓰겠다는 동의를 하신 분에게만 배포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이드로설파이트 신청글에 비해 사용 후기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복원 성공/실패 사례들에 대한 데이터가 쌓인다면 다음 사용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일로 옷은 버렸지만 좋은 기업을 알게 되었네요.
이렇게까지 소비자와 소통하고 사후 서비스까지 노력하는 기업이 또 있나싶어요. 솔직히 좀 많이 놀랐습니다ㅎ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로 화학제품에 대한 불신이 많아졌는데, 유한락스는 왠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한락스가 더 번창했으면 좋겠어요!
사놓고 한 번도 안 입은 셔츠인데
어디에서 묻은 건지 알 수 없는 김칫국물 같은 주황색 얼룩을 발견했어요.
기존에 다른 흰색 셔츠들도 얼룩이 생기면 락스로 표백했던 터라 별 고민 없이 락스 희석액에 셔츠를 담가뒀습니다.
30분 뒤에 셔츠를 보니 주황색 얼룩이 없어졌더군요. 그래서 셔츠를 헹군 후에 빨랫대에 널다가 햇빛에 비춰보니 여기저기에 새로운 누런 얼룩들이 생겼더라고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락스에 의한 황변현상인 것 같아서 유한락스를 통해 하이드로설파이트를 무료로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배송받을 때까지 5일 정도 걸렸고, 그동안 황변된 셔츠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였습니다.
복원 작업 전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고요
베란다에서 바깥을 향해 선풍기를 틀어놨어요.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독한 냄새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선은 따뜻한 물 600ml에 하이드로설파이트를 3g만 녹여서 5분 방치했습니다.
1차 시도는 실패였습니다...
2차 시도에서는 600ml의 따뜻한 물에 하이드로설파이트를 4g 희석해서 농도를 높이고 30분 동안 방치했습니다.
역시나 2차 시도도 실패입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얼룩이 더 진해진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미 마음은 셔츠를 포기했고요ㅠㅠ
그냥 궁금해서 실험 삼아 남아 있는 하이드로설파이트를 모두 사용해볼 계획인데요.
내일 2차 시도와 같은 방법으로 일부 얼룩에 3차-1 시도를 해볼 거고요.
다른 얼룩에 락스를 다시 사용해보고 3차-2 시도해보겠습니다.
다시 후기 남길게요.
일단 저는 복원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만,
질문과 건의사항이 있습니다.
1.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사용해도 섬유가 약해지나요?
다른 분 후기를 보니까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사용한 이후에 옷에 구멍이 생겼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이게 기존에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락스 때문인지 하이드로설파이트 때문인지 알고 싶습니다.
2. 하이드로설파이트 작용에 효율적인 방치 시간이 궁금합니다.
사용설명서에는 5분 동안 방치하라고 나와있는데, 더 긴 시간 동안 방치하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네요. 저도 30분까지 방치해봤는데요.
5분~15분 방치로 복원에 실패했지만 30분 이상 방치했을 경우에 복원하신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3. 남은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많은 분들이 유한락스에서 제공해주신 15g 모두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서, 남은 하이드로설파이트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밀봉해서 다음에 또 사용해도 될지, 희석해서 하수구에 버릴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사용 후기를 쓰겠다는 동의를 하신 분에게만 배포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이드로설파이트 신청글에 비해 사용 후기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복원 성공/실패 사례들에 대한 데이터가 쌓인다면 다음 사용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일로 옷은 버렸지만 좋은 기업을 알게 되었네요.
이렇게까지 소비자와 소통하고 사후 서비스까지 노력하는 기업이 또 있나싶어요. 솔직히 좀 많이 놀랐습니다ㅎ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로 화학제품에 대한 불신이 많아졌는데, 유한락스는 왠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한락스가 더 번창했으면 좋겠어요!
고순희님 안녕하세요.
유사한 상황의 다른 고객님들에게 친절히 경험을 공유해 감사드립니다.
한번 더 시도하실 수 있도록 배송접수해 드렸습니다.
저희가 보내드리는 라면스프 한 봉지는
성인용 셔츠 한장을 복원할 수 있는 최소량입니다.
분할하지 마시고 희석액을 충분히 제조하시고 다시 시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복원 가능한 섬유인 경우에도 복원이 어려운 이유는 주로 아래와 같습니다.
*. 하이드로설파이트 희석액의 양이나 농도가 임계치에 미치지 못함
*. 황변 부위를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 황변 부위를 고열에 장시간 노출
*. 세탁수로 이용하시는 상수도에 철분 등의 금속이온이 다량 함유된 경우
이 현상과 관련해서는 아래의 신제품을 확인해 주세요.
http://yuhanrox.co.kr/Shop/47353
*. 의류 제조사가 케어라벨에 표시하지 않은 섬유 표면 처리의 영향
1. 하이드로설파이트도 락스와 마찬가지로 섬유를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락스, 하이드로설파이트 둘 다 섬유를 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락스와 하이드로설파이트 모두 섬유 표면에 화학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표백의 관점에서 섬유의 성질은 인간의 피부에 빗대어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얼룩)이 생겼을 때
연고(락스 희석액)을 너무 많이 발랐더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겨서
의사에게 스테로이드 연고(하이드로설파이트)를 처방받아서 좀 바르니까 백옥 피부가 되어서
많이 바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여 스테로이드 연고(하이드로설파이트)를 매우 많이 바르면
피부(섬유)에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복원이 되지 않았는데 좀더 시간을 방치하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섬유가 취화(약해짐) 될 가능 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일반적으로 복원 가능한 상황이면,
하이드로설파이트 희석액에 섬유를 넣은 직후부터 스르륵 하얗게 복원되는 느낌입니다.
3. 소량의 하이드로설파이트인 경우 별도의 폐기 지침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나눠서 사용하지 마시고
라면스프 한봉지를 물에 희석해서 복원에 모두 사용하시고 하수구에 배출하세요.
종량제 봉투에 버리셔도 무방하지만 종량제 봉투 속에 들어있는 동안
대기 중의 습기와 반응해서 특유의 황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나눠서 쓰지 마시고 셔층 한 장당 라면스프 한봉지를 모두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저희도 몇년전에 사용후기 수집 노력을 했고,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필요한 경험을 오직 선의로 공유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수집하지 않는 이유는
복원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다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순희님의 의견에 따라
다른 고객님들께서도 더 쉽게 참고하실 수 있도록
다른 페이지에 보관하던 복원 후기들을 본 신청게시판으로 이동했습니다.
5.
저희 유한락스에 대해서, 저희는 매우 억울한,
편견과 오해를 조금이라고 해소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저희의 노력을 응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바와 같이 묵묵히
유한락스가 할 수 있고 유한락스만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