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입니다.
비싸지만 나의 반려동물에게 해롭지 않은 상품이며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모든 것, 모래, 장난감, 캣타워 등에 뿌려주기만 하면 살균, 소취가 된다는 스프레이를 구매했는데
원료가 차아염소산 나트륨이 원료 이더군요..
1. 유한락스를 몇으로 희석한다면 고양이 모래에 뿌리기만 해도 살균 소취가 될까요?(배변판 청소가 아닙니다)
2. 유한락스는 희석하여 사용한다 하더라도 꼭 닦아줘야한다는 답변을 봤습니다. 희석한 유한락스를 모래에 뿌리는것은 부적합한 사용법인가요?
3. 유한락스로 뿌리기만 해도 되는 살균소취 스프레이를 만들수있나요?
윤리의식도 전문성도 전혀 없는 반려동물 위생 용품 판매 업체 링크
김주경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유한락스를 몇으로 희석한다면 고양이 모래에 뿌리기만 해도 살균 소취가 될까요?(배변판 청소가 아닙니다)
수 많은 집사님들이 확인하신 자료이지만
여전히 명확한 과학적 사실 관계를 모르셔서
방황하시는 집사님들이 많다는 점이 저희도 안타깝습니다.
아래의 오래된 논의를 확인하세요.
http://yuhanrox.co.kr/HealthTip/54235
2.
희석한 유한락스를 모래에 뿌리는것은 부적합한 사용법인가요?
기본적으로
살균소독의 본질은 기대하시는 바와 다르게
뿌리고 마는 것이 아니고
뿌리고 깨끗이 닦아내는 것입니다.
살균소독제의 화학적 특성을 모르신다면
부주의하게 분무하셔도 안됩니다.
더하여
유한락스는 방수성이고 매끄러운 비동물성이라서
닦아낼 수 있는 표면을 위한 살균소독제입니다.
사용하시는 화장실 모래가 이 조건에 부합하는지는
직접 판단하셔야 합니다.
3.
유한락스로 뿌리기만 해도 되는 살균소취 스프레이를 만들수있나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윤리 의식 혹은 전문성이 없는 분들의 아무말 대잔치에
더 이상 현혹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실효성있는 살균소독제는 가능하면 분무하시면 안됩니다.
당장의 말초적인 악취만 생각하지 마시고
악취보다 더 위험한 살균소독제 오남용 상황을 주의하세요.
아래의 페이지에서 안전한 살균소독제 사용방법을 반드시 숙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s://yuhanrox.co.kr/HealthTip/87924
방역 당국에서 살균소독제를 가능한 분무하지 말라고 해도
그럴수록 혹은 그러거나 말거나 혹은 그러는지도 모르고
분무하라고 소리를 높이는 분들의 마음은 저희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4.
살균소독제는 판매하는 분들이 어떤 미사여구와
순진해보이는 용기로 포장해도 살생물제의 일종입니다.
구매하셔서 첨부하신 성분표를 보면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함유하기 때문에
살균소독제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법정 용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식상할 정도로 낡은 수법이지만
과거에 갇혀있기 때문에 윤리의식과 전문성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살균소독제 판매 업체에게는 여전히 새롭고 흥미로운
판매전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의 오래된 논의를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54469
5.
과학적 사실과 제시하신 업체의 명예가 공존할 수 있을까요?
저희가 과학을 말하면 해당 업체의 명예는 훼손될 수 밖에 없는데
김주경님께서 혼란스러우셨는지 저희에게 문의하셨습니다.
저희는 김주경님의 소비자 권익을 중시해야 할까요?
제시하신 업체의 명예를 중시해야 할까요?
저희도 정당한 권리를 넘어서지 않아야 해서
이런 종류의 문의는 언제나 매우 난처합니다.
그래서 제 3자가 해당 업체를 인지할 수 있는 모든 단서를 제거하고
저희는 김주경님께서 해당 업체와 분쟁을 일으키길 원치 않는다는 전제로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이 문제가 아주 애매한 이유는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기이한 물질은
그저 유한락스를 희석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그토록 어렵게 노력해서 얻었다고 주장하는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신비한 살균소독제의 특징은
김주경님께서 유한락스를 구입하셔서
10분 정도 직접 희석하셔도 동일하고 훨씬 더 저렴하게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저 유한락스 희석액이라고 말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마치 본인들이 발견하거나 발명한 대단한 물질인 것처럼 포장하는 이유는
유한락스 희석액이라고 하면 본인들이 제시한 판매 가격이 부당해지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부당한지는 말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시려면
살균소독제에 관한 오래 어두웠던 역사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다른 고객님과 관련된 논의를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92065
위의 페이지를 읽어 보시면 왠지 어디서 최근에 보신 듯한
상투적인 표현들이 떠오르실 수도 있습니다.
6.
그래서
이러한 업체들은 대체로 김주경님과 같은 소비자께서
살균소독 물질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 아는 소비자가 봤을 때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유한락스 희석액일 뿐인 액체를
유한락스와 매우 다르다고 한 적은 없다고 발뺌할 근거가 필요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단어부터 허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상세 페이지를 살펴보시면
본인들도 그냥 유한락스 희석액이라고 자백하는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화로운 현재에는 그저 무심하게 지나가는 한 문단이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분들이 아무 문제없이 빠져나가시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문단입니다.
저 무심한 문단이 그토록 교묘하게 작동하는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유한락스 자체는 농도에 무관하게 무색무취에 가깝습니다.
유한락스 원액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염소취도
희석해서 농도를 낮출수록 약해져서
이분들처럼 희석액을 파시면서 무향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판매하는 저농도 희석액만
무향이 아니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더하여 이 고가의 제품은 그저
유한락스 희석액이라서 유기물과 반응하면
클로라민 기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그 분들과 분쟁이 생기면 아래와 같이 행동하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우 적극적으로 유한락스가 아니라고 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집중해서 보면 그저 유한락스 희석액이라고 알려드렸는데 왜그러냥?"
유한락스를 구매한 직후에 뚜껑을 열고
손을 흔들어서 살짝 냄새를 맡아보세요.
유한락스 원액이 독해서 싫으시다면
그저 직접 수돗물에 희석하시면
이 분들이 그토록 어렵게 발견하셨다는
그 기이한 물질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김주경님께서 락스 냄새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단어부터 떨쳐버리시고
이제부터라도 김주경님 본인과 함께 지내시는 야옹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살균소독제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실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은 성분을 사용하면 안전한 제품인가요?
만약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은 성분을 엉망진창으로 다뤄서 만들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분들이 그런 수준인지 혹은 그랬는지 저희가 알 수 없지만
김주경님께서 무심하게 신뢰하시려면 저 제품 자체를
관계 기관에서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아야 합니다.
윤리의식이나 전문성이 없는 분들께서 즐겨 사용하시는
"우리 할머니기 착하니까 나도 착할 지도 몰라요" 와 같은 수준의
애매모호한 말장난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마세요.
*.
그 외에도
RO 필터라서 더 특별할까요?
가정용 정수기에도 달려 있습니다.
이분들은 특별히 더 좋은 RO 필터를 사용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허무하게도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은
굳이 정수기 물 안 쓰셔도 됩니다.
맑은 수돗물에 희석하셔도 충분하고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공정수장을 거친 수돗물이 0.4 ppm 이하의
저농도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이기 때문입니다.
7.
해당 업체가 유한락스를 대신 희석해 주고
이쁜 동물 그림을 그린 파우치에 포장해서 발송해 준 노동의 댓가를
김주경님께서 매우 높게 평가하셔서
펀딩하는 셈치고 비싸게 구매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영세 기업의 도전과 생존을 지지하시는
개별 소비자분의 선한 의지에 대해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순진하게 생각하고 돌아서기에는
아래와 같은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L 정가가 2450원인 유한락스를 사서 알 수 없는 저농도로 희석했더니
그 상품의 가격이 갑자기 31,0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31,000원인데 특별한 날이라 14,600원 행사 중이라고 합니다.
폭리에 선심까지 쓸 수 있는
이 좋은 장사를 저희 유한락스는 왜 안하는 걸까요?
저희가 아니라도
살균소독제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아는 소비자 분들이 보시면
헛웃음이 나올 수준입니다.
하지만 유한락스를 구매해서 희석했을 때보다
얼마나 더 비싸게 사셨는지조차 알 수 없는 이유는
이 분들이 사용자에게 공개해야 하는 정보인
차아염소산나트륨 농도조차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뭐가 문제냐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그분들이 직접 살균소독 물질이 함유되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 살균소독제입니다.
살균소독제는 살균소독 물질의 농도를 밝혀야 합니다.
살균소독제가 담긴 파우치에 이쁜 강아지 그림을 그리면
살균소독 물질이 강아지 별에서 온 외계인의 기술을 이용하여 혁신적으로 변할까요?
그래서 살균소독 물질의 농도를 특별히 예외적으로 안 밝혀도 될까요?
뿌리기만 하면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진다는 그분들의 주장?
김주경님께서는 뿌리라고 건네준 물질부터 검토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8.
윤리 의식 혹은 전문성이 없다고 강하게 의심되는 분들과
이미 구매하신 제품으로 소모적인 실랑이를 벌이실 이유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결심하셨더라도
저희를 거론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먹고 살려고 애쓰시는 영세기업을 응원만 해드리지 못하는 저희도 난처합니다.
비싸게 잡아도 500원이면 될 문제를
할인까지 받으셔서 14,000원으로 해결하신 상황도
모른 척 하기에 안타깝습니다.
이미 구매하신 제품은 안전하게 올바르게 사용하시면 그만입니다.
햇살을 바라보려면 그늘을 등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분들도 어쩌면 스스로의 무지 혹은 힘겨운 삶의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남의 사정 깊게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김주경님께서 이제부터라도 살균소독제에 관한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살균소독제에 대해서
어렵게 말하고 어려운 척 하고 어렵게 생각하길 바라는 것은
그 분들의 생존 전략일 뿐 입니다.
김주경님께서 관심을 두시면 본질적인 원리는 어렵지 않고
저런 분들의 궤변보다 훨씬 더 상식적이라서 이해와 기억도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