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님 안녕하세요.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저희에게 문의하시는 심정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편리함은 안전함이 보장될 때에만

의미있는 가치라는 점은 이미 잘 아시기 때문에

저희에게 먼저 문의하신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는 그림님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가치 측면에서 평가할 자격과 능력 혹은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저희가 오직 매우 보수적으로 검증된 안전성의 관점에서

강경하게 반대하는 이유를 참고하셔서

보수적 안전과 혁신적 편리의 절충점을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부탁드립니다.

 

1. 완벽하게 안전한 재질은 HDPE인거같은데

 

완벽하게 안전한 재질은 HDPE라고 단순하게 결론 지으시면 안됩니다.

사실은 완벽하게 안전한 재질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 용기의 소재인 HDPE도

유한락스 원액의 강한 산화력에

상당히 오래 버티는 것으로 확인되었을 뿐입니다.

 

이름이 같은 HDPE 재질이라 하더라도

성분에 따라서 오래 버티는 능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PE, PP, 불투명유리도 가능한것 같더라구요

 

1항의 안내와 동일한 이유로

PP, 유리 소재에 대해서도 단순하게 결론 내리시면 안됩니다.

 

3.

락스가 외부에 노출되어도 공기나 이물질과 접촉이 거의없다면

 

그렇게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원래 용기 밀봉하여 냉암소에 보관하셔도

유한락스의 유효 성분은 계속 감소합니다.

 

원래 용기 밀봉하여 냉암소에 보관하시면

그 속도가 가장 느리다고 밝혀졌을 뿐입니다.

 

불안정한, 다시 말해, 산화력이 강한 특성이

살균소독제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4.

락스의 살균력도 수년동안 보장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살펴보신 사항의 정확한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로

유한락스 용기를 살펴 보시면

유통기한이 없고 제조 일자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표시 사항의 의미는

유한락스 본래 용기에 밀봉하여 냉암소에 보관 시

출고일 기준 16개월까지는 충분한 살균소독 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살균소독 능력은 시간에 따라 서서히 감소할 뿐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16개월이 초과해도 살균소독 능력은 계속 됩니다.

 

더하여,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능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효 염소의 농도 X 접촉 시간

 

그래서

접촉 시간을 재량껏 늘려서 사용하실 수 있는 일반 가정에서는

16개월 초과한 제품을 사용하셔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허가받은 전문 위생 설비에서는

접촉 시간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16개월이 초과한 유한락스를 사용하여

생야채, 과일, 식기 등을 살균소독하면

관련법을 위반한 것일 수 있습니다.

 

5.

세구세척병에 소분해도 될까요?

 

1항의 안내와 동일한 이유로

세구 세척병에도 소분하시면 안됩니다.

 

저희는 안전성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안전할 것이라는 주장을 보셨어도

몇 년간 테스트했는지 보수적으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저희는 실제로 장기간 보관해서 테스트합니다.

 

6.
시럽,오일을 소분해서 사용하는 뾰족한 입구의 말랑한 PE재질 소분병도 가능하겠죠?

 

5항의 안내와 동일한 금지 사유에 더하여

 

대부분의 말랑말랑한 합성 수지는

유한락스의 산화력에 버티는 능력이 약하고

(말랑말랑하다는 것이 분자 결합력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음용 가능한 액체를 담는 용기에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를 보관하시면

예상하지 못하셨던 원액 음용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주의하신다고 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사고라는 점은

쉽게 공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7.

위험을 회피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위험성이 내재된 과정의 시작 지점을 차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