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냄새를 바로 알면
유한락스를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곡동민2020.08.20 22:20
안녕하세요.
원래 글 작성 목적이 한수 가르침을 청한 터인데
제가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죠.

락스 뿐 아니라 유해, 무해라는 개념자체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과 정리의 기회도 덤으로 얻은거
같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락스 사용법에 대해
이제는 자신있게 알려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저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상당수 사람들이 락스에 대해 미신에 가까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거든요.

다만 쌀가루의 예시는 저또한 8번항에서
지적하신 사항과 동일한 목적에서 든것인데
제 표현이 온전히 전달되기엔 좀 부족했나 봅니다.

사실 제가 작업을 할려는 벽지의 곰팡이 문제는
락스사용이 권장되지는 않기에 명백한 해결책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락스 사용에서 부닥치는 상당수의 문제가 락스사용이
권장되지 않은 다공성 물질에서 발생합니다.

오히려 락스사용이 가능한 비다공성 물질들의
경우 곰팡이등의 문제에서 락스외에도 선택지가
있을 수가 있지만 다공성 물질들은 락스외엔
다른 선택지를 찾는 것도 난감한게 태반입니다.

저도 다른방도를 고민 안해본건 아닙니다.
때문에 이러한 공개게시판에서 락스의 올바른
사용법이란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논의를
해보고 싶었던 겁니다.

분명 저와 비슷한 문제에 봉착해 고민하는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실테니깐요.

일단 제 나름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첫째 곰팡이 문제도 근본적인 질문으로 우선
돌아가자 입니다.
눈앞에 당장 보이는 곰팡이 제거에만 집중하지
말고 왜 이녀석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빨리 찾고
발생요소들을 최대한 차단하자.

둘째 그렇다고 이미 발생한 곰팡이들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으므로 언급하신 락스의 올바른
사용법을 그대로 준수하는 형식으로 제거를 한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마지막 세척일겁니다.

아시다시피 벽지는 비다공성 물질처럼 만족스러운
세척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세째 제 나름대로 고민을 해봤는데
두가지 아이디어를 내어 봤습니다.
하난 락스를 바를때처럼 깨끗한 페인트 붓등으로
락스 대신 물을 찍어 바르면서(당연히 물은 여러개
의 통을 사용할 겁니다)세척하는 방안.
둘은 물걸레로 표면을 두드리며 찍어 내듯이 잔존
물질들을 세척하는 방안.

여기서 둘중에 어느게 나을까요 내지는
이러한 방식이 효과가 있을까요 같은 질문은
드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권장사항이 아닌 작업이니 당연히 이러한 방식으로
벽지를 세척했을때 얼마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 달리 자료를 가지고 계시면
이번에도 가르침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제 방 벽지의 정확한 상태, 재질 등의
필수 기초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추측에 의존해
판단해줍시사 하는 것도 무리일거 같고요.
이런 공개게시판의 특성상 정확한 근거하에서만이
그 방식이 효과있다 없다 분명히 표현할 수 있다
봅니다.

그럼에도 굳이 이러한 글을 남기는 것은 다른
선택지를 찾을 수 없는 저같은 경우에 불가피하게
이런 작업을 고민하게 될때 무엇을 먼저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못한 다른 선택지는 없는지 논의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세정제의 과장광고로 인한
오남용은 이미 제가 오래전 한차레 겪은터 입니다.
역시 벽지의 곰팡이 문제였는데 인체무해하고
곰팡이와 유해세균만 사멸시킨다는 광고만 믿고
무방비로 사용한 결과 곰팡이는 못잡고 오히려
제 몸에 여러상흔만 생긴 뼈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십년이 넘었는데 그 상흔은 아직도 있습니다.

제가 괜히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고민할려는게
아닙니다. 이 또한 다른분들께 참고가 되시라고
적어 둡니다.
또한 이번 논의를 통해 비단 살균소독제 뿐 아니라
모든 물질들은 오남용이 위험하다는 개념을 깨우친건
정말 큰 수확이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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