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냄새를 바로 알면책상 밑에 얼룩이 있는데 그것을 없애기 위해 욕실청소용 스프레이 락스를 사용하였어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사용하면 안된다 등등의 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벽지에 물을 붓듯이 적시고 젖은 걸레로도 계속 닦아주었어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락스의 성분이 남아 건강에 해가 될까봐 걱정돼요 또한 벽지이기 때문에 스며든 것까지 생각한다면 락스 성분이 완전히 날아갈 순 없지만 제가 무엇을 어떻게 더 해야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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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64 | 유한락스 사용법 | 100배희석해서 사용 1 | 셔니 | 2020.06.04 | 1437 |
도와주세요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사용하면 안된다 등등의 말
혼란스럽거나 무의미한 공포를 느끼신다면
욕실청소용 스프레이 락스를
벽지에 사용하시면 안되는 정확한 이유를 살펴보세요.
아래와 같은 문제가 없다면
다목적 청소용이라고 붙여서
한 개라도 더 팔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
유한락스라는 살균소독제의 주성분이 증류수입니다.
벽지와 같은 흡습성 표면에 사용하시면
벽지가 흡수해서 축축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
클로라민 냄새가 불필요하게 오래 지속되서 비위가 상하거나
*.
산화력(=살균소독력)에 벽지가 누렇게 떠서 기분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
내부가 축축해진 벽지는 곰팡이가 발생해서 새로운 근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는
욕실청소용이라는 제품명을 부여했습니다.
2.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클로라민 냄새가 중단되었다면
이제 건조에 집중하세요.
물에 젖어서 축축한 벽지는 곰팡이에게 잔칫집니다.
직접 주장하신 바와 같이
벽지에 물을 과하게 흡수시키셨다면
그저 얼룩을 지우려던 애초의 목적은
이제 곰팡이 발생을 우려해야 하는
새로운 문제로 변했을 수 있습니다.
3.
락스의 성분이 남아 건강에 해가 될까봐
관련된 소비자 안전 정보를 살펴보시고
무의미한 공포나 혼란을 발견하시면
현명하게 식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유한락스 원액의 95%가 증류수이고
나머지 5%가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살균소독 물질입니다.
*.
벽지가 축축하게 젖어있다면
유한락스의 성분이 남아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분이
수돗물에서 비롯된 것인지 누구도 구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허무하게도
수돗물 자체가 화학적으로
저농도의 유한락스 희석액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수돗물의 정체를 살펴보시고
https://yuhanrox.co.kr/CleaningTip/30706
락스의 성분이 남아서 건강에 해가 된다는 우려를
한번 더 고민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엉터리 논객들의 무책임한 궤변과 달리
도시에서 생활하신다면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성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4.
수돗물에 유한락스와 동일한 살균소독 성분이 남아있지 않으면
도와주세요님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체가
다양한 수인성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만약 혹시라도
도와주세요님께서
관련법과 과학이 검증한 공중 보건의 원리와
전혀 다른 생각을 하신다면
아래의 질문에 대한 답도 분명합니다.
5.
무엇을 어떻게 더 해야 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 제품을 사용하시기 전에
최소한 제품 라벨에 표시되어 있는
사용 용도와 주의 사항 및 권장 사용법을
반드시 사용하시기 전에 살펴보시는 습관을 만드세요.
예를 들어,
유한락스 욕실청소용이라는 제품명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신다 해도
용기 라벨에 요약된 소비자 안전 정보를 살펴보시면
벽지에 사용하지 말라는
매우 직설적인 주의 사항을
발견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돗물에 축축해진 벽지를 건조하시는 노력도
잊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