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한락스님의 말에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정치병에 걸린 분들이나 그냥 본인이 원하는 간결한 대답을 원하는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죠

간단하게 과탄산소다와 락스 중에서 뭐가 더 세냐. 이것은 변인통제도 되어있지 않아 애초에 뭘 소독하는지, 락스는 희석을 하는건지, 물의 온도에 따른 포화상태 변화여부 등도 없이 그냥 둘 중 하나를 비교하는건 삼성한테 맥도날드 햄버거가 맛있냐 KFC 햄버거가 맛있냐고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100%라고 말하는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고 의심을 통해 발전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명쾌한 답변을 원합니다. 내가 생각하는것이 순수한 진리라고 말해주는 유튜브 영상이나 지구평평론같은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죠.

거기서 정치병까지 만났으니 그냥.. 할말이 없죠. 극좌들이 그랬으니 너도 극좌일것이다~ 라고 정치토론장도 아닌곳에서 이런 댓글들을 남기는게...

대부분 손님은 왕이라는 선민의식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난 질문을 했으니 답변자인 넌 무조건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야 해! 라는 의식이 저편에 깔려 있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비교하기 어렵다는 댓글을 달면 왜그런지 설명하라는 댓글이 달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장황하게 설명하시는건 지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틀렸다는걸 면박주면 대부분 반발하며 매도하지 그것을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물론 전 유한락스님이 우매한 대중을 깨우치기 위해 그러신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오해하는
경우가 생길까봐 조금은 뉘앙스를 바꾸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카롭다는게 저도 느껴지는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소신대로 밀고 나가신다고 하셔도 그것은 담당자분의 선택이시니 전 존중합니다.

락스와 과탄산소다를 사랑하는 대학원생 입장으로서, 저는 두 제품 모두 애용하며, 오늘 또 차이점을 알아가게 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