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진지한 질문입니다.
락스와 욕실청소용 세정제를 언제 사용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락스로만 청소하면 안되는건가요?
유한락스사에서 락스는 세정능력이 없으니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을 권고하는 것도 알고 있고
락스(살균제)와 세정제는 정의부터 용도까지 다르단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락스와 세정제는 원리만 다를뿐 사실 하는 일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락스는 강력한 살균능력과 기본적인 세정능력을 가지고 있고
세정제는 기본적인 살균능력과 강력한 세정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독을 위해선 락스를 사용하고
락스로 청소한 구역을 다시한번 세정제로 청소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정제에도 살균능력이 있다면 락스를 써서 청소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락스에게도 어느정도 세정능력이 있다면 강력한 락스를 쓰지 세정제를 쓸 이유를 못느끼겠습니다.
락스에는 정말 일말의 세정능력도 없는건가요?
세정제는 화장실청소에 쓸정도의 살균능력이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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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냄새를 바로 알면
락스원툴님 안녕하세요.
유한락스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봤습니다.
저희가 관련하여 알고 있는 소비자 안전 정보를
분리하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락스(곰팡이제거제)
유한락스는 곰팡이 살균소독제입니다.
곰팡이 제거제가 아닙니다.
2.
두 개념이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시는 것부터
혼란을 해소하시는 과정의 시작일 것 같습니다.
유한락스를 포함한 모든 살균소독제는
곰팡이를 사멸시킬 뿐이고 제거해 주지 않습니다.
그럼 곰팡이 얼룩은 왜 유한락스를 바르면
매우 깔끔하게 지워지냐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단순 얼룩이 아닌
뿌리를 가진 생물이기 때문에
사멸시켜서 뿌리의 생착력을 제거하지 않으면
세제로 아무리 문질러도 닦이지 않습니다.
3.
닦아내는 과정은 계면활성제의 화학적 힘과
청소 솔의 물리적 힘이 담당합니다.
유한락스와 같은 살균소독제는
닦아낼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할 뿐입니다.
4.
유한락스에 세정력이 있다면
수돗물에도 세정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한락스 원액의 95%는 증류수입니다.
그래서
유한락스의 세정력으로 닦이는 얼룩이라면
수돗물에도 닦이는 얼룩이라는 증거입니다.
5.
유한락스의 강염기성이 세정력을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는 분도 있습니다.
*.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대중적인 세정제가 염기성이라는 정보에서 추론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락스원툴님께서
이러한 주장을 보실 때마다 기억하셔야 하는 과학적 사실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의 종류에 따라 염기성에서
더 강한 성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염기성은 세정력 자체가 아니고
계면활성제의 효과에 영향을 주는 매개 변인일 뿐입니다.
*.
매우 강한 염기성은 단백질 덩어리를 녹이기 때문에
닦아내기 쉽게 해주므로 세정력이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얼룩은 단백질인가?라는 짧은 반문으로
해당 주장은 실효성을 상실합니다.
위와 같이 과학계에서 통용되는 명제를 기반으로
락스원툴님의 질문을 같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락스는 강력한 살균능력과 기본적인 세정능력
유한락스에 기본적인 세정 능력이 있다 해도
수돗물의 효과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유한락스를 세정 목적으로 사용하시겠다면
왜 수돗물을 사용하면 안되는가?라는 반문을 해보셔야 합니다.
유한락스에는 살균소독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신다면
항상 수돗물로 씻어내서 마무리하시라는 순서가
유한락스의 권장 사용법이라는 점을 한번 더 검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7.
세정제는 기본적인 살균능력과 강력한 세정능력
*.
사람에게 순한 세정제에는 기본적인 살균력도 없습니다.
살균력이 있는 세정제는 반드시
살생물제로 허가 받아야 합니다.
살생물제로 허가 받지 않고
살균소독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세제를 발견하신다면
그 제품이 사멸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생물의 종류를 매우 세심하게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세제만 닿아도 죽는 수준의 미생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매우 독한 세정제는 살균능력이 있습니다.
동일한 관련 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런 세정제는 반드시 살생물제로 허가 받아야 합니다.
8.
락스로 청소한 구역을 다시한번 세정제로 청소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방식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고
매우 위험한 혼란의 가능성이 숨어 있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안전하고 청결한 화장실 청소 방법은
말씀하신 순서와 정확히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와 같은 산화형 살균소독제는
반드시 세제로 눈에 보이는 오염을 충분히 애벌 청소한 후
산화형 액상 살균소독제로 눈에 안보이는 미생물을
적당히 사멸시킨 후 맑은 수돗물로 헹궈서 마무리하셔야 합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유한락스라는 살균소독제와
욕실용 세제를 조화롭게 사용해서
욕실 타일과 같은 매끄럽고 단단한 방수성 표면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반드시 살펴보세요.
*. 락스 냄새는 닦아내서 멈춰야 합니다. 사라질 때까지 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https://yuhanrox.co.kr/CleaningTip/129556
9.
세정제에도 살균능력이 있다면 락스를 써서 청소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없는데 있다고 오해하셨을 가능성을 한번 더 검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직접 말씀하신 곰팡이는 세제 따위로 아무리 문질러도
목욕시켜 주는 결과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세제만 닿아도 사멸되는 미생물은
애초에 락스원툴님이 고민할 대상도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락스에게도 어느정도 세정능력이 있다면
유한락스의 권장 사용법은
사용자가 세정력을 조성하도록 유도한다는 사실을
한번 더 검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정 과정을 생략하고 살균소독만 하시면
처하게 되는 재오염의 악순환 사례를 살펴보시면
더 쉽게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 신발 냄새 악화의 원리를 통해 살균소독제 사용 후 반드시 닦아야 하는 이유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29172
11.
락스에는 정말 일말의 세정능력도 없는건가요?
유한락스를 사용하시는 중에 경험하신 세정력은
유한락스라는 물질 자체보다는
권장 사용법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꼭 한번 더 살펴보세요.
유한락스라는 물질 자체에 세정력이 있다고 믿으시면
처하게 되는 재오염의 악순환을
10항에서 안내해 드린 별도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세제조차도
솔 등으로 닦아내거나 물로 헹구지 않으면
청결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2.
세정제는 화장실청소에 쓸정도의 살균능력이 없는건가요?
무엇을 살균소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미생물의 종류는 무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각 미생물의 생물학적 내성의 범위도 매우 넓기 때문입니다.
세제만 닿아도 죽는 무기력한 미생물이 있지만
그런 미생물은 화장실 악취의 원인일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동일한 원리로
수돗물만 닿아도 사멸되거나 씻겨 내러가기 때문입니다.
만약 혹시라도
수돗물에만 닿아도 죽는 미생물이 있다고?라는 반문을 하신다면
수돗물과 유한락스의 관계를 살펴보시면
기대하시는 어떤 살균소독 물질의 화학적 실체를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실 것 같습니다.
*. 수해지역에서 식수를 살균, 소독하는 안전한 방법
https://yuhanrox.co.kr/CleaningTip/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