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냄새를 바로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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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락스 사용법
2020.10.17 02:12

락스 닦아내야 하나요?

조회 수 266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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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벽쪽에 곰팡이제거 및 청소를 하기 위해 락스를 묻혔습니다.
이후 하루 이상 환기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냄새가 지속적으로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결방법을 알아보던 중 이곳의 여러 답변들을 보게되었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 냄새는 락스와 유기물의 반응으로 발생하는 클로라민이라는 것이고 청소 후 락스를 닦아내지 않아 잔여락스가 유기물을 지속적으로 태우며 냄새가 발생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락스 사용 후 락스를 닦아내야한다고 하였는데, 저는 몇 시간 환기시키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해서 락스를 닦아내지는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락스를 닦아내면 냄새는 사라질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은 냄새가 계속해서 난다는 것은 잔여락스가 곰팡이를 지속적으로 태운다는 것이고, 그렇타면 완벽한 살균을 위해서는 락스를 닦아내지 않고 곰팡이가 모두 사멸해서 클로라민이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환기를 시키는것이 맞지 않나요?
  • ?
    안심청소 유한락스 2020.10.17 07:49

    김태훈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신 후에 반드시 닦아내셔야 하는 이유를

    저희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상황까지

    매우 깊고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신 것 같아서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답은 여전히 어쨌든 닦아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곰팡이 오염도가 매우 심하다면 아래 과정을 한 두 차례 반복하시는 것이

    유한락스를 발라놓고 며칠간 환기하시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유쾌하고 안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로라민 냄새를 고려한 아래의 권장 순서가 있습니다.

     

    [유한락스]는 세제가 아니고 살균소독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권장해 드리는 오염된 표면을
    유한락스로 완벽하게 살균소독 마무리하시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충분한 환기 방안을 가정 먼저 확보하세요.
    둘째, 일반 가정용 세제로 청소(세정) 후 맑은 물이나 걸레로 헹궈낸 후에
    셋째, 적절한 농도로 희석한 유한락스로 15~20분 가량 살균 소독하고

    넷째, 차가운 맑은 물이나 깨끗한 걸레로 소독 표면을 헹구어 내시고.

    마지막으로 손을 깨끗이 씻으시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곰팡이 포자를 제거하는 작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안그래도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긴 시간 동안 외부 환기를 시키실 필요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권장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2.

    클로라민 냄새가 사그라들면 곰팡이가 사멸됬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곰팡이와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중 하나 이상이 사라졌다는 것이

    훨씬 더 논리적이어서 정확한 추론이라는 점을 쉽게 공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루 이상 냄새가 지속된다는 것은 아래의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란다 표면에 곰팡이 포자와 습기가 매우 많음.

     

    참고로,

    유한락스는 습기를 상실하면 살균소독력도 상실하고 미량의 소금으로 분해됩니다.

     

    그래서,

    유한락스의 살균소독력이 오래 지속되는 습기가 많은 환경은

    역설적으로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추론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클로라민 냄새가 사라졌다고 해서

    곰팡이 균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현실에서는 곰팡이 균사체보다 유한락스의 양이 적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3.

    설령,

    클로라민 냄새가 사라진 것이 곰팡이 균의

    완전 사멸 증거라 해도 닦아내셔야 합니다.

     

    곰팡이가 발생하는 조건을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시면

    공감하시기 쉬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기성 영양분 + 대기 중에서 공급되는 곰팡이 포자 + 수분 + 적정 온도

     

    위의 발생 요인 중에서

    사멸시키고 닦아내지 않아서 표면에 남아있는 곰팡이 사체는

    미래의 곰팡이 꿈나무를 위한 유기성 영양분입니다.

     

    유한락스로 살균소독 후 해당 표면을 영구적으로 밀폐 건조하실 수 없다면

    곰팡이 사체를 살균소독제 잔여물과 반드시 닦아내셔야 합니다.

     

    4.

    유한락스로 살균소독 후 해당 표면을 영구적으로

    밀폐 건조하신다 해도 닦아내셔야 합니다.

     

    [염해]라는 개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2항에서 유한락스는 일반적인 환경에서 건조되면

    소금으로 변할 뿐이라고 안내해 드렸습니다.

     

    우연히 극단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경험하고 문의하신 고객님이 계십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14130

     

    권장 사용법을 준수하시면

    살균소독 성분이 휘발되지 않고(휘발되면 살균소독제가 아니고 독가스입니다.)

    소금으로 전환된다고 안내해 드리는 이유는

    저희가 안전성을 과장하려는 의도가 없고,

    그저 화학적 사실 관계를 말씀드릴 뿐입니다.

     

    바닷가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소금기와 사투를 벌이십니다.

    뭐든 빠르게 부식시켜 버리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소금이라도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김태훈님의 베란다 표면에 소금기를 방치하시는 것이 안전한지는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소금기도 제거하셔야 합니다.

     

    5.

    곰팡이를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에 관해서도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곰팡이는 불청객인 경우도 많지만

    유익한 곰팡이 혹은 미생물이 선호하는 서식 환경은 

    건강한 사람의 서식 환경과 유사하다는 점을 추가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더하여,

    심지어는 유해한 곰팡이라 해도

    뭐든 강경하게 진압하면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건강한 신체도 수 많은 미생물과 적절하게 공존해야 합니다.

     

    오히려

    신체 주변에서 미생물이 완전히 사라지면 각종 질병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어차피 춥고 건조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곰팡이도 적당히 진압하셔서 평화로운 균형을 찾으시면 충분합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특히,

    거주하시는 실내 공간에서 유한락스와 같은 살균소독제를

    곰팡이 전멸을 위해 사용하시는 것은

    결코 안전하거나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를

    아래의 페이지에서 좀 더 자세히 꼭 살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HealthTip/106532

     

    건강한 신체와 곰팡이의 관계를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곰팡이 제거제를 한 개라도 더 팔고만 싶은 분들께서

    대체로 쉽고 빠른 곰팡이 박멸을 과장하여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항균제, 곰팡이 방지제 같은 주객이 전도된 개념도

    거리낌 없이 광고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주장에 맹목적으로 동의하시면

    결국 원하시는 건강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실 가능성보다

    살균소독제 오남용의 위험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같이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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