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예쁜 꽃을 보기 위해 각종 화초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집안이 볕도 안 드는데 환기까지 잘 안 되는 모양인지..
커다란 화분의 흙이 모두 다 흰 곰팡이로 덮였습니다.
수국과 장미가 물을 많이 먹는 애들이라 곰팡이가 쉽게 생기네요,
따로 식물용 살균제가 있을까 싶어 꽃집에 가보았습니다만...
꽃집에서 '그건 해충 때문에 병든 거'라며, 거기서 주신 살충제를 이용해봤지만,
역시 곰팡이가 맞는듯 이삼일이면 다시 허옇게 올라오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며 락스로 용품을 소독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엔 락스로 해결해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200ppm(물 1리터에 락스 4ml)으로 용품 소독에 활용했었는데
이 농도면 흙 위의 곰팡이는 제거하면서도 식물에는 영향이 덜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과일 씻을 때 사용하는 농도로 더 희석해서 쓰는 게 안전할까요?
이렌다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락스로 용품을 소독하던 기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평가 혹은 기억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
기본적으로
유한락스는 농업 혹은 원예용이 아닙니다.
식물과 토양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관련 전문가를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문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이 게시판을 통해서
다양한 분을 만나본 결과,
식물과 토양 분야에서도
엉터리 전문가가 많다는 점을
우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
저희는
이렌다님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직언해 드립니다.
매끄럽고 단단한 비당공성 표면을
유한락스로 살균소독하신 후 꼼꼼하게 닦아내셔서
깨끗하고 위생적이었던 기억을
절대로
농업용 혹은 원예용으로 확대 해석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백해무익한 살균소독제 오남용 혹은
주변 자연 환경을 무모하게 파괴하는 과정의
시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저희가 유한락스 용기 라벨에
권장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표시해 드린 이유는
해당 범위를 벗어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저희도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설령 안다해도 모른 척해야 합니다.
저희도 저희를 부당한 상황에
처하기 않도록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용도 외 사용 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안내해 드리는 순간
용도 외 사용을 권장하거나 책임지겠다는
의사 표시로 오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