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락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유한락스는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면서
변기 속에는 원액 100ml를 그대로 부어서 5분간 유지 후 물을 내리라고 하던데
1. 변기에는 이미 변기물이 있으니 그것을 감안하여 희석액을 계산해서 100ml라고 하신건가요? 아니면 특별히 더러운 곳이니 사용대상에 따라 희석을 하지 않고 사용하기를 권장하는건가요?
2. 희석하지 않으면 어떤 점이 좋지 않나요?
또 다른 글에는 적절한 농도의 희석액으로 청소후 15~20분간 유지하라고 되어있더라고요.
3. '적절한 유효염소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일반인이 산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사용대상에 따라 권장하는 대략적인 유효염소농도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예를 들면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변기솔은 희석액에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라'고 되어있던데, 이 경우에는 얼만큼의 농도로 희석액을 써야하는지, 변기 이외의 화장실 청소에는 어느 정도의 희석액을 써야하는지 등)
4. 유한락스 살포 후 헹궈내지 전까지의 유지시간은 어떤 농도의 희석액이든 모두 15~20분을 권장하나요?
청소하자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변기에는 이미 변기물이 있으니 그것을 감안하여 희석액을 계산해서 100ml라고 하신건가요?
맞습니다.
특히
양변기의 희석 수량은 보이시는 것 이상입니다.
2.
특별히 더러운 곳이니 사용대상에 따라 희석을 하지 않고 사용하기를 권장하는건가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기에 관해서는 아닙니다.
변기는 어차피 계속 더러워져야 하는 곳이고
그것이 변기가 밥값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희석 농도가 너무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의 위생 관리는 멸균이 목표가 아닙니다.
건강한 신체는 다양한 미생물과 상호 작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유해균이 있고 이를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거짓은 아니지만 편협하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변기에서 발생하는 미생물은
결국 청소하자님의 대장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미생물을 박멸하자는 주장을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얼핏 그럴듯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면 최소한 궤변이고
과장하면 소비자를 모욕하는 행위라는 점을 쉽게 공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3.
희석하지 않으면 어떤 점이 좋지 않나요?
유한락스는 살균소독제입니다.
살균소독제는 살생물제입니다.
살생물제의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통제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유한락스를 아껴쓰시라고 희석 농도를 안내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2,000 ppm 보다 한참 더 낮게 희석하여
혹시라도 모를 실수가 발생해도 안전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저희 유한크로락스 연구소의 자체 동물 실험 결과,
2,000 ppm 이하 농도의 유한락스 레귤러 희석액을 실수로 잠시 접촉해도
피부 접촉 독성과 경구 (삼킴) 독성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유한락스 원액의 농도는 50,000ppm이며
그외 다른 제조사 락스에 대해서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4.
'적절한 유효염소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일반인이 산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아래의 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희석 농도와 접촉 시간을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CleaningTip
5.
유한락스 살포 후 헹궈내지 전까지의 유지시간은 어떤 농도의 희석액이든 모두 15~20분을 권장하나요?
어떤 의도이셨던지 간에
살균소독제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매우 전문적인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사실,
농도와 시간의 상관성에 대해서
직접 문의하신 경우는 처음입니다.
살균소독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시는 방법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계시다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기존 고객님과 장황한 논의를
반드시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논의가 다소 길지만
한번 이해하시면
살균소독제에 관한 오해와 미신, 허위 과장 광고에서 완전히 벗어나시고
정확해서 안전하고 경제적인 사용법의 세계로 확실히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21685
저희가 대신 이해해 드릴 수 없는 점은 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