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매번 외출후 자외선 소독기로 소독하다가
마트에서 크로락스 제품을 보고 구매하였습니다
메뉴얼을 보던도중 4분간 젖은상태를 유지해주세요 라는 문구가 있던데요
크로락스 티슈로 핸드폰을 닦으면 금방 마르더라구요
그럼 마르면 또 닦고 닦고 그렇게 계속 닦아서 4분동안 마르지 않고 젖은상태로 유지시켜줘야 효과가 있다는말인가요?
아니면 그냥 한번 닦고 4분이 지나면 소독이 완료가 된다는 말인지 의문이 들어 질문 남깁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ㅎ
아참 그리고 티슈로 닦고나니 보풀이라고 해야하나 닦은곳에 휴지먼지? 같은게 너무 많이 남아있네요 ㅠ
이런부분도 개선될수있으려나요? ㅎ
쓰다보니 케이스와 폰 사이사이 이런 먼지들이 엄청나게 끼여서 떼어내는데도 일이더라구요ㅎ
키보드나 열쇠같은걸 닦을때는 사이사이 끼여서 보풀 뒷처리하는데도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ㅠ
아무로레이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무로레이님께서 아무리 현명한 분이시라 해도
만약 혹시라도
부정확하거나 불충분한 배경 지식으로 고민하시면
엉뚱한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살균소독제와 관련된 논의에서
이러한 현상은 아무로레이님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결코 아무로레이님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 논의를 통해서 새롭게 이해하고
공감하신 내용이 있다면
주변 분들에게도 올바른 살균소독 과정을
전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코로나때문에
혼란을 느끼시는 사용법과 관련되어
복잡한 생화학 규칙을 알려드리는 것보다
일단
바이러스는 15초 정도만 촉촉해도
충분히 사멸된다는 점만
이해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4분간 접촉 시간이 필요한 경우는
곰팡이, 대장균, 포도상구균과 같이
좀 더 생명력이 질긴 미생물을
충분히 살균소독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예상하시는 것과 다르게
이러한 생화학적 수준에 따른 절차는
아무로레이님에게 대단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2.
그럼 마르면 또 닦고 닦고 그렇게 계속 닦아서 4분동안 마르지 않고 젖은상태로 유지
이 부분이 혼란스러우신 이유는
위생적인 살균소독 과정의 기본 원리를
정확히 배우신 적이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지식이
국영수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저희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살균소독제를 묻히는 거나
살생물력이 있는 광선에 노출시키는 것이
위생적인 살균소독 과정의 마무리라고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위생적인 살균소독은
표면에서 모두 닦아낸 결과입니다.
살균소독제의 잔여물도 당연히 닦아내야 합니다.
완전히 닦아낼 수 있다면
맹물도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살균소독제가 없었던 과거에도
인류는 병원균에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지극히 당연한 원리로
표면에 뭔가를 묻히고 방치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그저 비위생적일 뿐입니다.
설령
살균소독제가 유해 미생물을 사멸키셨다 해도
그 사체는 결국 유기물이고
유기물이 잔뜩 묻어있는 표면이
더러운 표면이라는 점은 쉽게 공감하실 것입니다.
더러운 표면에는 다시 유해 미생물이 번식합니다.
살균소독제를 사용하는 이유를
정말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보면
표면에서 모두 닦아내는 걸레나 손 등에
살아있는 미생물이 교차 오염되는 가능성을
최소화시켜주는 보조 물질일 뿐입니다.
과거에 더러운 걸레를 삶거나 불태우는 장면은
익숙하게 떠올리실 수 있습니다.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를 취급하지만
윤리 의식과 전문성이 극도로 영세하신 분들께서
무모하게 장기간 반복하시는
살균소독제와 관련된 허위과장 광고,
주로, 마구 대충 여기저기 뿌려대고 만족해 하는 장면에
반복 노출되시면 어느 순간
당연한 상식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3.
그냥 한번 닦고 4분이 지나면 소독이 완료가 된다는 말인지 의문
세정살균티슈의 용액이 축축한 상태에서
충분한 살균소독 과정이 진행됩니다.
세정살균티슈의 용액이 건조하면서
이 과정이 상당히 진행되고
유해 미생물의 사체와 살균소독제의 잔여물이 존재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다시 깨끗한 걸레나 티슈 등으로
한번 더 닦아내서 마무리한 후
손을 씻으시는 것이
위생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살균소독 과정의 전체입니다.
한번더 정리해 드리면
용액으로 적당히 세정 및 살균소독하신 후
꺠끗한 수건으로 깔끔하게 닦아내시는 것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신 후
세정살균티슈 제품의 지시사항을 다시 살펴보시면
깨끗한 천이나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서 마무리하시라는
마지막 문장의 의미를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4.
자외선 소독기로 소독
만약 저희가 안내해 드린 전체 과정을 생략하신 채
그저 자외선 소독기에 노출시키셨을 뿐이라면
이번 기회에
사실은 전혀 위생적이지 않았던
불충분한 살균소독 방법을 완전하게 숙지하셔야 합니다.
5.
보풀이라고 해야하나 닦은곳에 휴지먼지? 같은게 너무 많이 남아있네요
보풀을 목격하신 이유는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티슈 원단에 펄프를 첨가했기 때문입니다.
내구성과 비례하는 특성이라서
일정 수준은 모쪼록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반 저가 물티슈를 사용해 보시면
부직포가 금방 해지는 현상을 자주 경험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품 특성을 이해하신 후
두 가지 경우를 검토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5-1.
일반적으로 펄프가 보풀처럼 분리되는 이유는
용액이 마른 후의 강한 마찰력입니다.
용액이 윤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묻혀서 소진되었던 증발해서 소진되었던
티슈에서 용액이 마를 때까지 사용하시면 안되는 이유는
저희 제품의 물리적 한계를 숨기려는 이유가 아니고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헤프게 쓰시는 것은
환경에도 가계 살림에도 좋지 않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셔서 적당히 사용하셔야 합니다.
만약 혹시라도
너무 강하게 문지르시는 경향이 있으셨다면
저희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제품의 물리적 한계를 고려하셔서
마찰 강도를 조절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셨듯이
펄프도 분명히 번거러운 잔여물이기 때문입니다.
5-2.
용액이 충분히 젖어 있어서 윤활 역할을 하는데도
보풀이 심하게 발생한다고 판단하신다면
저희 제품의 품질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래의 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제품 교환 절차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