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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락스 사용법
2021.12.08 22:34

식기건조대 물받이를 락스로 살균해도 되나요?

yjh
조회 수 59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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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 상부장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식기건조대를 사용중입니다
건조대 하단에 플라스틱 소재의 물받이가 있는데 쉰내가 나서요
주방세제로 세척하고 말려도 소용이 없어요
플라스틱 컵이나 그릇은 락스사용시 코팅이 벗겨진다는 소리가 있던데 이건 식기가 아니고 물받이라 혹시 락스 사용이 가능한가 해서요
가능하다면 희석 비율이나 방법문의 드려요
  • ?

    yjh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플라스틱 컵이나 그릇은 락스사용시 코팅이 벗겨진다

    유한락스는 산화형 살균소독제입니다.

    염소 이온의 강력한 산화력으로
    유해 미생물의 세포막을 찢어서 사멸시킵니다.

    이 산화력은 맹목적이어서
    산화 내구성이 약한 소재도 부식시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컵이 아니고

     

    산화 내구성이 약한 모든 소재의 식기나

    혹은 연약한 코팅은 손상될 수 있습니다.


    2.
    이건 식기가 아니고 물받이라 혹시 락스 사용이 가능한가

    이미 말씀드렸듯이
    이 산화력은 맹목적이어서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실 표면이 식기인지 아닌지는
    검토하실 필요가 거의 없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고민하시는 부위의 산화 내구성은
    저희는 당연히 모르고
    주방 가구 제조사가 당연히 알아서
    yjh님에게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하셔야 합니다.

    3.
    만약 혹시라도
    해당 가구 제조사가
    유한락스는 독해서 사용하면 안된다고 안내하시면

    그 안내가 yjh님의 소비자 권익을

    진심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하시기 위해

    수전 제품 혹은 욕실 용품의 내구 품질에 관한
    중요한 기초 정보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유한락스의 산화력(=살균소독력)은
    적법한 상수도에도 약한 수준으로
    반드시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달리
    현대의 대도시에서 좀처럼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쉽게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산화 작용의 특성은
    고농도로 일시에(=유한락스로 살균소독) 와
    저농도로 오랜시간(=그저 수돗물 접촉)이
    결과적으로 동일합니다.

    저렴하게 구입하신
    스텐레스 욕실 수납장이
    시간이 흐르면 녹이 스는 이유는
    저품질 스테인레스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서
    수돗물에 포함된 저농도의 염소 이온에 의한
    부식 방지 처리가 균일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도 많습니다.

    4.
    일반 소비자가
    수전 제품 혹은 욕실 용품의 내구 품질에 관한
    중요한 기초 정보를 모를 것이라고 단정하고

    자신들의 품질 불량 문제를
    오히려 선량한 소비자의 과실로 덮어씌우는
    사례까지 살펴보시면
    yjh님께서 번거로우시더라도

    수전 제품의 품질 문제까지

    이해하셔야 하는 이유를
    더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 저품질 고무 패킹 사용 후

    락스 독성으로 변명하는 변기 용품 업체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55335

    그 외에 더 근본적으로
    고민하셔야 하는 문제도 보입니다.

    5.
    주방세제로 세척하고 말려도 소용이 없어요

    불편한 상황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시려면
    위생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물이 자주 닿는 표면이 위생적이려면
    매끄럽고 방수성이고 단단해야 합니다.
    (사실은 이것이 살균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는
    표면의 필수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오염과 살균소독제 잔여물을
    쉽게 닦아내서 위생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우 잘 관리된 주방이
    스테인레스로 번쩍거리는 장면은
    쉽게 상상하실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물받이를 세척하고 말려도 계속 쉰내가 난다면
    두 가지 측면에서 다시 고민하셔야 합니다.

    *.
    정말로 잘 세척하고 말리셨는가?

    만약 혹시라도
    그저 세제를 바른 후 물로 대충 헹구셨다면
    충분하지 않아서 무의미한 노력입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연관된 논의를 살펴보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61923

    어떤 경우에도
    박박 닦아내지 않은 표면은 비위생적입니다.

    이것이 가사노동의 본질적인 경제적 가치인데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가
    그저 XX만 바르고 놔두면 위생적이라서 편리하다는
    엉뚱한 물질 만능 주의에 오염되어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사 노동의 가치까지 폄훼하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단지

    대충 씻으셔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면

    꼼꼼히 씻으시고 살균소독제 사용은 망설이세요.

     

    살균소독제는 살생물제의 일종이라서

    항상 필수 최소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
    정말로 잘 세척하고 말리셨다면...

    애초에 물받이로 부적절한 소재일 가능성을
    세심하게 검토하셔야 합니다.

    오염 물질이 쉽게 닦이지 않는 표면에는
    살균소독제를 과용하셔도
    기대하시는 효과를 얻으실 수 없고
    오히려 살생물제 오남용의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안내가 의아하시다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매우 현실적인
    잘못된 살균소독제 사용법을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신발 냄새 악화의 원리를 통해

    살균소독제 사용 후 반드시 닦아야 하는 이유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2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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