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정리해 드리고 귀찮다고 안 읽음~ 이러실 것 같아서 혹시 모르니 요약까지 같이 해 드립니다.
1. 처음에는 펫 리무버 때문에 반려묘가 죽었다는 내용이 트위터에 올라왔음.
2.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1의 내용)이 확인되었으니
유한락스 측의 펫 리무버 제품의 사용 시 주의하시길 바란다, 라는 내용이 기재되었음.
3. 해당 페이스북 댓글에도 지금처럼
해당 사태에 안타까워하는 사람 / 유한락스 욕하는 사람 / 성분에 대해 얘기하며 문제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주는 사람 등으로 나뉘었음.
4. 그러다가 죽은 고양이가 살아생전 이미 아픈 고양이였고 사료 급여가 안 되므로
수액을 맞추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보호자가 고양이한테 '츄르'를 강제 급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
└ 여기에서 "Q. 고양이 간식으로 츄르 급여하잖아요. 이게 왜 문제인가요?" 에 대해서 첨언을 하자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츄르는 주 1~2회를 권장함.
└ 츄르가 생각보다 짜고 이게 간 수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자주 주지 급여하지 않는 걸 권장하지만 최근 츄르들은 1일 1회 줘도 될 정도로 보완이 되긴 했음.
└ 1일 1회가 된다고 사료 대신 줘도 된다는 내용이 되는 것은 아님.
5. 부검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자 죽은 고양이 보호자 측에서 '부검을 통해 확인된 게 아니기 때문에 펫 리무버 때문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라는 내용이 트위터에 올라왔음.
└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쯤 되니까,
└ 유한락스 측의 댓글 작성 상태가 안타깝다 / 고양이가 죽은 건 안타깝지만 보호자가 자기 고양이 상태에 대해 몰랐던 게 말이 될까 / 수액 맞추던 애한테 츄르 급여가 웬 말이냐 등으로 나뉨.
└ 물론 여기에는 보호자가 츄르 급여를 했다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유한락스의 펫 리무버를 탓하는 사람들도 있음.
6. 유한락스 측에서 펫 리무버의 성분에는 '리모넨' 성분이 0.0013% 포함되어 있다고 안내함.
└ 이제 일방적으로 유한락스 측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도 힘들어진 일부 네티즌들은 '리모넨' 성분 하나만으로 무작정 욕을 하기 시작함.
└ 강아지/고양이 등의 동물한테 리모넨이 유해한 건 맞지만 극소량을 적절하게 쓰는 경우 섭취했다고 지금처럼 문제 되는 것은 아님. (물론 주의가 필요하며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게 맞음.)
└ 일반적으로 고양이한테 리모넨이 영향을 끼치는 수준과 섭취량이 정해져있는데 펫 리무버의 성분은 호기심에 미량 섭취했다고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님.
7. 유한락스 측에서 펫 리무버 국내 출시하기 전에 반려동물의 습관을 고려해서 제품 안전성 검증을 위해 급성 경구 독성 및 피부 자극성 시험을 진행했다고 함.
└ 급성 경구 독성 : 먹었을 때 / 피부 자극성 : 피부에 닿았을 때
└ 2가지 시험 모두에서 독성, 피부 자극, 사망 등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라고 얘기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지표이기도 함.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시험했고 이 기관은 국제 공인 시험 인증 기관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음.
└ 하지만 시험 결과가 이렇다고 해서 이렇구나, 저렇다고 해서 저렇구나 할 수는 없고 '이러한 검증이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정도로 참고하기만 하면 됨.
└ 아이한테 안전한 제품이라고 해서 무작정 안심하고 사용하지 않고 주의사항을 지키며 쓰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될 수 있음.
└ 해외에서 이런 이슈가 발생했고 만약 해외에 출시한 펫 리무버 또는 유한락스 측에서 언급한 '성분은 미국 Clorox사 제품과 동일하며'의 이치로 문제가 있는 게 맞을 경우 지금보다 논란이 컸을 것임.
└ 해외 반려동물 시장이 국내의 반려동물 시장보다 큰 것은 사실이고 동물보호법 또한 국내법보다 해외가 더욱 잘 되어 있고 국내와 달리 해외는 개인이 기업을 고소하기 때문.
└ 해외에서는 이슈가 된 적 없는 내용으로 국내에서 이슈가 되었다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해 '부검'은 필수가 될 수밖에 없음.
└ 정말 제품 때문에 아이가 사망했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제일 중요한 정보는 부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
└ 부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유한락스의 펫 리무버가 문제였다'가 성립하기보단, 그런 이슈가 있었으니 조금 더 조심하자 + 유한양행 측의 적극적인 시험/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맞는 거라고 봄.
8. 일부 네티즌들의 '과산화수소' 포함 여부에 대한 이슈
└ 리모넨에 이어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음.
└ 강아지/고양이 구토 유발에 과산화수소수를 희석한 걸로 응급 처치를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들이 많은데 위, 식도 등의 점막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서 위험함.
└ 권장량 이상 사용할 경우 장기에 화상, 궤양, 사망 가능성 등이 있기 때문.
└ (7) 내용을 토대로 급성 경구 독성과 피부 자극성 테스트의 결과 이상 반응은 없었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용량이 포함된 것은 아닐 거라고 추측함.
└ 하지만 첨가된 용량과 별개로 과산화수소 자체만 봤을 때 산화력이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최대한 "먹지 않도록" 하는 게 맞음.
└ 여기까지 쓰면서 추가로 생각이 드는 건 (7)의 시험은 고양이들은 먹는 것보단 '핥는 것'에 가깝겠지만, 강아지가 호기심이 강한 경우 핥는 것보다 '마시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시험한 게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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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한 건데 아래부터는 요약입니다.
#1. 펫 리무버로 고양이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고양이는 살아있을 당시에 아팠고 사료를 먹을 수가 없어서 수액을 맞췄다.
#2. 높아진 간 수치를 근거로 제시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펫 리무버의 영향보단 강제 급여했다는 츄르가 고양이의 간 수치를 높이는 역할에 기여한 게 알맞다고 볼 수 있다.
#3. 부검을 하면 정확한 내용을 근거를 양측에서 제시/활용할 수 있으나 부검하지 않으므로서 펫 리무버 때문이라는 주장은 의견 제시에 가깝고 이게 원인이라고 주장하긴 어렵다.
#4. 문제 제기한 '리모넨/과산화수소'의 경우 펫 리무버에 함유된 양으로 소량 핥았다는 이유만으로 사망할 수는 없다.
#5. 유한락스 측의 답변 방식이 이른바, '뇌절' 수준에 가까웠으며,
그와 별개로 일부 내용은 문장 독해력이 다소 부족한 경우 수수께끼 혹은 말장난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번 사태를 키운 주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6. 그나마 사실 확인이 가능한 방법은 같이 키우던 강아지가 있다고 하니 그 강아지의 간 수치도 확인해 보면 되고 검진을 받아보면 되지 않을까. (5/6 오전 쯤부터 많이 보이는 네티즌들 생각이기도 함)
일주일 정도 펫 리무버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 / 일주일 동안 평상시처럼 펫 리무버를 썼을 때의 간 수치 차이 비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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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긴 한데,
5/3 이후부터 지금까지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느낀 건
초반에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사람이 피해자였을 수는 있었겠지만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인 것 같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트위터 내용과 페이스북에 옮겨진 내용, 기사 내용만 보고
유한양행/유한락스에 실망한 사람들이 홈페이지까지 찾아와 지금처럼 얘기할 수는 있었겠으나 굳이 비난부터 하는 게 맞는 행동이었을까요?
물론 그 글들에 댓글 답변을 작성하는 유한락스 담당자의 댓글 내용들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긴 했습니다.
담당자의 문제 된 댓글 중 하나가 "당신도 독성 물질입니다"였는데,
지금 이슈처럼 작성된 뉴스 제목들처럼 "그 제품 안전한가요"라는 제목에 "당신도 독성 물질입니다"로 연관 지어서 내용을 기재하면,
당연히 그 자체만으로는 누가 봐도 황당한 답변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저 역시 독성 물질입니다라는 내용을 뉴스로 확인했을 때 이게 뭐지 싶어서
지금처럼 유한락스 홈페이지까지 들어와 그 내용을 찾아서 본문과 댓글 내용을 다시 확인했을 정도니까요.
제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야 되는 내용들을 담당자 시각에서 자신이 조금 더 정확히 확인하고 전달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용어가 포함된 내용을 그대로 포함하여 설명하거나 독해력이 부족한 분들도 알기 쉽게 풀어서 내용을 설명하지 않으니 발생한 이슈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본문 내용과 댓글에 기반해서 추가로 설명을 풀이해 드리자면,
[독성]은 일반적으로 '독'이 있는 성분을 뜻하죠. 하지만 생물학에서는 병원균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나 숙주에서 나타나는 증상의 심각성을 칭하기도 합니다.
내용을 자세하고 알고 싶게 설명을 드리면 댓글의 다른 문항들도 포함해서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그걸 제외하고 문제가 된 6항만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6항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6항 내용
6.
펫리무버도 독성물질에 포함이 될까요?
모쪼록
미신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교활하게 숨어 있는 함정을
직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물질에는 독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펫메스리무버 뿐만 아니라
***님도 독성 물질에 포함됩니다.
심지어는
천사와 다를 것이 없는 태아가
산모의 면역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시켜서
발생하는 면역 질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당연한 사실 관계를 외면한 채
A라는 물질은 무조건 독한데
B라는 물질은 무조건 순하다는 궤변을
무모하게 반복하는 분들의 전형적인 결론은
그래서
B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 내용 해석
세상의 모든 물질에는 독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펫메스리무버 뿐만 아니라
***님도 독성 물질에 포함됩니다.
└ 여기까지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독성'의 내용인 '독이 있는 성분'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도 안 되는데 그저 언론에서도 얘기하는 '황당한 답변'이 어울립니다.
└ 이걸 생물학에서 얘기는 '독성'인 병원균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나 숙주에서 나타나는 증상의 심각성을 칭하는 내용으로 이해를 시도하면
세상의 모든 물질에 독성이 있다 = 세상의 모든 물질들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당신도 독성 물질에 포함된다 = 신체의 장기 또한 병이 들거나 노후화가 진행되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므로, 생물학적으로 독성에 해당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저 역시 제가 평상시 알고 있고 이해하던 '독성'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답변만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던 건데, 생물학에서 얘기하는 독성의 뜻을 보고 대략적으로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천사와 다를 것이 없는 태아가
산모의 면역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시켜서
발생하는 면역 질환도 있습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에 '태아가 산모의 면역 체계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 (1) https://me2.kr/BrmDa
└ (2) https://me2.kr/sdDoQ
└ 위 링크의 내용은 아이를 임신하면 산모가 이러한 질환 및 자가 면역 질환들을 가질 수 있다는 항목과 내용입니다.
└ 근데 이 부분은 굳이 이런 비유를 하면서 첨언해야 될 필요와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와 같은
당연한 사실 관계를 외면한 채
A라는 물질은 무조건 독한데
B라는 물질은 무조건 순하다는 궤변을
무모하게 반복하는 분들의 전형적인 결론은
그래서
B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 어차피 A, B 모두 독성을 가지고 있고 사용 방법에 따라 인체 혹은 동물한테 무해할 수 있고 유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A는 독하다 B는 순하다는 내용을 신뢰하면서 A도 사용 방법에 따라서는 무해한 사용이 가능합니다를 무시할 테니
어차피 계속 얘기해도 같은 내용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다면 그냥 소비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순하다고 알려진 B를 구매하라는 내용으로 생각됩니다.
─
이번에 문제 된 담당자 답변을 접하기 전에는 기계적인 답변과 전문적인 단어가 포함되었으면서 첨언된 내용이 많은 답변 내용들을 하나둘씩 읽고,
그런 답변 방식에 매력을 느껴 한때는 '묻고 답하기' 게시판의 질문 내용보단 담당자의 답변 내용만 읽으며 시간을 보낼 정도로 되게 좋아했었는데
이번 답변 방식을 보며 그동안 전문적인 답변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답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제가 담당자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만 생각해 보면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문장들이 세심하면서 단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처럼 내용에 대해 정확히 짚어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소비자 본인을 가르치려고 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다소 아쉬운 응대 방식에 사태가 커진 듯하여 애정 했던 회사고 애용했던 제품이기 때문에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의 경우 반려동물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애완동물이고, 누군가에게는 반려동물이며, 누군가에게는 가족입니다.
피해자가 반려묘를 케어하는 과정에서 잘 몰랐던 사실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부주의했던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같은 답변 방식을 채택하는 것보다 피해자가 반려묘를 잃은 슬픔에 공감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또한 남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정리를 엄청 잘 하셨네요
그들의 때거리 폭력이 싫어서 첨안하자면
스티님이 한번 더 보셔야는 문제가 있어요
고양이가 급사했다는 피해자는
이 게시판에 멀 물어본적이 없데요
그저 본인의 탐라에 자기 고양이가 죽었다
원인이 여기 제품이다
독성에 관한 다른 질답 캡처를 연달아 올려서
악마의 편집을 했습니다.
얼핏 보면
본인의 고양이가 죽어서 여기에 물어보니
너도 독극물이야라고 답변한 것 처럼 보이게 뭉갰어요
어느샌가 급사원인 모르겠다고 변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제품이 급사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수의사가 한것처럼 상상하게 했을뿐 그 빌런 탐라가서 보시면
명시적인 문장은 없더라고요
여기 담당자가 1년잔에 다른 질문에 안내를 싸가지 없이 한게
스티님이 은근히 정당화 시키는 집단 린치의 정당한 사유라면
이 소란을 일으킨 빌런은 어떤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도
스티님께서 중립적으로 고견을 알려주세요
본인의 억지가 통하지 않자
군중을 선동해서 한 사람을 매장시키려고 한
그 빌런은 어느새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정말 객관적이시라면 그 빌런의 귀책사유와 상응하늠 사회적 징벌도 제시부탁드려요
그래 주셔야
스티님이 이 소란을 일으킨 그 빌런의 아바타로서
어느새 고양이가 죽었던 안 죽었던
뭘로 죽었던 그게 문제가 아니고
여기 담당자 싹가지갸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교활한 책임 전가, 화제 전환, 빠져나가기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습니다.
여기 담당자는 유서 쓰고 있지 않을까 걱정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