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엉뚱한 질문 한가지 드립니다
완전히 하얀 옷을 약간 누렇게 (아이보리색 비슷하게) 만들고싶은데요, 묽게 희석한 락스에 헹구면 되지않을까
싶어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락스와 물을 어떤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하면 될까요?
(물론 섬유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고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전적으로 모두 저의 책임이며
답변 주시는 분께 어떠한 책임도 묻지않겠습니다)
하얀 면 소재 옷을 약간 누렇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보 부탁드립니다.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한락스를 다양하게 활용하시려는 생각을 하셔서 저희도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한락스로 섬유를 표백하는 권장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물 10L에 유한락스 50ml을 섞어서 약 200배 희석합니다.
2. 세탁물을 먼저 세제로 세탁한 후에 200배 희석액에 약 10~20분간 담구어 둔 후 헹구어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http://yuhanrox.co.kr/RoxStory/7982
의도적으로 황변을 일으키려면 권장 희석비율보다 좀 더 진하게,
권장 접촉 시간보다 좀 더 오래 방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이러한 방법을 추천해 드리지 않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인간의 노력으로 황변의 정도와 색감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유한락스에 섬유가 황변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한 유기화학 작용입니다.
심지어는 대기 중 습도도 영향을 줍니다.
2. 그래서 의도하시는 보기 좋은 아이보리색을 연출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저희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고 하셔서 저희도 창의적으로 고민을 해봤지만
황변이 시작되면 어떤 시점에서 황변을 중단시키는 방법을 저희도 모릅니다.
저희의 고민은 황변이 애초에 시작되지 않게 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어서
특정 시점에서 황변을 멈추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경험은 전무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경우 섬유에 고농도 유한락스가 닿으면 핑크빛을 띄다가
건조되면서 누런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황변 색감을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3. 결과적으로 보기에 썩 좋지 않은 누런 오줌색이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유한락스로 아이보리색으로 추구하시는 것보다
전문 리폼 업체에서 아이보리색으로 염색을 맡기시는 것을 추천해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의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