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냄새가 심해 어머니가 락스를 넣으셨다고 합니다. 근데 세탁물 중 스판 속옷과 기능성 내의(에어리즘)이 있었습니다.
해당 의류의 경우 화학반응에 의한 변형이 일어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소량을 투입하셔서인지 눈에 띄는 변색은 보이지 않는데, 속옷같은 경우는 잔여 화학물질이 피부 혹은 생식기 점막 접촉시 유해하지 않을까 하여 질문드립니다. 더불어 눈에 띄는 변색이 있다면,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만 있는것인지 사용 자체를 지양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이정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봤습니다.
인공 합성물의 위해 가능성을 우려하시는 심정을
충분히 공감하기 때문에
인공 합성물의 위해 가능성을
현명하게 피하실 수 있는 소비자 안전 정보를
최대한 자세하게 안내해드립니다.
살펴보셔야 하는 내용이
다소 길어서 부담스러우시더라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유한락스에 대한 모호한 혐오에서 벗어나시는 방법은
아래의 페이지를 살펴보시고
https://yuhanrox.co.kr/CleaningTip/30706
허무하게도 수돗물이 저농도 유한락스라는 사실을
이해하시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불과 백년전과 달리
현대의 대도시에서 수인성 감염병이 창궐하지 않는 이유는
인류가 매우 청결해졌거나 면역력이 강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위와 같은 현대 공중 보건 정책 때문에
윤이정님께서 현대의 대도시에서 생활하신다면
단 1초도 유한락스 잔여물에서 벗어나실 수 없고
오히려
벗어나시면 수인성 감염병에 노출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셨다면
오히려
윤이정님께서는 우려하시는 문제의 허망함을
좀 더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살펴보시면 더 좋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2.
유한락스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섬유용 표백제 혹은 살균소독제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섬유용 표백제로
수 많은 고객님들께서 사용합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살펴보세요.
https://yuhangen.co.kr/white_paper/83609
그렇지만
어머님께서도 다시 살펴보셔야 하는
소비자 안전 정보가 있습니다.
3.
여름이라 냄새가 심해 어머니가 락스를 넣으셨다고 합니다.
저희는 모르는 유한락스 사용법입니다.
냄새의 종류와 원인이 수백가지이고
유한락스는 그 원인의 극히 일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혹시라도
어머니께서 단순 살균제의 탈취 효과를 기대하신 것 같다면
윤이정님께서 어머니와 대화하셔서
이제는 생각을 바꾸시도록 노력하셔야 하는 이유를
꼭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최근 관련법이 개정되어
단순 살균소독제의 탈취 효과 표시는 위법합니다.
탈취제로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은
단순 살균소독제가 탈취제라는 광고 표시 행위가
수 많은 소비자 피해 사고의 원인으로 의심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만약 혹시라도
살균소독이 탈취라고 모호하게 생각하셨다면
아래의 복잡한 관계를 한번 더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탈취는 악취 원인 물질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닦아내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입니다.
*.
살균소독은 표면에 묻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미생물을 사멸시킬 뿐
제거해 주지 않습니다.
*.
사멸된 미생물 사체를 물리적으로 닦아내야
일반적으로 기대하시는 위생적인 표면이 조성됩니다.
*.
위의 과정을 세심하게 거쳐서 탈취하신 표면은
살균소독 여부와 무관하게 위생적이며
실제의 살균소독 작용과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청결한 표면이 조성됩니다.
4.
화학반응에 의한 변형이 일어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심정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화학 반응이라는 모호하고 광범위한 현상으로
기대하시는 소비자 안전을 얻으실 수 있는지는
윤이정님께서 한번 더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장기간 사용하셨던 세탁 세제도
계면 활성제의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5.
그 반응은 안전하고
이 반응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지만
위험한 화학 반응을 구분하신 근거로 말씀하신 것 같은
섬유 탈색 현상은
세탁 세제의 계면 활성 반응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6.
잔여 화학물질이 피부 혹은 생식기 점막 접촉시 유해하지 않을까
당연히 우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예상하시는 바와 전혀 다릅니다.
유한락스 원액의 95%가 증류수이고
나머지 5%인 차아염소산나트륨도
왠만한 세제나 오염물보다 물에 더 잘 녹는 물질입니다.
유한락스가 잔류했다면
그저 물과 세제에 담군 후에 더욱 더러워진 섬유라는
더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설령 이번에 세탁한 의류에서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물질인 염소가 확인되었다 해도
그것이 유한락스에서 공급되었는지
수돗물에서 공급되었는지 조차
구분하기 불가능하다는 점도
이미 이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7.
눈에 띄는 변색이 있다면,
의류 변색 시 계속 착용 여부는
의류 제조사에 문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안내 범위를 벗어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복잡합니다.
*.
변색이 발생했다 해도
유한락스만 섬유를 변색시키지 않습니다.
유한락스에 의해 변색되었다 해도
의류 제조사도 섬유에 온갖 화학 물질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피부 자극성을 우려한다면
새옷을 바로 입지 말고 반드시 세탁해서 입으라는
보수적인 소비자 안전 정보도 존재합니다.
*.
세탁 세제도 부적절하게 접촉하면
섬유를 변색시키고 의류 외관을 손상시킵니다.
*.
의류 자체의 품질 불량으로
그저 물에만 닿아도 손상되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