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장마 이후 작은방에 곰팡이가 조그맣게 피어올라 너무 놀라 유한락스 곰팡이제거 제품을 구매하여 즉히 벽에 도포하였습니다.
물티슈에 락스를 뿌려 닦아도보고, (곰팡이전용 거품스프레이형태) 뿌려 휴지로 붙여 하루종일 그대로 둬보기도 하며 약 5회이상 같은자리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없어지는건 잠깐이고 비가 온 후 다시 집안이 습해지면 같은자리에 조금씩 다시 스물스물 검은색 곰팡이가 올라오던데
벽지를 뜯어내지 않고 완벽하게 제거할 방법이 없을까요???
일반유한락스로도 닦아보고 알콜로도 닦아보고 곰팡이전용 제품으로도 해봤는데 저의 사용법이 문제인지 제품의 문제인지.. 곰팡이가 거의 좀비급입니다.
곰팡이킬러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래의 소비자 안전 정보를 참고하셔서
직접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단지 살균소독을 넘어서
곰팡이와 자연을 함께 이해하시면 더 좋아서
배경 설명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점은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방에 곰팡이가 조그맣게 피어올라 너무 놀라 유한락스 곰팡이제거 제품
유한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5% 희석액) 베이스의
모든 액상형 제품은
욕실과 같이 매끄럽고 방수성 표면을
살균소독하는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제부터는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다른 고객님과 논의를 살펴보시면
좀 더 현실감 있게 이해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 유한 크로락스 세정살균 티슈로
벽지 부위 국소 곰팡이 제거 방법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43769
2.
없어지는건 잠깐이고 비가 온 후 다시 집안이 습해지면 같은자리에 조금씩 다시
직접 말씀하신 상황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한번 더 정리하시면 충분합니다.
곰팡이의 발생 조건은 아래의 세 가지입니다.
*. 수분(=고온다습한 계절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습니다.)
*. 온도(=고온다습한 계절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습니다.)
*. 양분 (=벽지와 벽지풀, 심지어는 시멘트 조차도)
고온다습한 계절은 곰팡이의 생장 조건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사실 곰팡이는
벽지 뒤에 숨어있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고
대기 중에서 무한히 공급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3.
곰팡이킬러님의 주거 공간은 이제
벽지 뒤에 숨어있다 나타나는 상황으로
악화되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왜냐하면
벽지와 같은 흡습성 표면에 증류수가 주성분인
유한락스 베이스의 살균서젱제를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곰팡이 포자는 대기 중에서
무한히 공급된다고 말씀드린 진짜 이유입니다.
4.
사용하신 살균소독 물질의 양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습한 계절이라서
살균소독 물질은 모두 소진되고
유한락스에서도 수분만 남게되어
곰팡이에게는 잔칫집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벽지와 같은 흡습성 다공성 소재에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게 공급하셨다면
곰팡이 뿌리가 벽지 깊숙히 파고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벽지를 뜯어내지 않고 완벽하게 제거할 방법이 없을까요???
이제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격언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곰팡이가 드센 시기입니다.
벽지를 뜯어내고 싶지 않으시다면
차아염소산나트륨 베이스(=증류수가 주성분)의
살균소독 물질 사용을 즉각 중단하시고
1항에서 안내해 드린 별도 페이지 논의를 참고하셔서
표면에 보이는 곰팡이만 신속하게 닦아내시면서
곰팡이가 힘을 잃는 가을까지 기다리신 후
대청소를 하시는 방식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이미 안내해 드리는 소비자 안전 정보가 장황하여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청소 방법은
그때 다시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곰팡이가 일으키는 악취는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주거하시는 공간에서 살생물제를 과용 / 오남용하시면
그저 후각만 거북한 상황이
실제로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으로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6.
저의 사용법이 문제인지 제품의 문제인지.. 곰팡이가 거의 좀비급입니다.
곰팡이킬러님의 사용법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습식 공간 살균소독과,
건식 공간 살균소독 방법을 구분하시는 것 뿐입니다.
제품의 문제라고 하기도 문제가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고온다습한 계절의 곰팡이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힘과 맞서 싸우시려고 하면
어떤 인공 합성 제품이나 방법,
심지어는 판매자만 신비롭고 천연이라고 주장하는
머시기를 사용하셔도
곰팡이킬러님만 다칠 수 있습니다.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까지
최소 필수의 조치 만으로 버티셔야 합니다.
생각해보시면 불과 1~2주 밖에 안 남았습니다.
특히,
주의하셔야 하는 판단 착오가 있습니다.
*.
지금 습기를 날려버리시겠다는 일념으로
곰팡이 핀 곳에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어놓으시면
며칠 뒤에 모든 벽에 곰팡이가 필 수 있는 이유는
그저 놔두면 악취만 일으키는 곰팡이를
사방으로 이사 보내시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
에어컨으로 잠시 건조하고 온도를 낮출 수 있지만
여름 내내 24시간 에어컨을 틀어 놓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더하여,
올해 여름이 유난히 고온다습한 이유는
인류의 화석 연료 과용으로 인한
기후 변화가 원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