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물함에 곰팡이가 피어 락스로 청소를했는데 아직까지 락스냄새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락스냄새 제거를 위해 탈취제를 비치 할 생각인데요,
탈취제의 성분은
'에톡실산화알코올, 정제수, 메틸이소티아졸리논, 5-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리날로올, 시트랄, 메틸 셀룰로오스(비이온계)' 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락스냄새가 아직 가득하게 남아있는 사물함 안에 해당 성분의 탈취제를 비치 할 경우 몸에 유해한 염소가스 등이 나오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123님 안녕하세요.
유한락스입니다.
최소한 문의하신 상황에서는
탈취제 사용 여부보다
처음부터 다시 청소하시는 것이
더 중요한 고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시고
탈취제 사용 여부는
곰팡이를 청결하게 제거하신 후에
검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락스 냄새
유한락스 원액은 무색무취에 가깝습니다.
락스 냄새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단어만 기억하셨다면
123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유한락스는 본질적으로 산화제라는 사실과
클로라민이라는 산화 부산물의 냄새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를
명확하게 식별하셔야 합니다.
사람의 주의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만약 혹시라도 현상을 오해하시면
엉뚱한 문제에 골몰하시다
더 중대한 위해 가능성으로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
락스냄새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클로라민 냄새가 심하다는 현상은
곰팡이와 유한락스를 닦아냈다고 생각하실 뿐
전혀 닦아내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클로라민 냄새(=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는
유한락스가 유기물만 산화시킬 때 발생합니다.
더하여,
본질적으로 산화제이기 때문에
전혀 닦아내지 않으시고 방치하시면
접촉한 사물함 표면을 계속 산화시킵니다.
3.
락스냄새 제거를 위해 탈취제를 비치 할 생각인데요,
원인을 방치하시고
산화 부산물에만 주의를 기울이시면
혼란의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깨끗한 수돗물에 헹구고 꽉 짠 걸레로
모든 종류의 냄새가 중단될 때까지
매우 꼼꼼하게 닦아내셔야 합니다.
4.
유해한 염소가스 등이 나오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해당 사물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가능성의 본질은
애초에 곰팡이만 있던 표면에
이제는 살생물제 잔여물과 곰팡이 사체까지 더해져서
더욱 불결해졌을 가능성에서 파생되는 모든 문제입니다.
이 상황을 방치하신 채 탈취제를 사용하시면
어떤 과정이나 결과가 발생할지는
저희도 알 수 없다는 점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