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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락스 사용법
2019.12.25 21:55

가구 곰팡이 제거 사용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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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f로 만들어진 가구에 곰팡이가 생겨 희석된 락스를 수건에 묻혀 닦아냈는데요..희석비율은 정확하진 않은데 50:1 정도 같습니다.
코팅이 안된 mdf 바닥 부분도 닦았는데 아마도 대부분 스며들어갔을것 같습니다.
이후에 물로 닦아내지 않고 건조 되었는데 바닥부분에 난방시 가스가 배출 될까요..지금이라도 바닥을 한번 물로 닦아야 할까요..수영장 냄새는 크게 느껴지진 않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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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청소 유한락스 2019.12.26 07:07

    박광우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실효성은 거의 없고

    근심걱정만 늘어나는 방법으로 

    MDF 가구의 곰팡이를 (살균하지 않고) 닦아내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위와 같이 추정하는 이유는

    예상하시는 것보다 매우 복잡한 배경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아래의 안내를 읽어 보시고 앞으로는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한락스를 이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mdf로 만들어진 가구에 곰팡이가 생겨

     

    눈에 보이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곰팡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가구 표면에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것은

    실내에 습기와 곰팡이 포자가 많다고

    의심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화장실이라면 곰팡이가 발생할 정도의 습기가 당연하지만

    MDF 가구를 보관하는 공간에 그 정도의 습기가 존재한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반성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 발생 원인 중 습기를 먼저 제거하시면

    곰팡이는  자연스럽게 힘을 잃고 말라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개선없이 유한락스를 포함한 살균소독제만 처방하시면

    곰팡이는 또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박광우님의 건강과 위생은 계속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2.

    희석된 락스를 수건에 묻혀 닦아냈는데요.

     

    기본적으로 유한락스는 흡습성 표면에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특히 일반적인 곰팡이는 세포벽이 두꺼운 경우가 많아서

    유한락스 희석액으로 3시간 이상 접촉시켜야 사멸됩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페이지를 확인하세요.

     

    http://yuhanrox.co.kr/CleaningTip/9265

     

    간단히 말하면, 살균소독제인 유한락스를 수건에 묻혀서

    흡습성 가구 표면의 곰팡이를 닦아내신 결과는

    깨끗한 물수건으로 닦아내신 결과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무언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근심걱정하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깨끗한 물수건으로 닦아내시는 것보다 못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3.

    희석비율은 정확하진 않은데 50:1 정도 같습니다.


    곰팡이 제거라는 목표에서는 원액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흡습성 가구 표면에는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권장 희석 비율도 안내해 드릴 수 없습니다.

     

    4.

    이후에 물로 닦아내지 않고 건조 되었는데

     

    유한락스는 기본적으로 매끄럽고 방수성인
    비동물성 표면을 위한 염소계 살균소독제입니다.

     

    매끄럽고 방수성이어야 하는 이유는
    유한락스로 표면의 살균소독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
    남은 유한락스를 걸레나 물로 완전히 닦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독성 잔여물이 남기 때문에 닦아내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동물성 표면에 한정하는 이유는
    유한락스의 핵심 성분인 염소의 산화력이

    유기물(생선과 달걀의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태우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 희석액을 표면에서 닦아내는 과정은 

    이러한 염소의 살균소독 작용을 중단시킨다는 의미입니다.

     

    5.

    바닥부분에 난방시 가스가 배출 될까요

     

    50:1 정도의 저농도에서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수준의 염소가 잔존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더하여 유한락스에서 염소 기체를 분리시키려면

    예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각오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흡습성 가구 표면에 묻은 유한락스에서 바닥 난방으로 염소 기체가 분리될 정도면

    가구가 이미 눈으로 보기에도 심각하게 손상되고 있을 것이고

    박광우님의 안전도 심각하게 위험한 상황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한락스의 유효 염소는 아래의 두가지 조건에서 염소 기체로 분리됩니다.
    염소기체를 발생시키는 요인은 온도와 pH입니다.

     

    *. 60도 이상으로 가열함
    유한락스 레귤러, 유한락스 플러스세제, 유한락스 욕실청소용 스프레이를 도포하신 후
    뜨거운 물을 부으시면 염소 기체가 분리되어 배출될 수 있습니다.
    헹궈내신 후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염소 기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산성 물질과 혼합함
    만약 변기 세척 전용 세제가 산성이라면
    유한락스 레귤러, 유한락스 플러스세제, 유한락스 욕실청소용 스프레이와
    함께 사용하시면 염소 기체가 분리되어 배출될 수 있습니다.
    헹궈내신 후에는 변기 세척 전용 세제를 사용하셔도 염소 기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는 중성에 가깝고 액체형 산소계 표백제는 산성입니다.
    하지만 유한락스를 액체형 산소계 표백제랑 섞으셔도
    상당히 대용량을 혼합하셔야 유독한 수준의 염소기체가 발생한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저희가 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는 이유는
    즉각적으로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기 보다
    위험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는 습관을 원천 차단하자는 의도입니다.

     

    6.

    유한락스에서 분리되는 염소 기체보다 더 우려하셔야 하는 위해 요인이 있습니다.

     

    코팅되지 않은 면을 통해서 흡수된

    유한락스 희석액은 소금물과 같은 작용을 합니다.

     

    유한락스를 쉽게 설명하면

    조금 특수하고 어렵게 제조하여 짠 맛이 나지 않는 소금물입니다.

     

    MDF 가구를 소금물에 반복 접촉하면

    재질이 변형될 가능성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하여 MDF라는 소재의 근본적인 특성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톱밥을 접착제와 섞어서 고온 고압에서 사출하여

    마치 합판처럼 보이게 만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가

    유한락스와 같은 염소계 표백제와 반응하면

    어떤 부산물이 발생할 지는 저희도 알 수 없습니다.

     

    MDF에 반대하는 분들께서 반대하시는 이유는

    이 접착제는 유한락스와 닿지 않아도

    포름알데히드 등의 상징적인 유해 기체를

    계속 뿜어내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7.

    지금이라도 바닥을 한번 물로 닦아야 할까요..

     

    그러지 않으셔도 잔여물은 남지 않습니다.

    유한락스 잔여물은 맑은 물로 헹구고 건조하기만 하셔도 실질적으로 모두 제거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충분한 량의 유한락스 희석액에

    곰팡이가 발생한 표면을 적신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애초에 수건에 조금 적셔서 닦아내신 정도로는

    유한락스의 잔여물로 인한 위해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설령 잔여물이 기적적으로 남아 있다고 해도

    이미 안내해 드렸듯이

    유한락스를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짠맛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하게 제작한 소금물입니다.

     

    우려하시는 유한락스 잔여물이나 존재한다고 해도

    남아있을 수 있는 락스 성분은 염소입니다.

     

    이러한 염소 이온은 매우 불안정한 물질이기 때문에

    살균소독 과정에서 빠르게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 물, 미량의 소금으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박광우님께서 저농도 유한락스 희석액으로

    MDF 가구 표면을 살균소독이 아닌 단순히 닦아내신 과정은

    유한락스의 잔여물이 위해한 수준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만약 잔여물이 남아 있다고 해도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극미량의 소금으로 인한 피해를 넘어서기 어렵습니다.


    8.

    수영장 냄새는 크게 느껴지진 않는거 같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듯이 

    박광우님께서는 저농도 유한락스 희석액으로

    MDF 가구 표면을 살균소독하신 것이 아니고

    단순히 닦아내셨던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느껴지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9.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계속된다면 다른 측면에서 검토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와 함께 퀴퀴한 냄새까지 계속 발생할 경우에
    고민하셔야 하는 문제는 단지 냄새 뿐만이 아니고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성분이 열심히 산화시키는
    유기성 오염물(예, 곰팡이)이 계속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는 오염물과 유한락스가

    여전히 공존한다는 가장 직관적인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10.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는 여러가지 위해 요인을 제거하는 조치를 위한

    가장 직관적인 신호이기도 합니다.

     

    냉정히 보면 살균소독제는 살생물제의 일종입니다.

    살생물제가 존재한다는 점을 후각, 촉각, 시각 등을 통해

    쉽게 인지하실 수 있어야 상황에 맞게 대처하실 수 있습니다.

     

    살생물제가 정말 위험한 상황은

    유한락스처럼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를 발생시키면서 소란을 일으키는 때가 아니고

    가습기 살균제처럼 순수한 물인듯 안전하게 보이는 때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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