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저희 학교 바닥은 나무바닥인데 오래되어서 더럽고 곳곳에 흠이나있습니다. 너무 더러워서 날잡고 락스를 뿌려서 한번 깨끗하게 닦아볼까하는데, 락스는 쓰고 물로 닦아내야 하는걸로 알고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락스희석한 물에 적신 대걸레로 닦고, 맑은 물에 적신 대걸레(군대에서 나무바닥 뿐만 아니라 모든 바닥 표면을 이렇게 닦았었는데 군대에서 한거라 좀 이상한 방법인것같아 의심이듭니다.)로 닦아내려고 하는데 적절한 방법인지 궁금하고
물을 머금는 나무 바닥(낡아서 스크래치 많고 코팅이 다 벗겨져있습니다.)인데 혹시나 맑은 물에 적신 대걸레로 닦아내도 나무에 락스가 스며 학생들에게 해를 끼칠까 염려(학생들이 종종 땅바닥에사 구릅니다)되는점이있습니다. 사용후 충분한 환기(8시간 이상)은 할 예정입니다.
또한 잔여물질이 남는다면 유해성은 어떤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날아가는지 (혹은 안날아가는지) 궁금합니다.
번외로 학교에서 코로나 대비 책상 소독용으로 차아염소산수를 섞은 살균제를 분무할 수 있도록 대형 분무기에 넣어서 나누어주었습니다. 이게 락스탄물이란 똑같은거라고 하던데, 교실 전체에 분무하다보니 금방 소모되더군요. 다 쓰면 제가 채워넣을까하는데 저도 락스를 희석하면 제조할수있는건가요? (학교 지급품은 학교에서 차아염소산수 약품(?)을 구해서 희석해서 분배했습니다)
교사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철없지만 귀여울 수 박에 없는 어린 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챙기시려는 모습에
저희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모쪼록 이번 기회에 유한락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시고
필요한 경우에만 효과적으로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유한락스와 차아염소산수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살균소독제는
결국 살생물제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살생물제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고 사용하는 결과는
불과 몇 년전에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화학물질 관련 사건을
기억해 보시면 쉽게 공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사님 본인과 아끼시는 동료, 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아래의 안내를 숙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너무 더러워서 날잡고 락스를 뿌려서 한번 깨끗하게 닦아볼까하는데
유한락스는 곰팡이도 죽이는 독한 세제가 아니고
곰팡이만 죽일 수 있는 염소계 살균소독제일 뿐입니다.
계면활성제가 전혀 함유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순수한 유한락스는
더러움을 닦아내는 세정과 연관시키지 마셔야 합니다.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형성된 잘못된 사용 습관이
부지불식간에 위험한 오남용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락스는 쓰고 물로 닦아내야 하는걸로 알고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유한락스로 살균소독 과정 후 발생할 수 있는 잔여물인
감염성 물질의 사체, 물, 미량의 소금을 닦아내라는 의미입니다.
3.
락스희석한 물에 적신 대걸레로 닦고, 맑은 물에 적신 대걸레로 닦아내려고 하는데 적절한 방법인지 궁금하고
표면적으로는 권장 사용법을 숙지하신 것 같지만
유한락스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를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한락스는 세제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4.
물을 머금는 나무 바닥
유한락스는 기본적으로 매끄럽고 방수성인 비동물성 표면을
살균소독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마세요.
나무 바닥의 경우 위해가능성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는
나무 바닥 소재가 빠르게 삭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유한락스가 독성 물질이기 때문이 아니고
소금물과 화학적 성질이 비슷해서 발생합니다.
5.
잔여물질이 남는다면 유해성은 어떤지
권장 사용법 외 사용 시 발생하는 문제를 저희도 모르기 때문에
권장 사용법을 정한다는 점을 이해해 주세요.
6.
학교에서 코로나 대비 책상 소독용으로 차아염소산수를 섞은 살균제를 분무할 수 있도록 대형 분무기에 넣어서 나누어주었습니다.
모쪼록 학교 행정 책임자가
안전하게 살균소독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래의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살균소독제 사용법을 공유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87924
위 안내는 방역 당국의 권고 사항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공기관인 학교에서는 반드시 숙지하시고
살균소독 시 안전 조치에 반영하셔야 합니다.
7.
차아염소산수가 락스탄물이란 똑같은거라고 하던데
저희가 어디서부터 바로잡아드려아 할지 모를 정도로
기이하게 왜곡된 정보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맞다고 하기에도 틀리다고 하기에도 난처합니다.
최소한 살균소독제에 관해서는
앞으로는 그러한 의견을 주장하신 분을 신뢰하지 마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차아염소산수와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의
복잡미묘한 차이점은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yuhanrox.co.kr/HealthTip/54227
교사님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기본 지식은
다른 사람이 대신 이해시켜 줄 수 없다는 점을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다소 지루한 내용이라도 꼼꼼히 읽어보시고
학교 구성원 전체가 위험한 살균소독제 오남용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애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
교실 전체에 분무하다보니 금방 소모되더군요.
살균소독제를 분무하면 안되는 이유를 모르시고 분무하시면
가장 큰 피해자는 분무하신 교사님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차아염소산수는 매우 민감한 물질이어서
살균소독 전문가가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았다면
교사님께서 분무하시는 시점에는 맹물이었기 때문에
살균소독제로 인한 위해성이 전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6항에서 안내해 드린 페이지를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차아염소산수 과잉 사용 혹은 무의미한 사용에 관한
수많은 논의도 댓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9.
저도 락스를 희석하면 제조할수있는건가요?
교사님 본인과 아끼시는 동료, 제자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서
아래의 유한락스 관련 기본 지식을 먼저 습득하신 후에
유한락스로 차아염소산수를 대체하는 방법을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CleaningTip
안타깝게도 저희는 교사님을 매우 위험성이 높은
살균소독제 사용자라고 분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좀 더 냉정히는 교사님께서 근무하시는 학교 전체를
그렇게 분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안내를 통해 교사님을 비난할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교사님을 비난해서 저희가 얻을 이득이 전혀 없다는 점은
쉽게 공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신 채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면
그 목적과 상황에 무관하게
살균소독제 오남용과 동일한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모쪼록 이번 기회에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습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